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피난처
사도행전 28:1-2
김양재 담임목사님ㅇ
1. 우리가 있는 것입니다. (1절)
안전하게 구조된 후 보니까 그 섬은 멜리데 섬이었어요. 멜리데는 현재 은퇴 후 살기 좋은 휴양지이고 전세계에서 상위권의 섬이라고 해요. 멜리데는 바울 및 그 일행들을 위해 준비하신 하나님의 피난처였던 것이었죠. 바울과 그 일행이 14일이나 표류하면서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 이리저리 쫓기다 구조되고 보니 그 곳이 피난처였던 것입니다. 가는 곳이 피난처인줄 알았더라면 놀라지도 않고 올 수가 있었겠죠.바울의 이제는 안심하라,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는 말씀이 딱 그대로 이루어진 것이에요. 누구나 표류하는 인생이에요. 하나님의 택자는 그럼에도 보호하십니다.
28장 처음 시작하는 그 단어가 우리로 시작합니다. 내가 앉은 이 곳이 피난처이며 바로 이 곳이 우리가 되는 줄 믿습니다.
평생을 교회를 다녔는데 저에게는 우리가 없었어요. 누구와도 말하는 시간을 아깝게 여기고 혼자 바빴어요. 남들이 보기에 결혼도 잘했다고 했죠. 하지만 저는 결혼하고 힘들어 죽고 싶었을 때 솔직하게 내가 힘들다고 말할 우리가 없었던 거에요. 저는 성령의 구조를 받지 못했기 떄문에 우리가 없었던 것이 핵심이에요. 혼자 잘 사는 것 같아도 내 자신을 사랑하기가 어려웠어요. 어떤 광풍도 우리가 없는 것이 가장 큰 광풍인 거에요. 우리가 있어야 진짜 구조를 받은 거에요.
적용) 여러분은 이런 모든 것을 터놓을 우리가 있으세요? 여러분의 친구는 피난처가 되시나요?
비교 시기 하면서 긴장하면서 우리는 친구 아이가 하면서 속고 있지는 않으세요?
은혜언니 나도 그러면서 살아왔던 것 같다. 말씀이 없었으면 나는 세상 사람들에게 할말 다 하면서 사는 줄 알았을 것 같다. 친구들이라고 하면서도 비교 시기하면서 힘든 이야기 잘 못하면서 살아오는 게 우리 인간인 것 같다. 하지만 터놓고 얘기할 우리가 정말 없었던 게 깨달아진다. 우리들 교회에 오기 전의 나와 주변의 믿지 않는 사람들을 생각해보면 그걸 모르고 있다는 게 참 안타깝다.
은혜 모든 것을 터놓을 우리가 있다. 이미 공동체에 속한 엄마와 언니에게 다 얘기하고 있다. 언니가 엄마에게 시시콜콜하게 얘기하며 자라는 것을 봐왔다. 가정이 먼저 공동체가 형성이 되어 있었던 거 같다. 초반에 목장에서는 낯선 사람에게 얘기하기 어려웠지만 그래도 지금은 나에게 공동체가 2개나 생긴 것 같다.
현아 여태껏 친구나 동기들과 잘 지내면서, 진짜 친구가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우리들 교회에 와서 보니 내가 그동안 속을 터놓았다고 생각했던 친구들에게 단 한번도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정말 편하게 터놓을 사람은 우리들 교회 지체밖에 없는 것 같다.
2. 특별한 동정을 알게 하십니다. (2절)
겨우 구조가 된 후 그 곳이 피난처라는 것을 알았어요. 그런데 여전히 비가 오고 날이 차요. 구조되었는데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이 아닌 거에요. 마찬가지로 나의 피난처 예수에 도착했지만 아직 겨울인 거에요. 나의 마음도 상대의 마음도 꽁꽁 얼어있어요. 그 마음을 녹이기 위해서 불을 피워야 하는 거에요.
그 불을 원주민이 특별한 동정으로 피우는 거에요. 토인들이라고 하는데 미개인 야만인을 뜻하는 단어에요. 이 특별한 동정을 다들 무시하는 야만인들에게 받는 거에요. 특별한 동정이란 특별한 친절입니다. 원주민들 앞에서 나의 연약함과 수치를 드러낼 때 특별한 동정이 내 마음을 녹입니다.
피난처이신 예수님을 만나러 교회로 인도된 분들을 우리는 원주민처럼 낮은 마음으로 섬겨야 합니다 그들의 차가운 마음을 녹일 수 있는 불을 피워야 하는 거에요. 따뜻한 말과 표정, 안내, 밥 한끼가 되기도 해요. 말씀에 불을 지펴 그 영혼을 녹이는 것이 중요해요. 기도의 불로 간구해야 합니다. 우리 목장이 원주민과 같은 마음으로 한 영혼을 녹여야겠어요. 귀족이 되려 하지 말고 한결같이 원주민이 되려고 하며 섬겼으면 좋겠어요. 영적 귀족이 되려고 하는 마음 자체가 생기지 않도록 깨어있어야겠습니다.
목장마다 잘 들어주고 귀 기울여주는 특별한 동정의 불을 피워야겠습니다.가장 따뜻한 불을 피우는 언어는 바로 내가 죄인이라고 인정하는 거에요.
적용) 갇혀있음이 하나님의 특별한 동정임이 믿어지십니까?
이 특별한 동정(특정)으로 누구에게 나가시겠습니까?
