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출석: 최혜선 목자님, 김은총
맛있는 떡볶이 찾으러 갔다가 결국 못찾고 아딸을 갔습니다.
수다도 떨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_<
10월 14일
새친구 미희를 데려왔습니다. 새가족 교육에 슉슉 보내고 뒤에 벤치에서 간단히 나눔을 했습니다.
*한 주 동안 있었던 이야기
김은총
과외하는 아이가 사촌언니와 교제하는 분의 아이인데 그 아이 일로 잠시 아버님, 언니들과 실랑이가 있었어요.
그 일로 저한테 뭐라고 하셨지만 결국은 그분들의 착각이었어요......^.^;
그 외에 중등부는 여전히 힘들어요. 그래도 엄마와 얘기를 나누었지만 저희가 고난 받으면서 당했던 수치나
수모를 받았던 때, 그리고 거기서 은혜 받고 감사했던 때를 기억하면서 지금 받는 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니
아주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요.
최혜선 목자님
한 주동안 얼마나 내 안에 분노가 있는지 다시 한번 깨달았어. 한번은 엄마 심부름으로 곱창을 포장해서 집에 갔는데 내 주문을 이상하게 받아서 줘서 전화해보니 사과는 커녕 나더러 가져가라고 태도를 보여서 나도 너무너무 화가났어. 끝까지 사과는 안했어. 그리고 배우고 있는 복싱에서 인바디 검사를 해야하는데 헬스 회원이 아니라고 계속 안해줘서 너무 화가 났었어. 그래서 정말 내가 아직도 이런 분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구나...를 계속 묵상했는데 금요일에 있었던 목자모임 때 몽골국제대학 총장님께서 오셔서 한 말씀을 들으니 내가 너무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어. 하나님이 사랑한다고 말씀하시기 전에 나도 먼저 사랑한다고 해야하는데. 여튼 그랬어 ㅎㅎ
*나눔
나는 내가 교제 문제를 겪으면서 많이 변했다고 생각했고 좋아졌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그렇게 하나님하고 깨달았으면 끝이라구 생각했어. 그리고 거기서 나누기 싫어하는 내 모습이 있는 걸 알았어. 그걸 사람들과 계속 나누어야 하는데 한번 얘기했는데 또 나누어야 한다는 게 꺼려지고 하고 싶지 않더라구. 그리고 오늘 목사님 설교에서 개에 대해 설명하셨는데 자신이 토했던 걸 다시 미련하게 와서 먹는 개 같은 사람이 나라는 생각이 들었어.
저는 오늘 목사님 말씀 들으면서 저도 인정받는 걸 참 좋아하는데 공감됐어요. 중등부 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건 제가 인정받고 싶은 것도 있고, 아빠가 계실 때 맨날 아침밥 해주시고 용돈 주시고 설거지도 하시고 참 좋은 아빠셨어요. 제가 늘 막내고 늦둥이다 보니 늘 섬김을 받아서 섬기는 게 어려움이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목사님처럼 착한 척 하면서 진짜 제가 착한 줄 알았는데 .... 저는 저에게 찾아온 고난으로만 힘들어했었어요. 그래서 제 죄가 무엇인지 알 수 없었어요. 오빠 사건은 엄마의 심판 사건이라고 하고 아빠는 아빠가 구원받은 사건인데 거기서 제가 봐야되는 죄가 대체 무엇인지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서 가장 힘들었던 것 중에 하나는 피해의식이었어요. 지금은 고난 있는 사람도 많이 알고, 생각보다 아빠 없는 사람이 많다는 걸 알게 되서 위로 받고 괜찮아졌는데 그 때는 형제 한명이라도 있는 사람, 엄마 아빠가 온전히 같이 있는 친구들을 보면 너무 화가 났어요. 속으로 많이 정죄했어요. 착한 척 해야되니까 티는 안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