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길 (삼상 20:1~42)
다윗처럼 가장 좋은 길을 선택하려면
1. 상대방의 결심을 확인해야 하고
2. 언약의 사랑이 있어야 하며
3. 의도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야 한다.
4. 그러나 그 길이 떠남이 될 수도 있다.
■ 윤주희
가장 좋은 길은 주님에게로 가는 길인데 나는 다른 길로 가려는 것만 같다. 지난 주 내 일은 아니지만 회계담당자가 일이 많아 내가 대신 직원들 지출경비를 정리하는데, 그 중 영수증 품목에 유자막걸리라는 것이 보였다. 순간 저건 어떤 맛일까 하며 궁금해 하다가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나 싶었다. 물론 술을 먹는 것이 죄라고 성경에 나와 있지는 않지만 호기심으로 먹다 죄 짓기 쉬운 상황에 빠지기는 금방이기에 그 동안 내가 술을 먹지 않는 환경에 있었다 뿐이지 만약 회식이 잦은 회사이거나 술을 잘 먹는 팀에 속해 있었다면 나도 거절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지금의 편한 환경에 갈등도 없다 보니 이 환경에 감사하지 못하고 그 술 맛을 궁금해 한 것인데 내가 하나님을 믿으니까 술을 안 먹겠다고 한 것이 아니었구나 하는 것을 느꼈고 인간은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 조차 이러니 만약 게임이나 낚시를 좋아하는 남자와 교제를 하게 된다면 그것을 감당하고 결혼을 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런 것에 아예 손도 안 대는 남자를 만나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손도 안 댔던 남자가 환경이 변하면 그런 것으로 중독에 빠질 수 있기도 하기에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 목자님 : 여자는 결혼하면 남자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그의 안전한 그늘에 피하고 싶고 평안을 누리고 싶어 하는데 사실은 그래서 불안전한 남편을 머리에 세우는 것 같다. 우리가 피할 곳은 남편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예수님이기에 어디에 가도 안전한 남편은 없다. 요나단도 끝까지 다윗을 도와 줄 수 없었기에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고 하신 목사님의 오늘 말씀처럼 내가 불안할 수 밖에 없는 요소가 생기는 것은 끊임 없이 하나님께 묻고 의지하고 가라는 것이다. 그래서 다윗도 훈련을 받는 것이다. 상대의 그런 부분이 나를 불안하게 한다면 시선의 초점을 바꿔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상대만 바라 보는 것은 절대 해결이 안 되고 나를 바라봐야 한다. 진정한 사랑은 헤세드의 사랑이라고 하셨듯이 하나님이 사람에 대한 사랑처럼 내가 상대방을 대가와 보상 없이 꾸준하고 성실하게 사랑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 사랑을 할 작정을 하고 가야 결혼을 하는 것이다. 내가 하나님 앞에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가며,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으면 결혼을 하거나 못하거나 이혼했어도 다 잘 살 수 있다. 다만 헤세드의 사랑은 정말 힘든 것 같다.
■ 박진아
이번 주는 실수 없이 편하게 지나갔다. 오늘 말씀 중 질서에 순종하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는데 직장에서는 그럭저럭 순종이 잘 되는 것 같지만 부모님을 대할 때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며칠 전 엄마가 전화를 하셔서 의논하자는 차원으로 얘기하신 것이었는데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전화하시는 것이 짜증이 나서 엄마에게 쏘아 붙였더니 전화를 끊어버리셨다. 가족한테는 순종이 정말 힘든 것 같다.
- 목자님 : 그런 엄마의 전화가 부담스러운 이유는 무엇인가?
- 박진아 : 내가 무엇인가 해결 해 주어야 할 것 같은데 내가 정작 해결해 줄 수 없기 때문에 그런 전화를 받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해야 하고 고민해야 해서 어차피 부모님이 해결 할 것이라면 얘기를 해주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 목자님 : 내가 하는 가족에 대한 사랑이 언약에 대한 사랑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동생부부, 아빠와 엄마를 볼 때 헤세드의 사랑을 하고 있는지 되돌아 봐야 하는 것이다.
■ 강혜림 목자님
지난 주 동생이 믿는 여자도 마다하니 엄마가 어떻게 그럴 수 있냐 교회도 안 오면서 믿는 여자가 과분하지 않냐 하시며 동생 어떻게 하냐고 언니와 나에게 하소연 하셨는데, 평소에 나는 엄마의 위로자였지만 공부 때문에 요즘 심신이 지치고 내 결혼 때문에 암담하다 여겨지다 보니 엄마의 얘기가 짜증이 나서 ‘누구 탓을 하냐, 엄마가 그렇게 키우셨다.’ ‘문제 부모만 있다’ 라고 찌르는 얘기를 해버렸다. 그랬더니 엄마는 ‘다른 자식들은 어떻게 결혼하니? 나 자식 잘못 키운 것 없고 내 선에서 최선을 다했는데 다른 애들은 어떻게 그렇게 결혼 잘 하냐?’며 뭐라 하셨다. 난 우리 부모님은 공동체까지 못 오실 수 있지만 우리 삼 남매만큼은 신결혼을 하여 우리들 공동체에서 한 말씀을 들었으면 좋겠는데 그것이 안되니 소망이 없다고 느껴지고 공동체에 오지도 않는 동생 때문에 내가 손해 보는 것 같아 싫었다. 사실 엄마 마음이 제일 상하셨을 텐데 내가 거기다 요나단 같은 위로자가 되지 못하고 사울처럼 창을 찔러버린 것이다.
초등부 교사, 공부 등 직면해 있는 것들에 대해 다윗처럼 긴밀하게 묻고 가야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내가 과연 자격증을 취득하고 제대로 상담을 할 수 있을지 공부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 하나님의 의도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니 그래서 더 지친다. 만약 돈이라도 많아 자립이 되었다면 이런 고민을 할까 라는 생각도 든다. 영육간에 고민이 드니 엄마에게 고마워해야 한다는 말에 신경이 거슬렸는데 토요일에만 집에 오시는 엄마인데도 엄마가 하는 말에 짜증만 냈다. 육신으로 해야 하는 순종도 있기에 엄마의 근심과 걱정에 대해 들어주어야 하고 아빠에 대해서도 사소한 것을 참아야 하며 친절한 언어를 써야 된다는 것에 대한 등등 이런 얘기들을 하는 곳이 목장인데 목자 모임도 없고 목부목 수련회도 가지 못하니 어디에도 토로할 곳이 없는 것 같다.
기도제목 ----------------------------------------------------------------------------------------------
- 강혜림 목자님
1. 다음 주 중간고사인데 성실하게 준비하고 학업에 지혜 주시길
2. 지난 주말에 엄마 마음 상하게 한 말에 대해 사과 드리고 풀 수 있도록
3. 몇 주째 계속되는 기침 잘 낫기를
4. 신결혼
- 박진아
1. 말씀을 통해 하나님 뜻을 깨닫도록
2. 모든 일에 지혜로워지도록
- 윤주희
1. 가장 좋은 길은 언약의 길을 믿고 가는 것임을 항상 상기하도록
2. 주일설교 사무엘상 본문이 길어지면 따라가기 힘든데 미리 1장 정도 읽고 예배드릴 수 있게
2. 엄마, 오빠, 동생의 구원을 위해
3. 십일조 잊지 말고 제때에 낼 수 있기를
4. 예성(유아부 아담반)이가 엄마와 떨어져서 예배 잘 드릴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