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목원┛
진광염 목자(83)
오현준 부목자(91)
┏나눔장소┛
카페 드롭탑
┏목장스케치┛
이번 주일은 목자 형이랑 오붓하게 데이트를 하였습니다. 매 주일 잘 출석하시던 목원 한 분마저 일이 있으시다며 나오지 못하셨습니다. 덕분에 목자 형이랑 핫한 나눔을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목자 형과 저는 목원들의 걱정과 심란함을 느꼈었던 하루였습니다. 살다살다 목자랑만 나눔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서로 나눔을 하다보니까 너무 목원들을 챙기지 못한 게 아닌가 하고 많은 회개와 미안함을 느꼈습니다. 다음 주일에는 목원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내가 먼저 기도하고 내가 먼저 전화해주는 짤막한 적용을 다짐하였습니다.
2014년 5월 4일
사무엘상 30장 1~6절
"울 기력이 없도록 울었더라"
┏설교요약┛
1 슬퍼서 울었다
신앙이 있던 없던 슬픈 일이 생기거나 있으면 울게 되어있다. 믿지 않는 사람과 믿는 사람의 차이는 믿지 않는 사람은 무슨 일이 생기면 끝까지 그 일을 못 내려 놓는다. 스트레스의 원인이 대부분 "대상상실"이다. 믿음이 없는 사람은 대상상실 때문에 많은 우울감과 괴로움을 안고 산다. 내재화 되어있기 때문이다. 믿음 있는 사람은 하나를 잃었지만 믿지 않는 사람은 모든 것을 잃은 기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믿고 안 믿고의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사명대로 와서 사명대로 살고 사명대로 해야한다. 슬프면 울어야한다.
2 극복하지 못한 육신의 약점 때문이다
우리의 제일 큰 원수는 나의 육신이다. 우리가 가장 크게 어려워 하는 것은 이 세상 속에서 적용하는 것이다. 우리의 약점 안에서 공동체를 떠나고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교인인데 교인처럼 행동 안하고 또 아닌 척 그러한 약점을 주님은 속지 않으시고 훈련 시키신다. 세월호가 터진 것은 우리의 육신의 약점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회개하라는 표시이다. 내가 나를 다스리지 못하는 것이 제일 무서운 것이다. 우리나라의 총체적인 부패를 알리기 위해서 세월호 선장을 이용하신 게 아닌가 싶다.
3 배반 당해서 울었다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이다. 다윗은 기름 부음을 받았지만 여전히 도망자 신세이고 인권이 바닥까지 추락해버렸다. 가치관은 매우 중요하다.
4 주님을 힘 입을 아주 좋은 기회이다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 보아야 한다. 내가 왜 배반을 당해야 했는지를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한다. 황금 십자가를 지려하지 말고 힘들어도 나무 십자가를 져야 한다. 내 앞에 사울 같은 사람이 나타나더라도 헤어지려 하지 말고 주님이 다 생각이 있으시니까 하며 참고 견뎌야 한다. 주님을 사랑하게 되면 불신결혼은 하지 않게 된다. 주님을 사랑하지 않으니까 자꾸 세상적으로 돈과 명예와 외모를 쫓아가고 불신결혼을 하게 되는 것이다. 주님을 힘 입고 용기 있게 나가려면 주님을 온전히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주님의 뜻을 개달아야 한다.
┏목장나눔┛(※ 단 둘뿐이라 나눔 했던 기억이 다 있어서 대화,시나리오 형식으로 올립니다.)
진광염(83)
우리 둘 뿐이네.
오현준(91)
그러게요.
진광염(83)
설마 아무도 안 올 줄이야...
오현준(91)
한 주동안 잘 지내셨어요 형?
진광염(83)
음...이번 한 주동안 굉장히 바쁘게 지낸 것 같아. 내가 무얼 하며 지냈는지 기억이 안 날정도로...
오현준(91)
무슨 일을 그리 바삐 하셨길래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지내셨어요??
