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20 주일설교
성령의 피난처
사도행전 28:1-2
김양재 목사님
메이플라워호에 승선한 사람들 중 농업 종사자는 아무도 없었다. 이들은 인디언들에게 도움을 받아 농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 도움을 갚기 위한 축제가 추수감사절의 유래다. 그 이후 50년도 안 돼서 인디언들과 싸워서 그들을 정복했다.
오늘 바울과 그 일행도 원주민들의 도움이 받게 된다. 이 땅에는 어떤 피난처도 없다.
- 우리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구조된 후에 안즉 그 섬은 멜리데라 하더라 - 사도행전 28장 1절
멜리데는 지금의 몰타 섬이다. 멜리데는 바울과 그의 일행들을 위해 준비하신 하나님의 피난처였다. 멜리데의 이름 뜻 자체가 피난처다. 반드시 이름대로 될 줄 믿는다.
14일간 표류를 하면서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서 거룻줄을 끊고 떼어내며 도착한 곳이 피난처였다. 우리가 가는 곳이 피난처임을 처음부터 알았으면 두려워하지 않았을 텐데.. 그래도 결국 피난처로 도착한다. 우리도 후손을 위해 지금은 광풍이어도 세계 최고의 피난처를 준비해야 한다.
멜리데에 도착하기 전에 이미 바울은 생명에 손상이 없을 것이라 말했다. 그러나 배는 손상이 있을 것이라 했다. 이제는 안심하라 반드시 한 섬에 거리리라 했던 말씀대로 되었다. 풍랑 중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이 있었기에 피난처에 도착하게 된다. 어떤 광풍을 만나 돌고 돌아 이 자리에 있는가?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곳에서 나 혼자였던 인생이 우리가 된다.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모든 것이 허무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 허무함의 실체를 알게 하시고자 하나님께서 광풍을 허락하셨다. 내 힘으로 열심히 피난처를 쌓았지만 그것이 피난처가 될 수 없음을 알게 하셨다. 하나님이 알려주시지 않았다면 남편이 죽었을 때 완전히 무너졌을 것이고 사명대로 살지도 못했을 것이다.
평생을 교회를 다녔어도 나에겐 우리가 없었다. 그것이 얼마나 교만한 것이었는지 몰랐다. 그냥 늘 혼자 바빴다. 남들이 보기에 축복받은 결혼을 했지만 우리가 없었기에 정말 힘들 때 피난처가 없음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없는 것이 가장 큰 고난이다.. 우리가 있다면 그곳이 바로 멜리데인 피난처가 되는 것이다. 성령 안에서 만난 진짜 친구인 우리가 꼭 필요하다.
여러분은 이런 모든 것을 터놓은 우리가 있으세요?
여러분의 친구는 피난처가 되시나요? 비교 시기하면서 긴장하면서 '친구 아이가' 하면서 속고 있지는 않으세요?
- 특별한 동정을 알게 하십니다.
비가 오고 날이 차매 원주민들이 우리에게 특별한 동정을 하여 불을 피워 우리를 다 영접하더라 - 사도행전 28장 2절
섬에 도착했지만 여전히 비가 오고 날이 차다. 여름도 아니고 겨울이다. 정말 살 수가 없는 광풍을 헤쳐 왔는데 멜리데가 아직도 겨울이다. 예수께 도착했지만 아직 겨울이다. 꽁꽁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기 위해 우리는 불을 피워야 한다. 미움과 분노와 실패와 상처로 꽁꽁 언 마음을 녹여야 한다. 원주민들이 특별한 동정으로 불을 피워 바울 일행을 영접했다고 한다. 다들 무시하는 야만인, 토인들에게 동정을 받은 것이다. 환란 당하고 빚지고 원통한 원주민같은 우리들교회 성도들이 그 잘난 대사님을 영접하는 것처럼 말이다.
