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요약 : (욥기 8:1-7) 심히 창대하리라
1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이르되
2 네가 어느 때까지 이런 말을 하겠으며 어느 때까지 네 입의 말이 거센 바람과 같겠는가
3 하나님이 어찌 정의를 굽게 하시겠으며 전능하신 이가 어찌 공의를 굽게 하시겠는가
4 네 자녀들이 주께 죄를 지었으므로 주께서 그들을 그 죄에 버려두셨나니
5 네가 만일 하나님을 찾으며 전능하신 이에게 간구하고
6 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반드시 너를 돌보시고 네 의로운 처소를 평안하게 하실 것이라
7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인생의 고난을 가지고 이 자리에 왔다면, 그 인생이 해석되면 그보다 창대하게 된 일은 없다. 듣기만 해도 좋은 ‘네가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는 말씀은 하나님도 욥도 한 말이 아니라 욥을 정죄한 빌닷이 한 말이다. 이 말은 해석을 잘해야 한다. 심히 창대해지기 위해 뭘 해야 할지 보자.
1. 나의 고난에 정죄하는 사람이 꼭 있다.
7:16~ 욥이 너무 고통스러워 죽겠다는 호소를 하니까 빌닷이 이렇게 대답한 것이다.
8:1-4, 너무 고통스러워하는 욥에게 어떻게 죽겠다는 말을 하냐며 하나님이 틀렸느냐며 욥을 정죄한다. 빌닷은 자기 이야기는 하나도 안 하면서 욥 이야기는 못 알아듣고 정죄만 한다. 자식들도 죄가 많아서 죽은 거라고 정죄한다.
하나님은 나의 고난을 가지고 정죄하는 사람들 때문에, 이날의 말씀을 깨닫게 하기 위해 고통 받게 하셨다고 믿는다. 엘리바스는 ‘하나님은 심판하는 자’라는 뜻이고, 빌닷은 ‘논쟁하는 자’, 소발은 ‘지저귀는 자’라는 뜻이다. 4장에서 27장까지 욥과 친구들의 상호 변론이 나오는데,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너무 똑똑한 사람이 많아서 왜 고난이 다겠냐며 호통을 친다. 도덕을 넘어가지 못하는 시각으로 인과응보를 외친다. 그런 사람들은 고난이 축복이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욥의 친구들 같이 이런 대답을 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욥기의 말을 다 외워서 써먹어야 한다. 성경은 얼마나 우리를 지혜롭게 해주는지 모른다.
창대함을 나타내려면 심히 미약한 시작이 있어야 한다. 적용해보라. 나는 우리 주변에 고통당하는 사람을 보고 정죄하는 자는 아닌가? 나는 정죄하는 부모, 또는 자녀가 아닌가?
2. 심히 창대하려면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5절, 개역한글을 보면 하나님을 찾는 것이 부지런히 구하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가 미약하니까 부지런히 구하게 된다. 하지만 세상적인 부지런으로 여기저기 다니는 게 아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전능은 돈 같고 능력 같다. 돈과 능력을 구하며 찬양하니까 하나님을 찾는 것 같은 데 실은 다른 걸 찾고 있다. 믿음 없는 빌닷도 그런 걸 8:13에서 ‘저속한 자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사업을 실패하고, 시험을 망치고, 실연을 당하면 죽고 싶은 거다. 나의 믿음이 하나님 앞에 드러날 때가 온다.
지난 주에 경제적 고통으로 죽고 싶어서 중앙분리대를 받았는데, 그조차도 쉽지 않았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살아냅시다’라는 문구를 보고 글을 쓴 49세의 한 가장의 편지를 받았다. EBS PD 이야기를 답장으로 써 보내며 이번 주에 꼭 교회에 나오라고 말씀드렸다. 편지를 보면서 멋쟁이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2부 예배에 오셨다. 정말 멋쟁이셨는데, 멋쟁이들이 이렇게 죽으려고 한다.
부지런히 구하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고, 오늘의 적용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 것이다. 모든 예배에 참석하려면 또 집에서 얼마나 부지런히 준비해야 하는지 모른다. 습관적으로 일관성을 가지고 부지런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얼마나 연구하고 계획해야 하는가?
적용 : 날마다 묵상하는가? 저속한 자가 되어 무너질 이 땅의 것을 위해 간절한가?
3. 청결하고 정직해야 한다.
