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국의 비전과 새로운 소식을 안내합니다.
청년 공동체의 삶과 고민을 함께 나눕니다.
청년 공동체의 생생한 모습을 전합니다.
목자와 공동체 리더를 위한 소통 공간입니다.
청년국 양육 과정의 피드백과 평가를 나눕니다.
오랜만에 쓰는 목보인데 많이 늦었습니다….
목장 나눔과 기도제목 올립니다.
[목장 나눔]
* 성혁이형 나눔
ㅁ 목자님: 어머니 수술 때문에 마음이 너무 힘들었는데 수술 끝나고 감사하는 마음에 눈물이 쏟아졌다. 하나님이 함께 해주시고 어머니가 버텨주시고 주변의 중보기도에 감사가 되었다. 그러나 믿지 않는 동생과 아버지는 이런 나를 이해 못하는 눈치다. 수술 후 암세포가 혈액으로 전이되었는지 여부가 15일 이후에 판명된다. 그 기다리는 시간이 피가 마른다. 큐티하는 시간에도 머리가 띵하고 스스로 내가 너무 요동치는 것 같다. 하지만 수술 후 힘들어하시는 어머니를 보면 마음이 무겁고 안달하는 마음에 기도할 수 밖에 없다. 의사 소견으로는 지금까진 다행히 염증도 괴사도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이틀마다 검사를 해야 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처음부터 다시 수술을 해야 한다.
레스토랑 건은 하청업체 인부들이 나에게 몰려와서 임금을 달라고 한 사건이 있었다. 인테리어 업체는 부실 공사를 해놓고 연락도 안되고 하청업체에 잔금도 치르지 않고 그 돈을 다 나한테 떠넘기고 잠수를 탔다. 알고 보니 그 업체가 그런 짓을 상습적으로 하던 업체였던 것이다. 인부들이 임금을 주지 않으면 공사한 자재를 다 떼어가겠다고 하는 것을 겨우 달래서 돌려 보냈다. 오늘 말씀에 조상의 죄가 끊어질 때까지 고난을 주신다고 했는데 내가 강대상에 서서 적용하길 원하시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지난 한 주 동안 쉴새 없이 “주여, 주여”만 주문처럼 되뇌였다.
ㅁ 윤정누나: 오늘 말씀이 딱 목자님한테 하시는 말씀 같더라. 목자님의 삶을 보면 뭐하나 쉽게 풀리지 않는 것 같아 보이지만 오늘 말씀이 오빠가 지금 겪는 사건에 대해 해석해주시는 것 같다.
ㅁ 목자님: 오늘 말씀에서 4분의 3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셨는데 아버지와 동생의 믿음에 변화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이 너무 답답하다. 차라리 내가 어머니의 죽음을 대신할 수 있다면 하는 생각도 든다. 예전에 가족의 구원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던 그 순간이 떠올랐다. 어머니가 잘 버텨주셔서 감사한데 내가 어머니 앞에서 요동하는 모습을 보이면 어머니가 못마땅해 하신다. 게다가 인테리어 공사 문제를 동생이 어머니에게 말해버려서 어머니가 계속 신경을 쓰시는데 마음이 더 무겁다. 그 전까지만 해도 인테리어업자를 위해 기도도 했는데 결국 이런 식으로 나오는 그들을 보니 그런 마음이 싹 사라진다.
ㅁ 현정누나: 목자님은 지금 그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에 몰입할 것이 아니라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고 빨리 재시공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ㅁ 목자님: 12일 정도 후에 어머니의 모든 것이 결정된다. 피부암이 자각을 할 정도면 생존율이 5%인 상태라고 한다. 사람들이 농담으로 나에게 “당신 조상의 죄는 대체 뭐에요”라고 하는데, 돌이켜 보면 우리집은 우상 숭배를 너무 열심해 했다. 수술 끝난 날 어머니 옆에서 내가 막 우니까 어머니께서 “ 성혁아, 네가 왜 눈물 흘리는 줄 안다. 하나님께 감사해서 그렇지? 나도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다. 네 눈물의 기도 때문에 내가 살았다.”라고 하셨다. 어머니의 암 사건으로 서로 한 성령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어서 감사했다.
