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2020.03.22 백지윤 목장 보고서
ㅇㅇ윤 :
2020.03.22 주일 목장나눔 -
Q. 나는 무엇을 껴안고 있는가?
- 얼마 전에 나눔을 했듯 이번 주는 특별히 더 다사다난 했다. 코로나 때문에 결국 결혼식이 5월에서 10월로 또다시 밀리게 되었다 이 때 부터는 정말 일정이 꼬이고 내 마음대로 안되고 또다시 일정들을 뒤집어 엎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말을 번복해야 한다는 사실에 혈기가 미친듯이 올라왔다.
급기야 하나님이 나를 잃어버리신게 아닌가 하는 마음까지 생겨 시험들었다.ㅠ
한 달 이상 학원이 휴원을 함으로 일상도 무너지고, 교회에도 못나가니 평소 내가 당연시 여기던 것들에 대해 새삼 감사가 느껴지고 갈급함이 생겼다.
도대체 하나님 왜이러시냐고, 언제까지 몰아가실거냐고, 살려달라고, 죽을 것 같다고, 불안해서 숨도 못쉬겠다고 땡깡을 부렸다.
그러다 답답한 마음에 함께 결혼준비를 하며 서로 돕던 전 마을 언니와 이런저런 소통을 했는데 언니 역시 나와 같은 처지였기에 서로 너무나 체휼해주며 위로를 했다.
시댁이 대구라 당연히 언약식도 지금 당장은 힘들거란 생각에 꿈도 못꿨는데 언니의 말을 듣고 남자친구와 주례부탁드렸던 목사님께 여쭤보게 되었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상황이 이러해 양가 부모님도 다 오시기 힘드시니 최소한의 증인 2명(각자 목장의 목자, 내 경우는 마을지기 언니)만 초청해 원래 결혼예정이었던 날짜에 언약식을 하면 어떻겠냐고 먼저 제안을 해주셨다.
거룩한 척 성품으로 잘 버티다 한계가 오니 혈기가 폭발했는데 그래도 성령의 흩어짐을 강제로라도 잘 당하고 있으니 성령의 큰 능력으로 큰 기쁨도 주시더라..
나의 수준 낮음을 불쌍히 여기신 것 같다.
잠시뿐이라는 이 코로나 재앙이 마치 영원할 것만 같고, 결혼부터 내 인생은 꼬이는 것 같아 불안해서 날마다 두려움과 원망만 끌어안고 있었다.
'나의 길 오직 그가 아시나니 나를 단련하신 후에 내가 정금같이 나아오리라..'
정말 결혼준비 시작부터 끝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가 없었다.
오직 주님만이 나의 길을 아셨고, 내가 비록 어린아이와 같이 떼 부리는 기도를 할지라도 예수님을 끌어안고 나아가길 기다리신 것 같다.
혈기와 원망이 맥시멈으로 찬 만큼 회개밖에 할 것이 없는 것 같다..ㅠㅠ
- 적용하기 : 나의 수준 낮음을 불쌍히 여겨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끝까지 혼전순결 잘 지키고 말씀과 기도로 언약식 잘 준비하기
<기도제목>
- 매일큐티
- 마지막까지 혼전순결 잘 지킬 수 있도록
이번주부터 학원도 조심스럽게 다시 개원하기로 했는데 모든 과정 가운데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심으로 지켜 보호해주시길
- 가족, 남자친구, 목원 등 모든 지체들 건강 지켜 보호해주시길
- 생활예배 회복할 수 있도록
- 어떤 상황에서든 내 죄를 보고 갈 수 있도록
<기도>
하나님, 정말 이 연약한 저를 불쌍히 여겨주심에 할 말이 없는 인생입니다.. 이제는 좀 되었나 싶으면 여전히 밑바닥까지 철저하게 죄인인 저를 직면합니다.
이제 정말 잠시뿐인 이 두려움을 끌어안는 것을 그치고 예수님의 이름을 끌어안고 주님께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더불어 이제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데 주님께서 함께 해주셔서 거룩한 믿음의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붙들어주시고 이 땅에서 사명 다해 천국에 갈 때까지 놓지 말아주세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주님..
신ㅇㅇ :
1. 가짜 능력도 있습니다.
어떤 가짜를 오랫동안 목숨 걸고 따르고 있습니까?