6절, 개역한글에서는 형통하게 하실 거라고 한다. 의로운 처소를 평안케 하시겠다고 했는데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깨닫지 못하면 형통이 무엇인지 의로움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이 말씀은 약속의 말씀이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이라고 했는데, 하나님을 보는 사람만큼 창대한 사람이 어디 있는가?
이 세상에 진정한 안식처는 없다.
하나님을 찾았던 말씀이 있으면 그 말씀을 전하는 인생처럼 창대한 인생은 없다. 똑같은 말 같지만 빌닷이 하는 말과 다르다. 기복신앙으로 믿다가 세상에 보여 줘야 하는데 보여줄 게 없으니까 죽고 싶은 거다. 빌닷이 말하는 복과 구속사적인 복은 아주 다른 것이다. 각종 고난에서 말씀으로 해석 받고 가는 게 가장 창대한 것이다.
적용 : 말씀 묵상의 청결한 신앙으로 복을 받고 있는가, 아니면 벌 받을까 무서워서 신앙생활하고 있는가?
... (목사님 딸 입시 간증) 중략 ...
우리가 창대하고 안 하고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얼마나 존중하고 가는가’가 창대하게 되는 비결이다. 욥기의 고난은 선지자적 고난이지만, 그래도 고난의 때마다 우리는 왜라고 물을 수밖에 없었다. 내가 인도한 큐티모임에 귀부인들이 많았는데 그래서 하나님이 수고했다고 나를 높여주셔야 하는데, 잘 되서 예수님을 보여야 하는데 오직 큐티를 열심히 하는 우리 딸만 떨어지니까 잠시 힘들었지만 그 때도 큐티를 해서 믿었다.
창대한 것이 무엇인가? 오늘의 사건에서 죽으려 하지 말고 말씀으로 기억하는 것, 이것이 상처가 별이 되는 것이다. 어떤 경우라도 오늘은 이 말씀으로 이것만 기억하면 심히 창대해지는 것이다. 그 길을 가는 것이 심히 창대케 하는 길이다.
목장 나눔
(이번주에는 특별히 이수지[83] 자매와 김화용[82] 자매가 함께하셨습니다.)
이성은(82) : 내 자존감이 바닥에 떨어진 상황에서 엄마가 남자를 소개시켜 주신다며 경희대 출신에 새마을금고를 다닌다고 했는데, 나는 우리들교회에서 만나고 싶다면서 그 말을 지나쳤다. 하지만 나중에 교회도 다닌다는데 하면서 다시 엄마에게 소개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엄마가 내 전화번호를 가르쳐줬다고 했는데 일주일 째 전화가 없다. 지난주에는 예전에 다녔던 교회 사람의 결혼식 때문에 그 교회에 갔다 왔는데, 엄마가 나에게 왜 넌 인기가 없냐고 하는 말에 빡이 쳤다. 내가 정년기가 되고 나니까 모든 말이 나에게 가시가 된다. 그래서 자면서 눈물이 났다. 자기연민에 사로잡혀 옛날부터 엄마가 나를 위로해 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 같고, 남자친구랑 헤어졌을 때도 그 남자 괜찮은데 결혼하라고 하면서 나를 시집보내고만 싶어 하시는 것 같고. 그래서 울다가 말씀을 펴봤는데, 어제 ‘전능하신 하나님’이 제목이라 기분이 좋아졌다. 금요일에 소발이 옳은 소리를 많이 하자 욥이 변론을 하면서 너네만 아는 게 아니라고 이야기하는데, 나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안다면서 그에게 모든 게 달려 있다고 하는 말씀이 위로가 안 됐다. 정말 어느 때까지 내가 이러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잘 살고 인내하게 해달라고, 내가 뭘 버리고 어떤 게 교만인지 잘 모르겠다고 기도하고 잤다. 그러고 나니까 좀 좋아졌다.
