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국의 비전과 새로운 소식을 안내합니다.
청년 공동체의 삶과 고민을 함께 나눕니다.
청년 공동체의 생생한 모습을 전합니다.
목자와 공동체 리더를 위한 소통 공간입니다.
청년국 양육 과정의 피드백과 평가를 나눕니다.
희정언니가 저번에 천국은 가치관이 바뀌는 것 같다고 하셨는데 오늘 말씀에 목사님이 똑같이 말씀해주셔서 고난이 역시 대단한거라며 모두 신기해 했습니다ㅎㅎ 휘문고교 앞에 있는 까페에서 목장 나눔을 했습니다. 제가 까페 화장실에 십오분넘게 갇혀있었던 황당무개한 해프닝도 있었지만, 목장이 끝나고는 그 사건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을만큼 진지하고 소중한 나눔들이 이어졌습니다.
희정언니 : 저번 주에 생활예배를 잘 드리지 못했다. 그런데 회사에서의 생활이 더 즐겁고 좋았다. 그러면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매우 힘들게 느껴지고 생활예배를 드리지 못했어도 오히려 더 잘 지내는 내 모습에 마음이 높아지고 걍팍해졌다. 그러다 돌아가신 어머니 쪽 외할머니와 통화를 하게 되었다. 외할머니께서는 아주 오래 전에 심장수술을 하셨어서 다시 하셔야 하는 상태이고 연세도 많으시고 건강이 좋지 않으신데, 같이 사시는 외숙모가 거의 외할머니를 방치한 상태다. 전화 상으로 외할머니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어머니 얘기나 중요한 얘기를 꺼내면 회피하시는 할머니를 보며 마음이 많이 아팠다. 어머니께서 유언으로 나와 아버지, 외할머니 모두 신앙생활 하시라는 말씀을 남기셨는데 아직도 할머니는 예수님을 믿지 않으시고 어머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시는 것 같다. 곧 돌아가실 수도 있을 것 같은 이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에 많이 눌렸다. 아직 이 눌림을 말씀으로 해석받지 못한 것 같고 많이 힘들다.
바램 : 요즘에 심판에 관한 말씀을 많이 들으면서 하나님께 대한 답답함과 원망들이 문득문득 떠오르고 컴퓨터를 하는 식의 방법으로 회피하려고 했다. 그러다 어제 기선팀 모임을 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내 목적, 목표를 망하게 하시는 것이 심판이고 그 심판은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징표이며, 수요예배때 왕비의 얘기처럼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데 어떡하냐는 자존감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들었다. 그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생각이 많이 없었음을 알게 되었다. 평소에 특별한 사고를 두려워 하며 그래도 힘든 건 싫다고 하던 내게 큰 사건은 없지만 관계, 생활, 진로의 목표 모든 부분이 말라버리는 상황을 주시는 것 같다. 그리고 부모님과의 관계에서는 가벼운 농담이나 장난, 티비얘기등을 하면 화기애애 하지만 진지한 대화를 하면 바로 갈등이 생기는 모습이 있고, 아빠는 나와 엄마의 신앙생활을 터치하지 않지만 여전히 교회에 대해 변하지 않는 걍팍한 태도를 보면 언제 변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희정언니 - 내 속의 어두움을 인정하기 시작하면 고난이 시작되는 것 같다. 내가 겉으로는 밝고 사람들하고 웃기는 소리도 잘하지만 사실은 그런 것들로 내 속의 어두움을 가리려는 것임을 보았다. 내가 활발하지 않더라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은 것 같다. )
혜라언니 : (저번주에 목장에 오셨다가 답답함과 어지러움에 먼저 가시고 응급실까지 다녀오셨다는 언니 ㅠ) 저번 주 몸이 갑자기 아프기 전까지는 나의 육이 무너지는 사건은 물질고난이었고, 최근에 힘든 일이 있어도 내 죄를 보고 십자가를 져야 한다는 사실에 답답한 마음이 컸었는데, 몸이 갑자기 안좋아지니 정신이 들며 계속 하나님을 붙들 수 밖에 없었다. 또 엄마랑 싸우다가 엄마가 꼭 우리들 교회 가야하냐며, 성당이나 다른 교회 혹은 다른 이단종교까지 언급하시는 것을 들으며 정신이 들어 먼저 잘못했다고 했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께서 힘들게 일을 하셔서 나와 언니를 키우셨다. 나는 그런 엄마를 보며 일찍 성숙해져서 원하는 것도 요구하지 못했는데 언니는 나와 반대로 집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았다. 그러다 내가 돈을 벌게 되었고 어머니도 몸이 좋지 않으셔서 일을 하지 못하시는 상황에서 집으로 내 돈이 거의 들어가게 되었다. 또 최근에는 상근으로 일하게 되어 월급이 적어진 상태에서 계속 돈이 들어가니 많이 힘들었고 일하면서도 집을 돕지 않는 언니와 비교가 되었다. 그리고 직장에서도 힘들게 하는 상사가 있어 많이 눌린다.