늙고 병든 바울과 일행 죄수들의 연약한 모습이 너무도 눈에 띄었다. 정말 뭐라도 해주지 않으면 안 될 것같은 마음에 이들을 정성으로 영접했다. 세상도 동정을 하는데 내가 할 수 있다고 외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연약함과 수치를 드러낼 때 특별한 동정이 내 꽁꽁 언 마음을 녹이게 되는 것이다.
성령도 연약한 자를 도우신다. 따뜻한 말 한 마디, 밥 한끼, 기도가 불이 되어 언 영혼을 녹이게 된다. 이런 따뜻한 영접과 은혜가 있는 곳이 성령의 피난처다. 목장에서 귀족이 되려 하지 말고 원주민이 되어 한 영혼을 잘 섬기길 바란다. 영적 귀족이 되려는 마음이 생기지 않도록 목자들부터 늘 깨어있어야 한다. 유대 귀족들은 바울을 끝까지 대적했다. 바울에게 끝까지 호의를 베푼 사람은 로마의 백부장이고 이방인 원주민임을 기억해야 한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살 때는 하나님의 특별한 동정이 나에게 임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 힘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알고 마음이 가난해졌을 때 하나님의 동정이 임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이 모습을 보이셨다. 말씀이 들리니 마음과 생각과 뜻을 말씀이 판단하기 시작했다. 하늘이 안 열리면 죄인된 나의 모습을 하나도 볼 수가 없다.
인정받고 박수받으면 절대 내 죄를 볼 수가 없다. 과외 알바하면서 스스로 서울대 간 내가 내 죄를 어떻게 보겠는가.. 내 의만 높아져갔다. 칭찬과 인정만 받았다. 그런데 가장 피난처인 부잣집으로 시집을 가서 걸레질만 하며 갇혀있게 되니 내 자신의 모습을 직면하게 되었다. 이혼과 자살을 계속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얼마나 악하고 음란한지를 보게 되었다. 환경이 열려서 착한 것이지 환경이 막히면 인간의 악한 본성이 다 나오는 것이다.
유다와 같은 죄인은 나와 상관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요셉과 같은 자라고만 여겼다. 그러나 땅 끝까지 내려가고 나니 유다가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내가 선한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이해되고 죄 가운데 있는 모든 이들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그러니 마음이 따뜻해지고 그들과 우리가 되어가기 시작했다. 여전히 갇혀있었지만 하나님의 특별한 동정으로 구조를 받게 되었다.
내가 살아나니 이 구조를 알리고 싶었다. 그러니 남편의 연약함도 보이게 되었다. 나를 죽을 만큼 힘들게 한 남편을 위해 기도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 어딘가에 갇혀있음이 하나님의 특별한 동정임이 믿어지십니까?
이 특별한 동정으로 누구에게 나가시겠습니까?
가장 따뜻한 언어는 내가 죄인이라는 것이다. 내가 죄인인 것을 모르는 사람은 남들에게 위로를 할 수가 없다. 이런 사람은 얄팍한 위로밖에 할 수가 없다. 내 힘으로 내 죄를 볼 수는 없지만.
- 다 영접합니다.
비가 오고 날이 차매 원주민들이 우리에게 특별한 동정을 하여 불을 피워 우리를 다 영접하더라 - 사도행전 28장 2절
영접 - 프로스남바노 -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다. 원주민의 영접이 얼마나 특별했으면 처음보는 276명을 전부 자기 편처럼 영접한다. 하나님께로 돌아온 죄인을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같다. 우리도 특별한 동정으로 한 영혼을 영접하면 하나님이 그 영혼을 구원하신다. 죽음의 추위 앞에서는 어떤 전문 지식도 소용이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만이 그것을 이기셨다.
어떤 본문으로도 자기 간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구원을 위해 생명을 내놓고 기도하는 사람이 없는 것이 가장 문제다. 남편을 위해 기도하는 나를 보고 모두들 경솔하다고 욕했다. 그러나 그 중 누구도 남편의 구원을 위해 기도할 자가 없었다. 목사님뿐이었다.