이예준(85) : 어제 동준이가 회사 갔다가 나를 보러 30분만 있다가 나온다고 했다. 그때 난 인터스텔라를 이미 보고난 후 배가 고픈 상태였는데, 자기가 30분만 회사 다녀온다고 그리고 나서 같이 맛있는 거 먹자면서 나한테 조금만 먹으라고 했다. 나는 동준이가 그렇게 말했지만 30분만 걸리지 않을 걸 알고 있었다. 그런데 두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었다. 내가 그럴 것을 알고 있었지만 열 받았다. 동준이가 전화를 했지만 내가 생각한 것보다 늦은 시간이었고ㅡ 내가 동준이에게 다시 전화를 해서 ‘네 우선순위는 뭔데? 내가 집에 와 있지 않았다면 어떻게 했을 거냐고, 너가 지금 내 시간을 다 망치고 있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피곤해서 잠이 들었는데, 몇 번 전화가 와 있었다. 근데 마지막 전화는 열 받아서 안 받은 거였다. 내가 집에 있는데 아빠가 왜 나간다고 해놓고 집에만 있느냐고 하셔서 나갈거라고 했는데, 엄마가 또 물어봐서 이동준이 나를 물 먹였다고 말했다. 일찍 온다고 해놓고, 당 떨어지는 기분에 먹지도 못하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하고 있는데, 아빠가 거기에 대고 ‘일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다’고 하는데, 나는 그게 익스큐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거라고 쏟아내고 나왔다. 걔가 이딴 식으로 하지 않았다면 내가 다르게 썼을 시간을 걔가 잘근잘근 갈아 먹은 거라고, 말시키지 말라고 하고서 나갔다. 그리고 통화해서 이동준을 다시 만났다.
상담선생님에게 들은 말이 있는데, 막 화가 나면 상대방도 화만 기억나서 내가 뭘 말한지 기억 못한다고 했다. 그래서 동준이이게 화를 참으며 조곤조곤 말하니까 동준이가 미안하지... 이렇게 말하는데, 이런 게 지금 한두 번이 아니고 ‘네가 정말 미안하다고 생각하면 이딴 식으로 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이야기했다. 여기까지 끌어 오르는 화를 참으며 ‘언제까지 이렇게 내가 기다리고, 내 시간을 잘근잘근 씹어 먹혀야 하는 거냐?’고 물어보니까 걔는 ‘무슨 말을 해도 내가 잘못했다고, 그래도 보고 싶어서 그랬다’고 그 말에 ‘그럼 내가 언제는 안 보고 싶었나 보지?’ 하니까 또 ‘그게 아니고...’ 그렇게 말하니까 ‘내가 배고파서 더 화가 나는 거 알지? 그러니까 일단 뭘 먹고 나면 나아지겠다.’고 해서 좀 나아졌다.
(예준이는 한 주간 큐티하면서 욥의 친구와 같은 자기 모습 때문에 동준이에게 잘해주려는 적용을 한 이야기를 나눈 후 불면증으로 인해 너무 피곤하여 일찍 갔습니다.)
박진희(84) : 스펙이나 다른 것들을 찾는 것이 저속한 것이라는 말이 너무 와 닿아서 내 무능함이 생각나며 내가 어떻게 저속한 희망을 갖지 않을 수 있나? 하나님만이 상급이 되는 신앙생활을 하는 게 내 힘으로는 안 되는데, 내가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게 너무 느껴졌다.
신앙생활하면서 찾은 게 반드시 하나님 앞에 드러날 날이 있다는 게, 지금까지 있었던 내 사건들, 그걸 통해 내가 찾고 있던 게 뭐였는지 드러났구나 싶었다. 어렸을 때부터 신앙생활하면서 나름대로 신앙생활 잘했다고, 하나님 앞에서 성실하고 신실하게 해왔다고 생각해왔는데, 그런 교만과 블신교제의 죄패를 통해 하나님이 아닌 세상에 저속한 희망을 품었다는 게 드러난 거라고 생각했다.
나도 괜찮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왜 없었겠는가? ‘난 찌질한 남자 만나서 결혼할 거야’ 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믿음이 있어도 용서가 안 되는 찌질함이 있다.
목자 : 불신남은 왜 만났어?
박진희 : 말이 잘 통한 사람을 믿는 사람 중에도 만난 적이 없다. 교회가 작아서 많은 사람을 만나지도 못했지만, 믿는 사람과도 안 사귀어 봤기 때문에... 그런데 그 남자와 쿵짝이 잘 맞고, 그렇게 점점 친하게 된 것이 놀라웠는데, 회사라는 공통분모가 있다 보니까 말이 통한 거였는데... 불신교제의 죄패에 대해서도 억울함이 있는 것도 내가 그 사람의 조건을 보고 좋아하거나 외모에 첫눈에 반한 게 아니라 시간이 가면서 마음이 맞아서 만난 거였는데, 그 사람이 믿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에 대해서는 처음엔 내 죄로 여기지 않고 운이 안 좋은 일로 여겼다. 하지만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감당하기 싶지 않은 찌질함이 있었다면 만나지 않았을 텐데, 일을 하면서 일을 잘하는 것도 있고 좋은 면이 있으니까 만났을 거 아니겠는가? 편안한 상대를 만나서 편안한 결혼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이 나에게 왜 없었겠는가? 없었을 리 없다고 생각하고, 여전히 내 마음에 그런 게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신교제에 대해 자신이 안 생기는 게 있는데, 신교제를 시작해서 안 되면 더는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마음이 있다.
