제4강 놀이 지도 강의를 듣고
8조 조장 성 혜옥
오늘 놀이 지도 강의를 들으며 복잡하고 미묘한 마음가운데 회개를 많이 했다. 나의 놀이에 대한 무지와 인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가운데 아직 내가 여기 있음은 주님의 은혜구나 생각했다. 일밖에 모르고 살아온 세월을 뒤돌아 보며 내 자녀들이 즐거움도 재미도 없는 메마른 에미의 품에서 얼마나 삭막하고 우울하고 외로웠을가? 게다가 열심히 믿는다고 나머지 시간은 교회와 종교활동을 한 것이 결국 나의 이기심과 자녀에 대한 무책임이 아니었는가 생각하며 가슴이 아프다.
놀이는 학습의 연속체이며 놀이의 반대는 우울증이란 Stewart Brown의 말을 들으며 우울증과 중독의 시대에 놀이가 얼마나 우리의 가정과 사회에 절실한지를 실감한다. 지난 시간에 미디어의 어두운 영향력앞에 어른들의 무능과 무지과 무관심으로 우리의 자녀들이 소통의 단절과 중독으로 빠지며 앞으로 우리사회가 얼마나 어두운 터널을 지나게 될지 염려가 된다.
그러나 오늘 놀이란 무엇이며 놀이를 통해 신체 정서 사회성 인지 언어의 발달이 종합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배웠다. 놀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마지막 시간에 짧지만 체험하는 놀이시간을 가졌다. 즐겁게 망가지며 서로 소통하며 연합하며 온 몸을 다해 협력하는 시간을 조별로 가졌다. 흔한 신문지, 종이컵, 밀가루....돈이 많이 드는 재료가 아님에도 그속에 웃음과 행복이 있었다.
그러나 성공이란 기복을 향해 학교와 학원오가며 공부의 뜨거운 풀무불에 우리의 자녀들을 집어 넣고 아버지는 이를 위해 돈을 벌려 온몸을 불태우고 엄마는 자녀들을 경쟁과 비교속에 자신을 불태우는 슬푸고 절망적인 우리의 현실은 수많은 어린 생명을 실은채 서서히 침몰해 가는 세월호의 모습과 같다. 그냥 구경만하며 매일 티비라는 미디어 매채앞에서 한숨만 쉬고 있는 국민들, 체육관 찬 바닥에 진을 치고 혹시라도 애태우며 허망한 기대로 지쳐가는 부모들이 오늘날 한국의 욕심많고 세상에 집착하는 무능하고 무지한 부모들의 모습이요 바로 나의 모습이 아닐가 생각해 본다.
그런데 오늘 5월27일 다니엘7장 큐티 말씀에서 다니엘은 꿈을 꾸고 번민한다. 넷째 짐승의 무서운 모습을 본 것이다. 18절 말씀에서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리라”하신다. 우리와 자녀들의 모습이 심히 무서운 이 넷째 짐승같다.
손서영 선생은 김양재 목사님이 말씀하신 “가장 육적인 것이 가장 영적인 것이다.”란 말로 강의를 마쳤다.
아 내가 그것을 몰랐구나. 경건의 모양만 강조하는 이원론적인 삶을 살았던 것이 바로 이것이구나 생각했다. 자녀들이 큐티를 잘 해주기를 진심으로 우리는 바란다. 그런데 그만큼 우리 자녀들은 부모가 나와 놀아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세상의 무서운 위세 속에 주님은 그의 거룩한 백성에게 큐티를 놀이처럼 재미있게 하며 하나님과 소통하고 사람과 소통하며 서로 사랑하고 이 어두운 땅에서 주님을 섬기며 빛으로 살라고 오늘도 귀한 강의를 통해 소망을 보게하심에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