* 동혁이 나눔
ㅁ 동혁이: 한동안 목장을 빠져서 죄송하다. 친구와의 관계는 지금은 잘 회복되었다. 하지만 그 동안 힘들다 보니 계속 술에 의지하면서 지냈다.
ㅁ 목자님: 나도 예전에 뭐 하나 사건 생기면 술부터 마셨다. 그런데 진짜 사건이 오면 의지할 것은 하나님 밖에 없더라.
ㅁ 동혁이: 친구와 사업을 12월까지만 같이 하고 1월에 나누기로 했다. 어머니께서 아브라함의 예를 들어주시면서 위로해 주셨는데 막상 마음을 비우니 의외로 문제가 잘 풀렸다. 그리고 최근 교제하는 사람이 생겼다. 오랜만에 교제하는 것이라 되게 조심스럽게 걱정이 된다. 그래서라도 앞으로 주일성수와 목장 예배 잘 지키려고 한다.
ㅁ 흥식: 연애하면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고 긍정적이게 되니까 마음도 쉽게 비워질 수 있다. 하지만 처음의 마음을 잘 관리하고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ㅁ 목원들: 암튼 우리 목장 첫 솔로 탈출 테잎 끊을 것 축하한다.
목자님은 어머니 때문에 동혁이는 약속이 있어서 먼저 자리를 떴습니다.
* 윤정누나 나눔
ㅁ 윤정누나: 지난 주 목장에서 나의 의사표현에 대한 나눔에서 일주일 내내 매일 묵상했는데 솔직히 이해가 안됐다. 그게 무슨 말인지도 잘 모르겠다. 어렸을 때 아버지께 말귀 못 알아듣는다고 구박 받았는데 그것 때문에 눌렸다. 나를 답답해할까봐 일단 적용부터 해야하는가 생각도 들었지만 억지 적용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잘 이해가 안 되는 것에 대해 조목조목 물어보려고 한다. 앞서서 목장에서 이렇게 사람들에게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듣는 것이 너무 좋다. 그래서 바꿀 것이 있으면 바꾸고 고칠 것이 있으면 고치려고 한다.
상담 선생님이 나에게 칭찬을 많이 하니까 선생님을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솔직한 이야기는 안하고 싶은 나의 염려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했는데 그것에 대해 목원들이 내가 포장해서 말하려는 성향이 있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 이해가 안되었다.
ㅁ 지호형: 서비스직 종사자들의 일반적 성향도 있고 누나가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안 하려는 성향이 있는 것 같다.
ㅁ 윤정누나: 일할 때는 당연히 그랬다. 한동안 일만 했을 때 교회 지체들과의 교제에서도 고객에게 하는 멘트를 쓰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지적했는데 그땐 그 지적이 이해가 잘 안되었다. 사람과 장소가 다르면 대하는 방식도 달라야 하는데 그걸 잘 몰랐던 것 같다. 그걸 이제 알겠는데 연습이 잘 안 되서 힘들다.
ㅁ 지호형: 그걸 의식적으로 연습해야 한다. 단번에 확 바뀌겠는가. 직업병이 달리 직업병이 아니다. 고객과의 관계가 아닌 다른 관계에서는 본인이 해야 할 이야기는 해야 한다.
ㅁ 현정누나: 상담실장님의 관계에서 서운한 이야기를 해서는 안되고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고 인지하는 것도 문제다. 그분과의 관계는 그런 이야기를 반드시 해야하는 관계다.
ㅁ 윤정누나: 상담선생님을 상담선생님으로서 그리고 의지하는 엄마나 언니같은 이중적인 관계를 내가 만들어서 힘든 것 같다.
또 목원들이 내가 상대방을 지나치게 배려한다고 했는데 나의 어떤 모습이 지나친 배려인지 이해가 안된다.
ㅁ 지호형: 누나가 너무 착하기 때문이다. 착한 아이 증후군이 있는 것 같다. 이런 것들이 무의식적으로 배어 있어 보인다. 스스로 의식하고 찾는 작업이 필요하다.