사람들이 시몬과 같은 마술사를, 가짜를 오래 따른것처럼 나는 나만의 가짜를 만들어서 따르고 있는게 뭔가 생각해봤다. 시몬이 하나님과 같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닌 똑같은 죄인이고 사람일 뿐인데 헛된것을 믿고 따른다는 부분에서 나는 그게 돈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이번에 코로나를 겪으면서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도 죽음 앞에서 나를 살릴 수도 없는 가짜라는 것을 깨달았다. 돈이 있어야 잘 사는 세상이니 돈을 좋아하는건 죄라기 보다 너무 당연한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죽음 앞에서 그게 얼마나 헛된 것인지 깨닫는 시간인것 같다. 나는 사실 돈보다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안아프고 오래오래 사는걸, 안아프고 모두가 건강하게 내 가족이 내 옆에 있는걸 훨씬 더 높은 가치에 뒀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상황이 악화되면서 자영업이 모두 힘든 시간을 겪고 아빠의 상황도 같지만 사실 당장 돈이 몇달 돈이 없는건 전혀 걱정이 되지 않는다. 물론 그래도 타격이 크지 않다는걸 알기 때문일수도 있지만 오히려 가족들이 아프지는 않을까 계속 걱정이 된다. 가짜인 돈도 사람의 목숨도 내가 너무 붙잡고 의지하고 우상에 두니 진짜인 하나님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가짜를 진짜로 믿고 우상섬겼던 나의 모습이 보이니 회개해야겠다 생각할 수 있었다. 사마리아 사람들이 빌립을 만나기 전에 마술사들과 가짜를 따랐던 것 처럼 이번한주 나도 큐티도 더 하고 수요 예배도 들으며 말씀을 붙잡고 나에게 있어서 가짜가 무엇인지 묵상해보고 회개해야겠다 .
ㅇㅇ현 :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하시니..'(눅20:16)
엄마아빠랑 코로나때문에 이야기할 시간이 많아져서 여느때처럼 동생을 제외하고 이야기를 하다가 저번달 코로나때문에 수련회장에서 취소한 치앙마이여행을 6월29일에 다시 가기로했다고 말을했다 . 아빠가 진짜 말그대로 개 야마가 돌아서 너 미쳤냐고 했다 . 코로나때문이 아니라 예전에 돈을 너무 헤프게 쓰고 , 쇼핑중독때문에 가족과 4-5시간을 이야기하며 정말 고치겠다고 다짐했던 날이 있었는데 그때 이후로 어떻게 여행을 갈 생각을 하냐고 하는 아빠는 내가 돈이 지금 없는데 돈을 모아서 갈라고하는자체가 너무 이해가 안간다고 했다 . 여행이라는건 내가 열심히 일을해서 보상받는게 여행인데 너는 왜 지금 돈이 있지도않은데 미리 여행갈생각부터 하냐 , 그 여행안간다고 인생이 불행해지냐면서 왜 마이너스를 만들라고 하냐했다 . 여행을 갔다오면 내가 돈이 0원이 된다는걸 알기에 한 말인거같다 . 그래서 나 뿐만아니라 지금 내나이에 여행가는 모든애들이 원래모아둔 거금으로 가는거 아니고 다 알바랑 단기알바해서 진짜 가기 직전에 환전하고 간다하니까 난 상황이 틀리다면서 걔네는 학생이고 난 이미 졸업을 했으니 남들보다 빨리 사회인이되어있어야하는 사람인데 지금 이렇게 태평하게 여행갈생각에 취업준비도 미루는 내가 너무 한심하다했다 . 나한테 저축하는습관을 들이랫는데 여행을 가겠다고 마음먹은이상 또 저축은 불가능한건데 여행을 가겠다고 생각한 내 자신한테 너무 실망스럽다고했다 .난 학생이 아니고 지금 여행때문에 취업을 미루고있다는게 아빤 너무 화가나고 진짜 도무지 이해가안된다고 했다 . 그래서 만약 내가 여행을 가면 아빠랑 딸의 인연은 끝이고 아빤 할만큼했고 알아들을만큼 설명했고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랬던 그 날을 다 까먹은거같아서 너무 속상하다고 했다 . 내 입장은 [ 아니 빚져서 가는거 아니다 . 