목자 : 나는 네가 아프기 때문에 그런 마음이 있는 게 당연한 것 같다. 진희야, 너의 짝은 있다. 그리고 네 아픔을 감당해줄 사람이 있다.
김화용(82) : 항상 집에 일이 많다. 언니 둘과 남동생이 있는데 모두 다 결혼했다. 다들 직장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나만 어릴 때부터 제일 먼저 취직을 했다. 큰언니는 피아노를 전공해서 레슨을 했고, 둘째 언니도 DTS 하면서 간사가 되었고, 제대로 된 직장을 다닌 사람이 그래서 나밖에 없고 동생은 아빠 일하는 거 쫓아다니고 있다. 그래서 가족이 나에게 기대고 바라는 게 과해지고, 그래서 항상 많은 일들이 오고 있는 과정에 있다. 그리고 내가 결혼을 안 하고 부모님과 같이 사는데, 작년엔 너무 힘들어서 혼자 나가 살아봤다. 회사가 좀 안 돼서 못 받은 돈이 많았는데, 다행히 나라에서 6개월 치 급여가 나온 게 있어서 1년을 잘 버텼다. 그러다 언니가 사역하는 곳(캄보디아)에 좀 있다가 다시 집에 들어와 부모님과 살게 될 수밖에 없었는데, 이 나이가 되도록 부모님과 부딪치고, 안 생겨도 될 일을 겪으며 계속 내게 희생을 강요하는 분위기 속에서 갈등과 아픔이 있다.
최근 들어 그게 크게 왔는데, 아버지 사업이 잘 안 돼서 내가 보증을 서는 일 같은 걸 많이 했는데, 내가 계속 ‘예스, 예스’하니까 계속 요구하시는 게 있고, 왜 내게 계속 이런 일이 있으며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 하나 싶으면서도, 나갈 수 있는 사정도 안 되고, 결혼을 도피처 삼아하고 싶고, 부모님을 도와드리지 않았다면 나도 돈을 꽤 모았을 테고, 나가서 살았을 수도 있었는데, 이렇게 해드리는 게 효도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이렇게 해 드리는 게 부모님을 변하게 하지 못하는 거였다. 답답하고 집에서 나가고 싶고, 배우자 될 사람을 만나기도 힘들고, 그래서 현실이 싫고 괴로운 상태다.
밉고 싫고 증오하는 마음이 커지면서도, 그 가족으로 인해 내가 단련되는 건가? 그래서 감사해야 하는 건가. 나를 통해 가족들을 구원하시려는 과정인가 싶다. 그런데 현실은 앞에 안 보이고 막막하다. 말씀으로 삶을 해석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목사님이 하시니까, 나같이 힘들고 괴로운 사람도 희망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진희에게 고마운 게(진희가 큐티인을 주었습니다) 내가 습관적으로 말씀을 펴보고 생각하며 말씀대로 내 삶에 적용하면 거지같고 비참한 내 삶이 조금은 나아질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기대감이 든다. 그래서 지금 한시름 놓고 있다.
계속 누구라도 그냥 만나고 싶었다. 현실이 이러니까. 예전엔 결혼에 대해 관심도 없었는데... 하나님을 더 붙들어야 하는데, 말씀을 듣고도 바로 흔들리고, 현실이 시궁창이니까 기도도 안 나오고 말씀도 안 보이는 게 있다.
이수지(83) : 요즘 계속 듣게 되는 게 욥의 말씀인데, 하나님이 나에게 욥기를 통해 하시고 싶은 말씀이 무엇인가? 그런 생각을 많이 하는데, 다른 친척들은 편안하고 자녀들도 잘되어 가고, 세상적으로 봤을 때 안정적 직업 등 문제없이 사는데, 우리집안은 열심히 신앙생활하는데도 경제적으로도 항상 어렵고, 나도 호주에 다녀온 지 얼마 안 되서 일자리를 찾는 중인데, 쉬운 상황이 아니다. 그렇다고 적은 나이도 아니기 때문에, 결혼할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또 다른 조카들과 비교했을 때 다들 좋은 직장에서 잘 지내고 있는데 할머니나 이모들이 봤을 때 우리집이 안타까울 수 있고, 그래서 개인적으로 지칠 때가 있다. 왜 이렇게 보여지는 게 없지? 싶고, 그런데 요즘 말씀이 세상적인 것 보지 말고 하나님의 나라, 끝까지 그 길을 지켜서 가는 것, 지치지 않는 것이 내게 주시는 말씀인 것 같고, 하나님이 나를 더 쓰시기 위한 일일 수도 있고, 지치지 말고 지켜나가라는 말씀 같다.