진광염(83)
뭐 알다시피 결혼 준비도 하고 거기다가 회사 일까지 겹치면서 하려니까 정신이 없더라. 그리고 금요일날은 휴대폰을 잃어버렸어. 무려 4시간 동안이나 통화를 못했지. 또 회사에서 쓰는 랩탑이 또 고장이 난거야. 이거를 빨리 고쳐야 다른 일을 할 수 있는데 게다가 출장도 가야 하는데 또 랩탑이 문제가 생기니까 어찌할 바 모르겠어. 월요일하고 화요일은 쉬는 날이지 한시라도 빨리 고쳐서 업무를 봐야 하는데 뜻대로 안되니까 조금 짜증나고 화났던 한 주를 보냈던 것 같아. 한 그래도 회사 일 때문에 많이 심신이 지쳐있는데 그 와중에 결혼 준비 안에서 여자친구랑도 다투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니까 너무 힘들었어.
오현준(91)
한마디로 그냥 그 한 주는 주님을 원망했던 한 주라고 볼 수 있겠네요..
진광염(83)
뭐 그렇다고 봐야겠지...너는 잘 지냈니?
오현준(91)
저 역시 뭐 형처럼까지는 아니더라도 한 주동안 조금 스트레스 쌓였었어요.
진광염(83)
스트레스 쌓인 일이라며는...?
오현준(91)
제가 이제 휴학을 했잖아요. 휴학 한 이유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좀 열심히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한 주동안은 내가 하고픈걸 해보자 하고 지내려고 했는데 지내고 보니까 내가 뭘 했지? 뭘 하면서 지냈더라? 라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지냈었나? 라는 생각도 들고, 영어공부도 해보고 싶고 시도 쓰고 싶고 소설도 쓰고 싶고 음악 프로듀싱도 해보고 싶고 디자인도 해보고 싶고 뭐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게 많은 데 생각해보니까 한 주동안 그냥 지낸 것 같아요. 정신 차려보니까 어느새 토요일이고 시간을 그만큼 빨리 허비했다는 증거죠. 그래서 막 한탄하고 하나님한테 기도할 때 나 좀 움직이게 해달라고 뭐하는 거냐고 지금 백수로 아예 살게 만들 작정이시냐고 버럭버럭 화도 내보고 했는데 돌아오는 건 들리지 않는 메아리 뿐 별로 의미 없었던 한 주를 보낸 것 같았어요.
진광염(83)
그랬구나...너 역시 힘들었겠네. 오늘 설교는 잘 들었구?
오현준(91)
아 저 사실 조금 졸았어요. 아니 안 존 것 같았는데 졸았어요.
진광염(83)
그 마음 알지 ㅎㅎ 졸았지만 졸지 않았다. 뭐 이런 거 ㅎㅎ
오현준(91)
그런데 어제 토요일 밤에 제가 포트폴리오좀 알아보느라 늦게 잤어요.
진광염(83)
그랬구나..어쨌든 오늘 설교 주제로는 울 기력이 없도록 울었다라고 말씀하셨어. 정말 내가 진짜 슬프고 원통한 일이 무엇이 있었는지 한 번 나눠줄 수 있어?
오현준(91)
음...뭐 말하면 이제는 입이 아프지만 오늘 또 저에게 위로 아닌 위로가 된 말씀을 주셨어요. 어린 시절에 각종 괴롭힘과 왕따 심지어는 돈셔틀까지 당한 경험...그런 경험들이 제게는 다윗과도 같은 슬픈 일이 아닐까 싶어요. 아직까지도 그러한 상처 때문에 사람들이 무서울 때가 있고 괴물같이 느껴졌을 때가 있어요. 사람들은 이런 제 얘기를 듣고는 나이가 몇이냐며 이제는 잊을 때도 됐지 않느냐며 쉽게 얘기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는데 그런 사람들 보면 너무 화가 나고 때리고 싶을 정도로 얄미워요. 내가 원해서 받은 상처도 아닌데 하물며 왜 이런 깊은 상처를 쉽게 잊으라고 말씀하시는지 이해가 안되요. 그런데 저도 잊고 싶어요. 잊고 싶은데 뜻대로 안되니까 기도를 해보아도 하나님은 입 닫고 계시니까 더 짜증이 나요. 차라리 하나님이 "너가 그런 상처를 받을 만한 이유와 계획이 있단다." 라고만 말씀해주셔도 어느정도 자신감과 자존감을 갖고 살 수 있었을텐데 그마저도 말씀 안 해주시니까 괜히 하나님이 나 골탕 먹이려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들고 그랬어요.