쇼핑할거 참고 디저트 먹을거 참아서 돈모아서 가는거다 ] 아빠 입장은 [ 그러니까 지금 수중에 있지도 않은돈을 모아서 여행을 간다 , 여행 갔다오면 또 0원이고 저축은 언제할거냐 분명 내가 저축을 하면 내가 32살이 되는 해에 2배를 넣어준다하지않았냐 왜 그 피같은 기회를 날리냐 ] 인데 내가 여행갔다오면 닥치고 취준하고 진짜 여행 안간다했더니 넌 절대 안그럴거라는걸 안다면서 그냥 지금부터 딱 결단을 해야하고 아빠도 15년펴온 담배끊을때 아 내일부터 진짜 안펴야지가 아니라 마음먹은 그 날 그 시간부터 끊어서 아직까지 안핀다고 했다 . 만약 내일부터 끊어야지라고 했으면 여태 피고있었을수도있대 사람이 단칼에 포기할줄도 알아야한다고 정말 제발 절대로 가지말라고했다 . 근데 세시간을 아빠랑 엄마랑 얘기했을때 사실 그동안의 나는 너무 허성세월을 보낸것도맞고 미래가 없고 여행만다니면세 세상사람들 하는건 다 하려했다는게 진짜 너무 인정이 되고 아빠가 하는말이 틀린말이 하나도없어서 진짜 다시한번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됐다 .사실 여행도 중독이라하는말을 너무 이해한다 . 여행갔다오면 그냥 그 자체로 너무좋고 힐링인데 평생 여행만할순없는데 마치 내가 직장도있고 여행갈만한 사람이라고 착각하게되는것도 있어 .다 . 여행이라는건 여유있고 내가 힘들었을때 보상받는게 여행이라는데 난 지금 힘든것도 없고 보상받을것도 없다는말이 사실은 맞다 ..... 나보고 넌 지금도 직장하나없이 놀고먹는데 여행을 왜가냐했다 . 그리고 정말 여행가면 좋은것들만 보니까 현실로 돌아오면 현타오고 또 언제 여행가지 하는게 있어서 그게 습관이 되면 안된다고했다 . 아빠말로는 .. 사실 난 우리아빠 너무 존경하고 아빠가 말했던것중에 틀린 말 하나도없었고 아빠가 하라는거 해서 엇긋나거나 안좋게 돌아간적 한번도 없어서 더 아빠가 말하면 듣게되고 인정하게되는게 있다 . 그냥 아빠가 하는 말은 다 진리라는말이 맞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다 . 그런반면에 너무 너무 극단적이고 , 의가 강해서 본인이 생각한대로 돌아가지 않는 꼴을 보질 못한다 . 그냥 정말 나중에 내가 직업있고 휴가내서 가는여행이 찐여행인거고 지금은 가지말라는게 인정이됐다 . 진짜 너무 우울하고 화나서 말도안나오는데 내 처지를 보니까 아빠가 울분을 토하면서 말하는게 정말로 100%인정이 됐고 그래서 결론은 정말 안가기로했고 .. 당장 내일부터 정직원일을 알아보기로했다 ... 아빠는 내가 지금 좋은직장에 들어가서 돈을 버는모습을 그리는게 아니라 마트에서 캐셔일을 봐서라도 일단은 돈을 모으는 습관을 들이라는것이다 . 진짜 아빠얘기 듣는당시에는 그냥 눈물콧물 다 빼면서 절대 갈거니까 말리지말라그랬는데 이젠 그냥 내 모습이 인정이 되었나 내 인생 역대급으로 현타오고 반성하게 되는날이었다 . 그리고 사실 내가 여행을 간다고 인생이 꼬이고 불행해지는것도 아니고 여행을 안간다고해서 인생이 피고 행복해지는게 아니라는걸 당연히 아빠도 알고 나도 안다 . 근데 아빠가 여기서 보고싶어하는 나의 모습은 지금 당장 먹은 마음가짐이라는걸 알기에 , 여행을 바로 취소하기로 했다 . 정말 사실은 .. 너무너무 극단적이고 내 생각(취업하기전에 맘껏 놀거야) 을 단 1도 생각해주지 않는아빠가 아직도 밉고 너무 짜증이 난다 . 여행을 가면 딸과의 인연을 끊겠다는 극단적인 말을 하지않았으면 당연히 취소 안했지만 그 말 한마디에 취소한것도 맞다 . 그 정도로 아직까지 납득이 안가고 화가 난다 ㅜㅜ 왜 내가 아빠말을 들어야하나 싶고 여행이 뭐가 어때서 !!!! 내친구들도 다 단기알바뛰고 해서 직전에 환전하고 가는데 난 왜 !!!! 이생각이 든다 ㅠㅠ 사실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 아빠가 정답이 아닐수도있고 내가 정답이 아닐수도있는데 지금은 어찌됐던 아빠의 딸이 된 이상 딸과의 연을 끊겠다는데도 간다하는건 정말 아닌거같아서 일단은 오케이 한 상태이다 . 