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2일
사도행전 8:9-24
성령의 큰 능력
목장 나눔
참석자 : 유나영, 차한나, 조민지, 김예경, 송주은
A
성령자체를 사모한 게 아니라 성직, 능력을 사모하여 매매하려고 했던 시몬의 모습이 어쩌면 우리에게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무의식 속에, 기도를 하나님과의 교제 자체로 기뻐하는게 아니라, 내 불안함을 잠재우고 소원을 이루는 도구로 볼 때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기도하고 말씀보고 사역할 때 내 마음같이 되지 않으면 생색과 절망이 생기는 것 같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믿음 없는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실망하게 되는 것 같다.
이런 마음들이 쌓이면 가짜 마술을 쫓는 이들과 다를게 없어질텐데, 구원을 아는 자 답게 나에게 손해가 오더라도 남을 먼저 생각하고 구속사적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말씀으로 무장해야함을 느낀다. 말씀에서 잠시라도 멀어질수록 세상의 가치관에 쉽게쉽게 물들어버리는 것 같다.
B
1번에 어떤 가짜를 오랫동안 따르고 있었을까 라는 질문에 완벽한 나, 좋은 사람으로서의 나를 추구하는 것을 오랫동안 붙들고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존감이 바로 세워지지 못하고 내가 하는 일이 아무나 할 수 있는 하찮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괴로웠다. 그러다가도 조금만 인정이나 칭찬을 받으면 그것에 업되어 있다가 또 실망하는 일이 생기면 한없이 다운되고 이런 업다운이 생기면서 나 스스로를 괴롭게 하는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못한 것만 생각나서 스스로 좌절하고 괴로워하며 잠을 이루기도 힘들때도 겨우 기도하고, 또 말씀보고 감사로 부정적인 것들을 덮고 잤었는데, 내가 쫓는 가짜가 그런 잘해내야만 하는 나를 만들고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진짜는 오늘 이타적으로 남을 생각한다고 하는데 나의 모습이 아니라 남을 생각하며 일에 포커스를 두어서 그 순간순간 잘 해결해 나가는 내가 되고 싶다.
C
회사 대표님이 요즘 우울증으로 마음고생이 심하신데, 그 모습이 나의 모습처럼 보였다. 항상 최고여야 한다는 나의 이기적인 모습, 내 인생의 주인공이 나 여야 한다는 그런 가짜 모습들 속에서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살아가는데, 한편으로는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으니, 그 낮은 자존감때문에 하찮게 느껴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퇴사 전 대표님을 전도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서도 결국 두렵고 용기가 없어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주에는 남자친구와 크게 다퉈서 마음이 많이 힘들었다. 내가 말실수를 했는데, 말실수라기 보다는 결국 내면에 깔려있던 이기적이고, 추악한 말들을 내뱉어서 상처를 줬다. 이 또한 계속 삶의 주인공을 나라고 생각하니 이 이기심때문에 남자친구가 지쳐버린 것 같다. 오랫동안 끌어안고 있는 가짜인 내 모습을 대면하고 내려놓을 수 있도록 기도해야겠다.
D
힘들고 고난이 있을 때만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면서 평상시에는 허할때마다 정말 사람으로 채우려고 하고 위로받으려고 하는 사람을 따르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즉각적이고 눈에보이는 위로나 칭찬에 의지하고 바라고있는 모습이 있는 거 같다. 힘들때는 하나님을 붙잡고 뭐든지 감사하자 라고 하면서도 그 고난이 조금이라도 괜찮아지면 모습이 싹 변해버리는 모습을 발견하면 나의 믿음이 정말 약하고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모습들이 신앙적인것뿐만 아니라 다른 일상에서도 공부한다는 이유를 핑계로 주변사람들에게 무관심하다가 정말로 내가 허하고 필요할때만 찾지는 않았는지 생각을 해보니 오히려 친구들이나 가까운 사람들을 서운하게하고 양쪽 모두에 균형을 이루지못하고 제멋대로 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하게되었다.
E
회사에서 요구하려고 했던 주말출근에 대한 불안감은 없어졌다. 꼼꼼하게 일을 하지만, 좀 느려서 걱정이 된다. 첫 직장인데 쉬운 일이 하나도 없어서 기도밖에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