ㅁ 윤정누나: 오늘 말씀에서도 내가 자존감이 너무 낮고 그래서 매력이 없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주어진 해달별이 떨어지는 사건도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 주시는 것 같아서 서운하고 짜증날 때가 있다. 그래도 신앙적 양심이 있어서인지 수요예배를 안가면 그 죄책감에 다른 사람에게 예민하게 군 일도 있다. 그리고 목원들이 나보고 의사표현을 잘 안 한다고 하는데 그것도 이해가 잘 안 된다. 내가 핵심을 이야기 안하고 빙빙 돌려서 이야기해서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내가 말을 조리있게 잘 못한다는 생각이 깔려있어서 그런가 싶다.
ㅁ 현정누나: 예전에도 말했지만 윤정이 너 말 무지 잘 한다.
ㅁ 윤정누나: 내가 말을 조리있게 못해서 사람들이 기분 나빠지면 그 관계가 흐트러질 것이고 그 흐트러진 관계 때문에 마음이 너무 불편하다.
ㅁ 현정누나: 윤정이는 한번씩 자기 본 마음을 표현할 때가 있는데 그때 거두절미하고 그냥 드러내기에 평소에 친절한 윤정이의 모습만 본 사람들은 놀랄 수 밖에 없다.
ㅁ 흥식: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눈치보지 않고 포장하지 않고 나이스하게 표현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ㅁ 지호형: 일할 때는 서비스 마인드로 철저히 하고 일 끝나고 나오는 순간부터는 완전히 다른 마음으로 바꾸는 연습을 해야 한다.
ㅁ 윤정누나: 관계가 흐트러졌을 때 그걸 수습하려고 애를 쓰는데 거기에 에너지를 필요 이상으로 투입하는 것 같다.
ㅁ 흥식: 오늘 말씀에서 사람을 두려워하고 관계에 힘듦을 느끼는 것은 결국 자존감의 문제다.
ㅁ 윤정누나: 내가 의사표현을 잘 못해서 관계가 깨질까봐 두렵다.
ㅁ 현정누나: 그래서 연습을 해야한다. 그리고 어차피 깨질 관계는 깨지게 되어있다. 말을 안 해서 더 곪게 만드는 것보다 낫다. 관계를 두려워하지 말고 솔직하게 이야기해라. 처음엔 부딪히고 힘들겠지만 그렇게 하다 보면 지혜롭게 의사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할 것이다.
ㅁ 윤정누나: 나는 어렸을 때 엄마가 내 감정에 대해서 물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내 감정 이야기하는 것이 힘들다. 그런데 이런 나의 의사소통 패턴이 계속되면 누구를 만나도 같은 문제에 봉착할 것이고 특히 결혼하면 남편과의 관계에서 더 큰 문제가 될 것 같다. 목원들이랑 이렇게 나누니까 이제 좀 이해가 된다.
ㅁ 지호형: 낮은 자존감에서 비롯되는 열등감은 보통 내가 만든 열등감인 경우가 많다. 객관적으로 보면 열등감을 느낄 수준이 아닌데 스스로 열등감을 만들어내곤 한다. 그 부분은 하나님께 전적으로 기도해야 할 부분이다.
ㅁ 현정누나: 윤정이가 옛날에 연극할 때 보면 그렇게 두려워하고 긴장을 했지만 막상 무대에선 너무 잘하지 않았나. 결국 너는 긴장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넌 재능 있고 잘 한다. 그걸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 나도 학교 다닐 때 무지 내성적이어서 학교 반이 바뀌면 말 한마디 못할 정도였다. 그러다가 되게 활발한 친구를 만나서 성격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고 또 나도 그런 내 성격을 바꾸고 싶어서 일부러 내 의사 표현을 하는 노력을 했더니 바뀌게 되더라.
ㅁ 흥식: 나도 관계의 문제에서 많이 힘들어하는 성격인데 이런 나의 문제를 고치고 훈련시키기 위해 지금 내 옆에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을 붙여주신 것 같다. 그래서 열심히 훈련받고 노력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그런 나의 모습이 내 탓은 아니므로 죄책감은 느낄 필요 없다.