23년 살면서 이렇게 납득도 안가고 아빠가 왜저러는지도 모르겠고 현타오는날은 처음이었다 ... 그리고 친구들에게 이 이야기를 그대로 보내줬는데 사실 내 속마음 한켠엔 아빠가 여행가면 딸과의 연을 끊겠다고해서 못가는거니 너네도 같이 안가겠다고 해줘 라는 맘이 있었다 . 예전에 코로나때문에 취소하게되었을때는 세명중 한명이 아빠가 절대 가지말라고 반대를 해서 자긴 못가겠다고 했을때 , 나는 속마음으론 (코로나때문 10% 친구때문 10%신용카드 대금80% 때문)이었지만 난 너 안가면 안가 ~~ 우리 셋이 가는게 의미있지 ~~ 라고 했고 , 나머지 친구는 (코로나때문 70% 친구때문 30%) 으로 맞아 ㅜㅜ 시국도 이렇고 친구 아버지가 가지말라는데 ㅠㅠ 가지말자 ~ 라고 하면서 셋 다 안가겠다고 해서 여행이 무산된거였는데 이번에 이 일 때문에 내가 못가겠다고 하니 둘이서 갈 생각을 하고 있는거같아 너무 화가났다 .. 사실 이건 내가 이해해줘야하는 부분이면서도 저번에 얘가 못간다했을땐 다 가지말자했으면서 내가 못간다니까 둘이 갈라그러네 하면서 괜히 실망스럽고 짜증이 났다 ㅠㅠ 이 이야기를 다른친구 두명한테 하니 한명은 나와 똑같은 반응이었고 한명은 자긴 미안해서 제발 너네 둘이 여행갔다오라고 할거다 라고 해서 더 혼란스럽다 ㅠㅠ 얼마나 못된 생각까지 했냐면 아 , 치앙마이에서 그냥 우리나라 출국금지 시켰으면좋겠다 라는 생각까지하는 나를 보고 진짜 못돼처먹었고 .. 남잘되는꼴 못보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ㅠㅠ 그치만 이런 상황인 나를 빼고 간다는게 아무리 생각해도 좋게 받아들여지지만은 않는다 .............. 오히려 생색이 난다 .. 하나님 제가 아빠때문에 이렇게 큰 적용하는데 이정도는 도와주셔야하는거 아니에요 ..? 라는 미친생각을 한다 .. 진짜 너무너무 죄스러운 한 주였다 .. 오늘 말씀을 보니 포도원의 주인이 포도원의 소출을 받아 오라고 종들을 보내지만 매를 맞고 내쫓겨지는 내용을 보면서 은혜도 모르는 배은망덕한 농부가 바로 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깨달으라고 보내는 선지자들을 다 죽이고 그래도 말씀이 들리지 않으니 사건이 오고 하나님께 마땅히 해야 할 일과 요구(소출료)받는 것을 참지 못하는 나의 악한 농부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분명 여행을 가지말라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고 나도 그 이유를 납득하기에 반박을 못하는건데 .. 너무 나약하다는걸 알게된 한 주였다 .
적용하기 -
1. 여행때문에 미룬 취업준비를 신중하게 알아보겠습니다 .
2. 저축하는 습관 들이기
3. 돈 함부로 쓰지않기
4. 아빠를 이해해보려하기 .....
기도하기 -
1. 하나님아버지 이번 주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 아빠가 왜저러는지 도저히 납득도 안돼고 화만 나는 한 주였어요 . 연을 끊겠다고만 안했어도 고집부리며 가겠다고 했을텐데 연을 끊겠다는 말을 통해 안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이 마음을 아빠가 잘 알아줬으면 좋겠고 , 아빠도 아빠의 극단적으로 했던 말에 대해 묵상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2. 아직 자르지못한 신용카드가 있는데 아직 이 이야기에 대해선 말 할 용기가 나지않아 말 안하고 있는데 , 얼른 갚아서 자를 수 있도록 결단력을 주세요 .
3. 친구 두명이 날 빼고 가는 여행에 화가 너무 나고 치앙마이에서 친구 두명을 출국금지시켰으면 하는 못된생각이 자꾸 올라오는데 사실 둘이 가는걸 잘 지켜볼 수 있도록 이라는 기도는 안나온다 . 그냥 어떤 결과가 나오던 다 뜻이 있겠지 라는 생각만이라도 할 수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