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기다림
사도행전 27:27-37
김양재 담임목사님ㅇ
이제는 안심하라 말씀하셨지만 아픔과 어둠은 여전히 내 주변을 뒤덮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함께 아파하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삶을 돌아보면 내가 기다리는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나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기다리십니다.
내가 다시금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때까지 내 인생에 광풍을 허락하시면서까지 기다리십니다. 오늘은 이 성령의 기다림에 대해 말씀을 듣겠습니다.
1. 이리 저리 쫓겨가는 것입니다. (27:27a)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고 바울이 외쳤지만, 칠흑 같은 어둠만 계속되는 죽음의 광풍이었습니다. 그렇게 열나흘째 되는 날 밤 자정쯤 이리 저리 쫓겨 다니고 있습니다. 여전히 내 힘으로 구원을 이루겠다는 내 모든 생각이 죽어지는 시간이 필요하기에 하나님께서는 이런 시간을 허락하십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 시간을 통해 철저히 내 자아가 죽어져야 내가 죄인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우리는 내가 죄인임을 인식하는 만큼 하나님의 옳으심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모습을 내게 보이시는 것이 바로 내 죄가 보이는 것입니다. 그것을 못 보기 때문에 내가 너무나 죄인임을 알게 하시려고 광풍을 보내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광풍에서 오래 참아야 합니다.
(적용) 내 인생에 이리저리 쫓겨다녔던 시간은 언제인가요?
그 시간속에 내 죄가 보였나요? 이를 악물고 원수 갚아야지, 그래서 돈 벌어야지, 공부를 잘해야지 그러십니까?
- 현아: 늘 인생 내내 쫓겨다닌 것 같다. 가족들을 만족시키고 남들에게 잘 되어 보이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성인이 되어서는 열심히 돈을 벌고 모으고 투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집안을 무시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원수 갚겠다는 식으로 살아온 것 같다. 아직도 이리저리 쫓겨다니는 것 같다.
- 은혜: 지난 시간속에 했던 것들이 죄였던 건 몰랐던 것 같다. 우리들 교회에 와서 과거와 현재를 생각해보니, 그때 속으로 품었던 생각들이 죄였구나가 깨달아진다. 이제 일도 마무리가 되었고, 예배도 회복하라 하시니 새벽기도도 조금씩 나와봐야겠다.
인생에 쫓겨다니던 때가 있긴 했었는데 그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왔던 것 같다. 그 때마다 원망의 마음도 안 주시고 어딘가에 치우치지 않았던 것은 하나님이 보호해주신 것 같다. 기도하면서 더 말씀으로 살아야겠다는 걸 깨닫게 된다. 김양재 목사님도 10년 큐티하며 죄를 보셨다고 하시니 나도 그정도 하면 깨달아질 수 있을까 기대하며 가봐야겠다.
- 은혜언니: 태어날 때부터 인생의 광풍의 배에 타 있던 것 같다. 늘 엄마의 부재가 있었기에 엄마에게 제대로 된 사랑을 받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 때 나는 말씀이 없었으니 그 한 섬이 없었던 것 같다. 광풍이 오고 바다에 빠지고서야 겨우 교회에 나오게 된 셈인데, 그 정도까지 되어야 우리는 믿을 수 있는 가족이었던 것 같다. 우리들 교회를 만난 게 한 섬에 걸린 것 같다. 하나님이 있다는 것 자체가 믿어지고, 의지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큰 힘이 되었던 것 같다. 결국 하나님이 여기까지 오게 해주신 것이고 계획 하에 있는 것 같다. 계속되는 사건들 속에서 화 내고 성질 내더라도 이 우리들 교회의 배에 잘 붙어가야 하는 것 같다.
2. 묻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27:27b-29)
열나흘째 되도록 광풍 가운데 800km를 휩쓸려서 아드리아 바다까지 왔습니다. 항해에 능숙한 선원들은 드디어 육지가 가까워진 것을 짐작하고, 물속 깊이를 재어 봅니다. 암초에 걸릴까 하여 배의 뒤쪽에 닻을 4개나 내립니다. 뭔가 된 것 같은 바로 이 순간 급하게 가면 안 됩니다. 이럴 때일수록 먼저 측량을 해야 합니다.
