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 주일 중에 아이가 떼를 부리는 상황에서, 원하는 결과를 주지 않지만 무시하지 않고 인격적인 방식으로 대해 본 경험을 한 가지 써보세요.
세 아이의 아빠입니다. 7살 아들과 5살 딸, 15개월 된 딸아이가 있습니다. 오늘은 둘째 딸 얘기를 해 볼까 합니다. 둘째는 고집이 쌔서 웬만해선 대화로 해결이 되질 않아서 늘 혼내는 편인데요. 떼를 부리기 시작하면 처음에는 얼레고 달래보는데요. 그런데도 낳아지지 않으면 혼을 내고 간혹 가다 손으로 엉덩이를 때리기도 합니다. 처벌이 잘 못 된 것인 줄 알면서도 떼를 부리는 아이를 감당하지 못해 혈기를 부리기 일쑤였습니다.
며칠 전에도 유치원에 다녀와서 낮잠을 자고 일어나 난데없이 떼를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원하는 것을 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울면서 늑대처럼 소리 지르기만 하는데 이번에는 화내지 않고 안아주었는데 발버둥을 쳤지만 가슴에 안고서 “서현아! 괜찮아~~자면서 꿈꿨나 보구나. 엄마 아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우리 서현이 아빠가 많이 사랑해요“ 라고 해줬습니다.
이전 까지만 해도 이런 상황이면 “왜 울어..왜 잘 자고 일어나서 울고 그래.. 뭐가 문제야 어떻게 해줘” 라며 윽박지르고 나무랐을 텐데 사랑으로 보듬어 주었더니 이내 순한 양이 되었습니다.
둘째 딸아이에겐 아빠로서 사랑을 많이 주지 못했습니다. 갓 태어났을 때부터 1년 정도 떨어져 살았기 때문에 주일에만 볼 수 있어서 그런지 잘 따르기는 하지만 중요한 시기에 같이 있어주지 못했기에 그런 모습을 볼 때 마다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딸아이의 그런 성향이 엄마를 쏙 빼닮았다며 비아냥 거렸던 저의 찌질한 모습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늘 아이들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인격적으로 대하지 못했고 지혜롭지 못해서 머리로는 알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습니다. 이제 조금씩 양육을 받으며 아이들을 올바르게 양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이들을 무시하지 않고 인격적으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