(희정언니 - 항상 착하게 살고 많이 눌려있었던 것 같다. 나에게도 그런 모습이 많아 속에 진실된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었는데 예전 목장언니들이 먼저 내 일에 화를 내주며 얘기해주는 모습에 많이 마음이 열렸었다. 이제부터는 목장에서든 어디서든 속에 있는 것들을 많이 표현하고 분출할 필요가 있다.)
한나 : 취업 준비때문에 공부, 스터디, 공모전 준비를 하고 있다. 가고 싶은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영어 점수가 필요한데 미리 따놓지 못해 급하게 시험을 봤다. 시험결과에 대해서 걱정이 많이 된다. 그리고 공모전 준비할 때 내가 모임 장소를 예약하는 데 사람들이 꼭 당일날 모임을 못온다고 하는 경우가 많아 난감하고 스트레스 받을 때가 많다. 이번에 취업을 하지 못하면 시간을 어떻게 보내지, 평생 취업하지 못하는게 아닐까 걱정도 된다.
(희정언니 - 나도 1년정도 취업준비를 했었는데 100개정도 원서를 써야 한다는 소리를 들었었다. 취업준비가 참 힘든 것 같다. 한나는 참 열심히 사는 것 같다.)
지연 : 4주후면 호주로 유학을 간다. 사실 호주를 가면 한국에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은 마음이 있다. 아빠와의 관계가 너무 어렵다. 아빠는 내가 떠나니 계속 옆에 두고 싶은 마음에 가게에 오라고 하고 나의 생활을 세세하게 통제하려고 하시는데 대화를 시작하면 주로 화를 내시고 내 자존감이 낮아지는 말을 많이 하셔서 너무 힘들다. 그리고 혼자 사시는 엄마가 마음에 많이 걸린다. 또 한국에서 알바하면서 친해진 사람들과 헤어지는 것도 마음이 많이 아프다.
(희정언니 - 아빠와 새로운 가족들, 그리고 엄마의 문제 등 여러 해결되지 않은 상황속에서 너가 호주로 떠나는 것이 걱정이 되기도 한다. 가기로 결정한 것이니 가는 게 맞지만 생각은 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또 예전에 지연이가 싱가폴에 있을 때 물질때문에 한국에 오게된 것처럼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
지연 : 사실 나도 그 부분이 두렵다. 중학교때 부모님께서는 중국에 계시고 나는 싱가폴에서 홈스테이를 했었는데, 부모님께서 하시는 사업이 잘 되지 않으면서 부모님 갈등이 심해지셨고 , 아빠는 한국으로 가신 채 엄마와 연락이 끊겼었고 엄마도 결국 도주하시다시피 다 버리시고 한국으로 가셨었다. 나도 원래부터 홈스테이 비용이 제때 잘 들어오지 않던 상태에서 홈스테이 집사님이 한국행 티켓을 끊어주셔서 한국으로 임시로 오게 된게 이렇게 계속 머무르게 된거였다. 한국으로 들어온 후에 외가댁과의 갈등과 심한 재정적 고난이 있어 힘들었다. 그 상황에서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 검정고시를 보고 영어시험을 준비해서 좋은 점수를 얻어 호주 대학에 합격했지만 재정적인 문제로 1년을 연기한 지금 학교에 가게 되었다. 아빠는 새로운 아주머니를 만나셔서 사업을 하시고, 어머니는 혼자 사시며 일을 하신다. 여전히 아빠 엄마의 갈등이 심하고 그 사이에서 많이 힘들다.
다들 소중한 나눔들을 해주어 감사합니다. 치열하게 사시는 얘기들을 들으며 반성도 되고 자극도 받았습니다ㅠㅠ 오늘 못 온 재희도 한 주동안 생활예배 잘 드리고 기쁘게 지낼 거라고 믿어요~~ ㅎㅎ
모두들 기도제목 댓글에 써주시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