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안에서 부모와 가정을 세우는 학교입니다.
강의를 듣고 자료와 과제를 함께 나눕니다.
부모학교 구성원이 소식과 자료를 나눕니다.
추석 일주일 전 쯤 아들이 우체국 배송으로 귤 한 상자를 보냈다.
마음이 하늘을 날 것 같았다.
역시 정 많은 우리 아들이 맞네
명절이라 이렇게 챙겼구나
주변에 자랑을 했다.
조금은 흥분된 마음을 안고 아들을 만나러 포항에 갔다.
만나는 시간 10여분 동안 아들은 오늘도 여전한 방식으로 우리를 죽이겠다고 다짐하듯 말한다.
자기가 이렇게 된 데는 부모 책임이 크니 자기가 원하는 대로만 해야 한다고
부모의 의견은 필요 없다고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을 쏟아낸다.
만 3년 모유 수유하고 조부모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아이가 어쩌다 이리되었는지
참담한 마음으로 돌아오는 5시간 동안 주일 설교와 수요 예배 설교를 틀어 놓고 기도하고 눈물 흘린다.
과거에 일어난 일은 바꿀 수 없지만 우리의 인식은 변화 시킬 수 있다.
인생의 문제는 해석의 문제
행운의 다른 이름은 좋은 해석
좋은 해석은 구원의 해석
전 날 부모 교육에서 들은 말씀으로 다시 힘을 내본다.
아들 덕분에 나는 구원을 깨닫고 있다.
아들이 아니었다면 나는 내 믿음이 훌륭하다 스스로 착각하고 살았을 미련한 자였다.
아들 덕분에 다른 이의 예사롭지 않은 눈물을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들과 같이 울어주고 같이 기도하게 된다.
피투성이라도 살아있으라 하신 말씀이 자살 시도하던 아들에게만 주신 말씀이 아니라
자식 고난으로 가슴이 다 찢기어진 나를 향해 주신 구원의 명령이었음을 깨닫는다.
내가 네 곁으로 지나갈 때에
네가 피투성이가 되어 발짓하는 것을 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있으라
다시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