은혜 카페 일을 시작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여러 가지 처리해야 할 일들도 못하고 있다. 카페 일이 하기 싫은 것은 맞지만 성격상 회사에 가서 다른 사람과 일 하는 것보다는 이게 더 나은 것 같다. 카페를 인수하고나서 부터는 주일 성수하느라 주일에 열지 못하니 매출이 확 줄어든 것도 있다. 이 카페 매출에 대해서도 답답해서 숨 좀 쉴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빨리 매출이 정상으로 돌아와서 숨좀 트였으면 좋겠는데 내가 투입됐는데도 매출이 안 늘어나니 그것도 답답하다. 그래도 이런 환경 덕분에 하나님 말씀에 붙어가고 나누며 가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오늘이 바로 어머니 생신이신데 괜찮은 옷 하나라도 사드리고 싶은데 못 사드리는 이 상황이 너무 싫다.ㅠㅠ 그래도 엄마가 가장 좋아하시는 게 내가 교회에 잘 붙어가는 것인데 이걸로라도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런 환경이 아니고 만약 물질을 풍요롭게 채워주셨으면 우리 가족이 이렇게 똘똘 뭉쳐 가지는 않고 뿔뿔이 흩어졌을 것이다. 하나님의 특별한 동정임이 믿어진다.
은혜언니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같은 사람이 제일 괜찮은 사람이라고 늘 생각해왔는데, 그것이 깨어지는 사건들이 있다. 다른 사람이 내 마음대로 통제되지 않을 때마다 너무 화가 나고 분이 올라온다. 한심하게 여길 때가 많고 그럴 때마다 나는 맞고 다른 사람은 틀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직도 다른 사람이 내가 생각한 대로 안 하고 본인 의지대로 행동할 때마다 이해되지 않아 너무 답답하고 다투게 될 때도 많은데, 이 또한 하나님이 나에게 딱 맞게 맺어주신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가보려고 한다. 계속해서 나의 교만을 보게 하시려는 것 같고 사람 관계가 아니면 나는 내가 교만한지도 몰랐을 사람인 것 같다.
현아 회사에서 이번주에는 특별히 좋은 일과 나쁜 일이 한꺼번에 있었다. 좋은 일은 특허가 출원 결정되고 회사 우수아이디어 상을 받게 된 것이었다. 자만심이 뿜뿜 올라오는 중에 금요일에 연말 평가 결과를 통보받았다. 하위권이었다. 너무 적나라하게 엑셀로 순위표를 보여준 게 뇌리에 남아서 그날은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가 않았다. 들은 말씀은 또 온데간데 없어지고 새벽까지 게임으로 회피를 하고 하나님을 원망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인생을 살면서 하위권이었던 적이 별로 없었다며 수치스럽게 생각한 것 같다. 그래서 이 부서가 정말 하나님이 나에게 특별히 동정으로 보내주신 부서라는 게 맞는 것 같다. 내가 이렇게 낮아지고 낮아지지 않았다면 지금까지도 내 곁의 사람들을 속으로 무시하고 있었을 게 뻔하다.
앞으로도 잘 해낼 자신도 없고 암울하기만 하다. 목자언니는 가만 생각해보면 이 평가는 구원과는 아무 상관도 없고 올 초에 나의 불안과 두려움에 비하면 그래도 이룬 것들이 많은데 그것들을 못 보는 것도 내 욕심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인정이 되었다. 연초에 아주 일주일도 못 살것 같았던 내가 이렇게 일년을 지내게 하신 것도 하나님의 은혜인데 이제와서 평가가 마음에 안 든다며 난리치는 나의 모습이 웃기기도 하다. 그래도 부서를 막 탈출하고 싶기만 한데, 하나님 말씀과 울 목장의 위로로 피난처 삼으며 잘 버텨보길 기도한다.
3. 다 영접 합니다. (2절)
목장에서 따뜻한 불을 피우고 따듯한 말을 하고 따뜻한 말 중의 최고는 '내가 죄인이다'입니다. 이렇게불을 피워 특별한 동정으로 영접하면 영적으로도 영접하기가 쉽습니다. 영접이란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다 라는 뜻이에요. 그들이 처음 보는 276명을 자기 편인 듯 대접했다는 것이에요.
하나님이 내 편인 듯. 우리가 따뜻하게 특별하게 동정하면 그 사람도 하나님이 영접해주신다는 것이에요.
저도 남편을 특별하게 동정하다 보니 영접하는 그 날이 왔어요. 피난처 되신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셨어요. 일촉즉발의 시간속에서 사단에게 끌려가지 않고 예수님편으로 오도록 하게 됐어요. 그 추위를 녹여줄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뿐이었어요.
십자가 지는 심정으로 구원을 향해 나아가다보니 남편의 구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어떤 본문으로도 자기 얘길 할 수가 있어야 합니다.)
제 남편이 구원되었다면 이 세상 그 누구도 구원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먼저 피난처 되신 주님께로 오셔야 사랑하는 가족들도 피난처로 올 수가 있습니다.
< 목장 기도 제목 >
*현아
1. 다시 또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올라오는데 주님의 말씀으로 피하고 위로받을 수 있도록
2. 출장일정이 다시 길어지고 인원도 줄었는데 눌리지 않도록
3. 엄마 아빠의 구원, 동생 기초양육 끝까지 잘 마칠 수 있도록
4. 양육 동반자 다혜 모임시간 지켜주시고 각종문제들이 말씀으로 해석받길
*은혜
1. 매일 주님의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기!
2. 친오빠/형부가 하루 빨리 하나님을 만나길!
3. 숨막히는 물질의 고난 시기를 잘 묻고 이겨내길!
4.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말과 행동에 주님이 형상이 드러나길!
*은혜언니
1. 체력적으로 힘들고 영육이 지치는데 회복될수있길
2. 우리를 위한 기도할수있도록
3. 작은 바람에 흔들리더라도 하나님 붙들고 잘 갈수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