기다림의 끝이 온 것 같은 이때에는 더더욱 멈춰서 간절히 기다리며 하나님께 묻고 기도해야 합니다. 물길을 재고, 닻 4개를 내리듯 계속해서 목장에 묻고, 지체들에게 묻고, 섬기는 부서에 물어야 합니다. 성령의 기다림은 그냥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THINK하고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목사님 나눔) 제가 과부가 되고 나서 한참 모임을 이끌다 보니, 남자집사님들 큐티모임도 해 달라고 요청이 많았어요. 그러나 50살 될 때까지 인도하지 않았어요 대신 차는 또 남편 대신 있어야 했어요. 이것이 과부의 갈 길이었어요. 앞으로 더 큰 구원을 이루어가야 하는데, 가장 큰 구원을 이뤄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아침마다 눈을 뜨면 제가 30대 과부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었어요. 구원이 다 된 것 같은 이 때가 가장 위험합니다.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합니다. 물길을 재며 간절히 기다리고 기다리는 것이 성령의 기다림입니다. 오늘도 들은 말씀 붙들고 간절히 기다리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큐티하고 목장 가라는 것입니다!!!
(적용) 육지가 보인다고 묻지 않고 급하게 결정하며 가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내가 간절히 고대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구원인가요 돈인가요 결혼인가요?
- 현아: 지금 동생이 기초양육도 잘 받게 된 것도 기적인데, 이 것이 나에게는 육지가 보인다고 이제 되었다 하는 것이 된 것 같다. 다 됐다며 더 이상 할 게 없다고 급하게 생각해 버리는 모습이 있다. 온갖 방해거리들이 많은데, 이 모든 것들에 분노와 생색이 나지 않도록 기도 부탁 해야겠다. 동생이 기초양육을 잘 받을 때까지 지켜주시고 나도 누나 노릇 잘 하도록.
- 은혜: 간절히 고대하고 있는 것은 많다. 물질적으로 딱 먹고 살 만큼만 주시는 것 같아 힘들고 지치기도 하다. 언제까지 이렇게 기다려야 하는 것인지 싶을 때가 많다. 아직까지 육지는 안 보이는 것 같다. 육지를 보려고 계속 기도하고 말씀속에 있으려 한다. 육지가 보이면 나의 태도가 변하지 않기를 기도한다. 지금도 계속 광풍인 것 같은데 힘들긴 하지만 하나님의 뜻이 있을 걸 기대하며 기도중이다.
3. 끊어 떼어 버려야 합니다. (27:30-32)
이 노련한 사공들이 닻을 내리는 체하며 슬그머니 거룻배를 바다에 내립니다. 암초에 걸리면 다 죽는데 자신들만 살겠다고 합니다. 공동체를 위하는 척, 믿음 있는 척하면서 구원을 길로 놓지 않고 가는 모든 일은 이타적인 것 같지만 이기적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결코 속지 않으십니다. 바울도 속지 않고, 이들이 배에서 내린다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한다고 합니다. 나만 살고자 하는 결정으로 너도나도 모두가 구원을 얻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의 강력한 경고로 군인들이 거룻줄을 끊어 떼어 버립니다. 날카로운 칼로 끊고, 그 끊어진 줄을 떼어내서 파도 속으로 던져 버립니다. 이것이 바로 구원을 위한 적용입니다. 이 광풍 속에서도 끊어지지 않는 그 은밀히 나만 알고 있는 줄을 날카로운 말씀의 검으로 끊고, 두 손으로 떼어 내서, 결코 찾을 수 없는 바닷속으로 던져 버려야 합니다.