* 현정누나 나눔
ㅁ 현정누나: 요즘 많이 우울하다. 12월이라서 그런지 올해 연초에도 그랬는데 나이 때문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우울감을 느낄 때는 만사가 귀찮다. 그런 감정이 들 때 사람들을 만나면서 풀어야 하는데 요즘은 혼자 있고 싶다. 원래 성격도 주변 사람을 붙잡고 하소연하기보단 그냥 잠을 잔다던지 하면서 혼자 풀고 만다.
ㅁ 목원들: 그건 남자 성향인데….?
ㅁ 현정누나: 이러다가 시간 지나면 또 털고 일어나겠지 한다. 아주 죽을 정도는 아니니까. 하지만 요즘 결혼에 대해 생각하면 이러다가 아예 못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슬슬 든다.
ㅁ 윤정누나: 언니는 조건이나 환경이 좋은 편인데 아무래도 결혼 문제 때문에 우울한 감정이 드는 것 같다.
ㅁ 현정누나: 예전에 교제했던 사람이랑 결별할 때 옳은 선택을 했다고 자부하지만 왜 좀 더 일찍 결정하지 못했는가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 시간을 더 벌 수 있었는데 그 문제에 있어서 내 자신이 용서가 안 된다. 그 후에도 누군가를 만나긴 했지만 만나는 동안 그 사람에 대해 확신이 안 서는 상황이라 그 사람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를 안하고 기다리던 중이었는데 그 사람은 오히려 내가 그런 점을 다 받아주는 것으로 오해를 하고 있었다. 나중에 내가 확신이 들어서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을 조목조목 이야기했는데 그 사람은 충격을 받았고 결국 헤어졌다. 그런 일들을 되짚어보면 만남에서 시작은 잘 되는데 항상 어긋나는 것이 반복된다. 올해 수련회 때 성령의 밤에 잠깐 들린 것도 내가 잘못한 것도 딱히 없는데 왜 이렇게 어긋나나 하는 답답한 마음을 하소연하는 심정으로 갔다. 다녀오니까 많이 풀어지긴 했다. 그런데 이번 수련회는 조카 돌잔치 때문에 못간다.
ㅁ 지호형: 나도 배우자 기도를 오랫동안 했더니 내가 바라는 배우자상이랑 너무 딱 맞는 사람을 만나게 해주시더라. 하지만 만나면서 그런 기대는 무참히 다 깨지더라. 나이 먹을수록 사람의 안 좋은 부분이 너무 잘 보인다. 그래서 나이 먹을수록 연애는 갈망하지만 결혼은 두려워한다. 이것이 정말 세상적인 마음이고 요즘 불신자 인텔리 여성들이 결혼을 안 하려는 이유고 심리다. 하지만 김양재 목사님 말씀처럼 부족하고 연약한 죄인이기에 함께 가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결혼의 목적이 행복이 아니라 거룩이라고 하신 것처럼 말이다.
ㅁ 흥식: 현정누나가 정한 배우자의 기준을 들어보면 틀린 것 없이 다 옳은 말들이지만 인간은 누구나 연약한 죄인이기 때문에 아무도 어떤 기준에 100% 부합되는 인간은 없다. 누나는 그 기준을 신앙과 말씀의 범주 안에서 좀더 관대하게 풀어 줄 필요가 있다.
윤정누나는 소위 말해 좀더 여우가 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자존감을 높이면 누나의 진정한 매력이 지금보다 더 자연스럽게 발산될 것 같다.
* 흥식 나눔
ㅁ 흥식: 회사 프로젝트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할 일은 계속 쌓여가는데 그동안 심적으로 많이 지쳐 있었고 또 요즘 직장에서 인정도 받고 적응도 되어서인지 많이 루즈해진 상태다. 하지만 심리적으로는 여전히 불안하고 누리지 못한다. 회사에 큰 규모의 투자가 유치되고 내년에 회사가 확장되어 내 역할이 커지고 부서를 맡게될거라는 이야기를 들어도 전혀 설레거나 기쁘지 않고 여전히 불안하고 누리지 못한다.
ㅁ 지호형: 회사에 너무 충성하는 것 같다. 그리고 네가 느끼는 두려움의 이유가 단순히 관계에 대한 두려움만은 아닌 것 같다.