계속 기도하다 보니 남편이 목사님을 찾았다. 30분마다 찾았다. 결국 남편은 목사님 앞에서 낙태의 죄를 자백하며 예수 이름으로 구원받지 원한다고 고백했다. 우리 중 누구도 행위로 천국 갈 사람은 없다고 목사님은 복음을 전하셨다. 그리고 남편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 부활하신 주님을 믿는다고 고백했다. 절대로 구원이 일어날 것 같지 않았던 남편에게 구원이 일어나는 현장이었다. 남편은 모든 사람에게 구체적으로 회개하고 눈을 감았다.
남편이 가기 하루 전날 큐티를 찾아봤다. 의인의 아들이라도 죄를 범하면 죽고, 죄인의 아들이라도 의를 향하면 산다고 하셨다. 날이 새기 전에 가장 칠흙같은 사건이 있어났었다. 그럴수록 더 생명을 내놓고 기도드릴 수 있었다. 그러던 다음 날 남편을 데려가신 것이다. 그렇게 남편이 쓰러지자마자 구원부터 생각나게 해주셨던 것이다. 목숨 걸고 기도하는 한 사람 때문에 순간에 구원과 사망이 결정될 수 있다.
남편은 영접 이후 어떤 원망도 없이 일상을 구체적으로 정리했다. 그리고 나에게 여러 번 칭찬을 해주었다. 그리고 자신의 장례를 치러야 하는 나에게 너무도 미안해하며 천국 가는 사람의 평안을 보여주었다.
부모님과 자녀밖에 모르던 남편은 쓰러지고 나서는 오직 내 걱정만 했다. 한 마디 한 마디가 성령의 언어였다. 따뜻한 불의 언어였다. 내가 남편에 대해 아는 것이 얼마나 얄팍한 것인지 알게 되었다. 그제서야 남편을 진정으로 존경할 수 있게 됐다. 남편의 사랑을 내가 따라갈 수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 남편의 구원을 보며 어떤 사람도 회개하고 구원받을 수 있음을 믿게 되었다. 정말 이상해보이는 사람이 예수 믿고 너무 괜찮고 착해보이는 사람이 예수 못 믿는 경우가 많다.
남편이 나보다 훨씬 수준이 높아서 먼저 데려가셨음이 인정되었다. 나는 훨씬 악하고 연약한 사람이라 아직까지 남겨두신 것이다. 내가 먼저 하나님만이 상급이 되어야 사랑하는 식구들이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있다.
성령의 피난처는 우리가 있는 곳이다. 모든 것을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는 우리가 이 세상엔 정말 없다. 우리가 되어야 특별한 동정으로 따뜻한 말로 영접할 수가 있는 것이다. 특별한 영접은 구원으로 연결된다. 유일한 피난처는 예수 그리스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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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보
레원: 입대 날짜 나왔어요.. 1월 16일.. 강원도 화천이에요... ㅎ ㅎ ㅎ
승민: 공익 이제 지원해야되는데.. 편한 데 걸렸으면 좋겠아요.. 선관위 이런 데로..
부산에서 게임 페스티벌 하는데 너무 가고싶었어요.. 서울에서 왜 안하지..
요즘 로스트아크랑 발로란트랑 원신 열심히 하고 있어요.. 포켓몬 게임도 시작했어요..
승준: 오늘 새벽부터 월드컵 개최다.. 1무 2패 예상한다.. 목자부목자 모임에서 신교제토론 밸런스 게임 했는데 개재밌었어ㅋㅋㅋㅋㅋ
교수님한테 전화와서 취업상담 하래서 이번 주에 대전 가.
레원: 요즘 레디오어낫이라는 전투 게임에 빠졌어요...
기도제목
레원: 군대 잘 갔다올 수 있도록.
승민: 공익신청 제발 무난한 데로 갈 수 있도록.. 학기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승준: 취업 상담 잘 받고 잘 물으면서 갈 수 있도록. 요즘 교회오는 게 점점 귀찮고 정죄와 판단이 올라오는데.. 다시 잘 붙어갈 수 있도록.
한결: 하루하루 감사하면서 학기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관계 잘 분별할 수 있도록. 이번 주 빕스캠프 가는데 준서가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올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