(적용) 내가 끊고 떼어내고 버려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유혹, 동정, 연민, 사치, 이혼, 불신, 여자, 남자 등 마약 중독 술
- 현아: 자기 연민도 있고, 내 경우에는 세상에서 잘 나가고 싶은 것과 인정 중독이 있다. 사람에게서 인정받고 싶은 것을 내려놓지 못하기에 회사에서도 사회에서도 다 너무나 어려운 것 같다. 매일매일 아침마다 힘이 들고 너무 두렵기도 하다. 요즘 연말 평가 시즌인데, 부서장 면담부터 시작해서 온 팀원들의 익명 동료평가가 시작된다. 평가를 잘 받아서 세상에서 승승장구 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는데 그게 여기서는 잘 안되니 힘든 것 같다. 평소에 일 잘하는 척 해둘껄 하며 후회도 드는 내 모습을 보았다.
- 은혜: 인정에 대해서도 맞는 것 같다. 대표님이나 회사에서 인정받아야 하는 것들이 있다. 그리고 현재 주어진 것에서 너무 미래를 보려고하는 것들이 있고, 나의 꿈과 미래 계획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게 있다. 떼어낼 건 떼어내야 하고 분별을 해야 할 것 같다. 하나님의 때를 잘 기다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은혜언니: 언니가 교회를 안 나가고 있는데 강요하지 말라고 해서 강요를 못 하고 있다. 집안에 어려운 일도 많고 해서 부부목장에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언니에게 전할 때를 잘 알 수 있기를 기도하며 잘 기다려야겠다. 어떻게든 되겠지하며 기다리는 게 아니라고 하셨는데 정말 때를 잘 분별하고 잘 전해서 교회에 데려다 놓는 적용이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구원을 생각하면 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고 게으르게 할 것들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4. 축사하고 떼어먹는 예배가 비결입니다. (27:33-37)
바울 한 사람의 적용으로 이 276명 전원이 살아납니다. 이 기다림 속에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은 여러 사람에게 음식 먹기를 권하는 것입니다. 날이 밝기 전에 배 안에서 성찬식의 예배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기다림 속에서 그저 시간을 흘려보내며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적극적인 기다림의 끝에 예배가 있습니다. 종말의 시간을 살아가는 최고의 비결은 바로 예배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예배가 회복되면 어떤 상황에서도 잘 기다릴 수가 있습니다.
(적용) 광풍이 불어서 예배를 떠났나요?광풍이 불어 더욱 예배에 나아오고 있나요?
- 현아: 광풍이 불었는데 매주 예배에서 또 나에게 찰떡같이 주시는 말씀에 대해 기대하는 게 은근이 있어서 예배에 잘 나오게 되는 것 같다. 또 목장에서 찰떡같이 해석도 해 주어서 계속 나올 수 밖에 없다.
- 은혜: 예배에 잘 나오고 있습니다. 이 기운을 일주일 내내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주중에 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수요예배 나오기 꿀팁 전수 받았다.
- 은혜언니: 우리들 교회에 와서 잘 가고 있지만 끝에 예배가 잘 있나 생각해봤다. 습관처럼 하고 내버려두는 것이 있다. 적용을 하는 게 너무너무 힘이 들지만 내가 적용하는 것만으로도 276명이 살아난다는 데 적용을 해보려고 해야 겠다.
< 기도 제목 ㅇ >
[은혜언니]
1. 오늘을 미루지말고 말씀볼수있길.
2. 내죄를 잘 보고 갈수있도록
3. 가족구원을 위한 마음과 기도.
4. 적용하기
[은혜]
1. 친오빠/형부 구원을 위해 애통하며 기도하기
2. 기초양육을 시작한 형부에게 제발..믿음이 생기길!
3. 새로 시작하는 모든 일과 상황에서 지혜 주시길!
4. 나의 기준과 세상 기준이 아닌, 성령의 기다림으로 주님의 때를 사모하길!
[현아]
1. 거룻배 안 내리고 내자리 잘 지키기가 어려운데 힘 주시길
2. 엄마, 아빠, 동생 구원을 진정으로 애통해하며 기도할 수 있기를
3. 출장 짧아지길 준비 두려움 없이 잘 하길
4. 동생 기초양육 지치지 않길, 양육자 다혜 양육시간 지켜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