어제 할머니 네를 다녀왔는데, 우리 집안을 너무 안타까워하는 듯하고, 나 혼자 느끼는 것일 수 있지만, 나 혼자만 열등의식으로 잘못 해석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켜나가라는 말씀인 것 같다.
이윤희(83) : 지난주는 업무가 많아서 아침 큐티 시간까지 일하는 데 썼다. 그래서 영적으로 상태가 안 좋았고, 이러려고 일을 한 게 아닌데, VIP는 연락을 해도 바쁘다고 하고, 나는 지금 뭘 하는 건가 싶어 힘들었다. 주님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어젯밤에는 잠자리에 들어서 다음 주에 발간하는 책 잘 팔리게 해달라는 기도를 했다. 내가 세상적으로 잘되게 해 달라는 기도를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이 고전 시리즈에서 오탈자가 심하게 많이 나온 책이 한 권 있었다. 내가 내는 책 바로 앞에 나온 책인데, 책이 예뻐서 꽤 팔리고 있다. 그런데 책에서 오탈자 그렇게 나오면 출판사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는데, 그러면 앞선 책을 산 독자는 내가 만든 책은 안 살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나를 정죄하는 사람이 꼭 있다는 오늘 말씀에 문득 내가 전임자로부터 인계받은 업무 중에 블로그 발행하는 일이 내가 맡은 뒤로부터 조회 수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는데, 사장님이 내가 맡은 뒤로 그렇다는 말씀을 하셨던 게 떠올랐다. 나는 그때 발행하는 내용은 크게 달라진 게 없어서 그게 내 탓이 아니기 때문에 사장님 말씀을 감정적으로 전혀 듣지 않았다. 그런데 내가 편집한 책마저 안 되면, 정말 사장님이 나를 안 되는 사람으로 생각하실 수 있겠다는 생각과 함께 내 면이 안 선다는 것 때문에 내가 저속한 희망을 품은 사람이라는 걸 알았다. 하지만 사건 속에서 말씀으로 해석 받으면 창대케 되는 거라 하시니까 무슨 일이 생겨도 말씀으로 해석 받으면 괜찮을 것 같다
기도제목
이예준(85)
- 토요일에 할머니 생신이라 영월에 가서 주일에 온다. 아버지가 조상 잘 모셔야 한다고 해서 꼭 가야 하는데, 콩가루 집안이라 안 좋은 일이 많다. 그 분위기 속에서 마음의 평정심을 잘 찾을 수 있도록
- 날 보고, 동준이 입장을 좀 생각해 보기
박진희(84)
- 매일 묵상하고 말씀 안에서 하나님 만나기를
- 우울한 생각에서 벗어나기
- 내 안의 저속한 희망을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아가도록
김화용(82)
- 말씀에 더 가까워지는 삶을 살길, 현실은 그렇지 않지만 하나님과 가까워지면 내 환경이 덜 힘들게 다가올 것 같다.
- 우울한 생각 안 하도록, 혼자 일해서 잡생각이 많이 들 때가 있다.
이수지(83)
- 가장 중요한 건 직장 문제인데, 그 직장을 위해서 기도를 할 때 너무 세상적일 때가 있다. 남들에게 ‘나 여기 들어갔어.’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자리가 아니라고 해도 거기에 대해서 하나님에 대해 실망하지 않고, 내가 필요한 곳으로 인도해주시고 그걸 볼 수 있는 지혜와 눈을 주시길
-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두려움으로부터 자유케 되길
이윤희(83)
- 책 잘 안 팔려도 말씀으로 잘 해석하고 가도록
- 서진(사랑부 버디)이 용변의 문제 해결해주시길
- 병에 걸린 언니의 아픔을 같이 아파해줄 수 있는 마음이 되길
이성은(82)
- 신교제와 신결혼이 우상이 되지 않도록
- 직장 12월에 상담하는데, 그때까지 주님께 묻고 가도록
- 이번 주 언니 생일이라 가족들 모이는데, 언니와 서먹한 상황이지만 잘 지내고, 새엄마 아들이 우리와 종종 연락을 하는데, 이번 모임에 참석하기로 했다. 주님 전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