진광염(83)
그래...너 말대로 어떻게 그 상처를 잊겠어...
오현준(91)
그리고 이제 형도 결혼도 하시고 하는 말이지만 그러한 상처 때문에 지금 내가 이렇게 내성적이고 소심하고 왠만하면 말 걸지 않는 이상 말 안 꺼내는 타입인 제가 이제는 직장도 다녀야 하고 후에는 형처럼 저도 신결혼을 해서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게 될 수가 없으니까 너무 고민이 되고 걱정이 되는거에요.
진광염(83)
어렸을 때 괴롭했던 그런 애들이 혹시나라도 너를 찾아올까봐? 아니면 그런 엇비슷한 애들과 조우하게 될까봐?
오현준(91)
그런 것도 있구요. 또 뭐 직장에서 회의 같은 거 할 때 만약 제가 하게 된다면 괜히 웃음거리만 될까봐 걱정도 되고, 또 남자긴 한데 괜히 무서우니까 남자구실도 제대로 못하고...뭐 이런 것들..다양해요. 이제 저도 형처럼 목자나 아니면 리더쉽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 날이 올텐데 그 상처 하나 때문에 사람을 이렇게 망쳐 놓으니까 하나님이 정말 괴물같고 심지어는 범죄자 같이 느껴질 때도 있어요. 어떻게 하면 내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 육적 영적으로 건강해져서 삶을 살아갈 수 있을지 감도 안 오고...그럴수록 더 시간을 빨리 허비해버리고 싶기도 하고 막 그래요.
진광염(83)
흠...많이 힘들었겠다. 하기야 남들은 겪어보지도 않았으니 그런 말을 쉽게 하니까 너한테는 더더욱 상처가 되고 또 아픔이 되고...
오현준(91)
뭘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고 상처를 이기는 적용을 해보고 싶지만 뜻대로 안되고...복잡해요 마음이..
진광염(83)
지금 아직도 상처가 남아 있는 이유가 형이 생각하기엔 너가 너무 많은 적용을 하려고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 담임 목사님도 항상 그러시지만 하루에 한 시간 말씀을 보는 것 보다 매일 매일 10분씩 말씀을 보는 게 가장 큰 유익이라고 말씀하셨잖아? 그러니까 이거야. 많은 적용을 한꺼번에 하려고 하니까 안되는거야. 안 될 수 밖에 없지. 그런데 만약 너가 조금씩 하나하나 사소한 것부터 적용을 지켜왔더라면 어땠을까? 그래도 아직 다 나은 상태에서 많이 못 미치지만 조금씩 조금씩 적용을 이루어 나가면 너의 그러한 마음들이 회복이 되겠지? 너무 그 상처를 괴롭게 잊으려고도 하지말고 오늘 설교처럼 황금 십자가를 지려하지 말고 힘들겠지만 나무 십자가를 지면서 사소한 거 하나만이라도 좋으니까 적용을 잘 지켜나갔으면 좋겠어.
오현준(91)
생각해보니까 적용을 크게 해서 확실하게 지키려고만 했지. 작은 거 하나 지킬 생각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네요. 형 말처럼 이제부터는 작은 거 하나라도 지켜봐야겠네요. 목자 형은요?
진광염(83)
형은 지금 결혼 준비 때문에 기력이 엄청 없는데 다른 세상 결혼식에 비해 많이 부족하고 모자른다는 걸 많이 느끼게 되더라. 오늘 말씀에서 가난함에 대해서 많이 느끼게 되고 또 그만큼 많이 힘들구나라는 것을 느꼈어. 결혼 준비가 행복해야 하는데 행복은 커녕 짜증만 높아지고 있어 ㅋㅋ 잘 준비해야겠지 그만큼..
┏기도제목┛
진광염 목자(83)
- 주님 안에서 결혼 준비 잘 할 수 있도록
오현준 부목자(91)
- 작은 적용 하나라도 지킬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