ㅁ 흥식: 사람에게서 받는 인정 중독이고 그래서 일 중독이다. 자존감의 문제다.
ㅁ 지호: 내가 네 윗사람이라면 흥식이 넌 그냥 봐도 무척 신뢰가 갈 것 같다.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이 회사는 왜 이렇게 날 부려먹지? 걍 대충 하고 말지” 이런 마음의 자유함도 누려봐라.
ㅁ 흥식: 내가 지금 직장으로 이직을 결정할 때 지금 내가 겪고 있는 고난들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이직을 결정한 이유는 나의 이런 연약함을 깨트리기 위해 들어가서 훈련 받아야 할 바벨론이라고 기도와 말씀으로 응답 받았기 때문이다. 관계에서 힘든 고난도 나의 연약한 부분에서 중심을 제대로 잡고 바로 서있는 훈련을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기에 피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부장님, 팀장님을 보면 프로젝트에 자기 목숨을 걸다시피 하고 일하기에 성과가 좋으면 자아도취, 자화자찬에 여념이 없고 성과가 안 좋으면 무척 실망하고 불안해 한다. 나는 그 옆에서 맞장구를 치긴 하지만 그런 감정까지 공유되진 않는다. 이 직장에서 성과가 좋던 나쁘던 내가 맡은 직분에서 최선을 다해 믿는 사람으로서의 본을 보이고 적절한 때와 환경에 필요한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내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그 동안 힘든 시간을 겪었기 때문인지 몰라도 생활에 기쁨도 낙도 없다.
다만 결혼에 대한 소망은 부쩍 커졌다. 최근 주변에서 소개팅 제의도 많이 들어오고 또 회사에서 괜찮아 보이는 사람들도 눈에 띈다. 그런데 모두 불신자다. 하지만 요즘엔 우리들교회에서 만나는 것이 꼭 정답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교회는 다니는데 인격적으로 미성숙한 사람보다는 아직 신앙은 없지만 인격적으로 성숙하고 믿음이 들어설 마음밭이 된 사람을 만나서 전도하는 것이 더 낫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션과 정혜영 부부의 경우도 정혜영은 원래 믿지 않았는데 션과 결혼하고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더라. 하지만 이러한 생각도 내가 요즘 좀 살만해지니까 세상적인 욕심이 다시 고개를 쳐드는 것은 아닌지 우리들교회에서 받은 상처로 분노에서 비롯된 과대망상은 아닌지 혼란스럽다.
ㅁ 현정누나: 과대망상은 아닌 것 같고. 기회가 되면 다 만나봐라. 어떻게 짝 지어주실지는 아무도 모른다.
ㅁ 윤정누나: 교회에서도 잘 찾아봐라.
ㅁ 흥식: 교회에서는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만날 기회도 없고.
ㅁ 지호형: 배우자 기도는 정말 구체적으로 열심히 기도해야 한다.
ㅁ 흥식: 과거 나의 배우자상과 결혼관을 비롯한 가치관들을 돌이켜보면 낮은 자존감의 문제가 반영되어 있었다. 그 때문에 사망의 음부와 우주적 재앙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4분의 3을 남겨주셔서 지금의 새로운 가치관과 사명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근원적인 나의 연약함은 평생 길고 힘든 싸움이 계속 될 것이라 생각되고 각오도 되어있다. 그래서 더욱 결혼에 대한 소망이 크다. 옆에서 돕는 배필의 내조를 받으면 힘이 되고 회복이 더 잘 될 것이기 때문이다. 상담선생님께서도 나의 케이스는 좋은 배우자를 만나면 그 도움을 받아 내게 주어진 달란트와 은사를 지금보다 훨씬 더 크게 발휘할 수 있다고 하셨다.
[기도제목]
ㅁ 지호형
1. 전에 교회를 같이 다니던 형이 있는데 아직 교회를 못 정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우리들교회 나오기로 했는데 공동체 정할 수 있도록
2. 이번주와 다음주 학원 아이들이 기말고사를 보는데 잘 볼 수 있도록
3. 관계의 회복이 있기를
ㅁ 동혁이
1. 건강 지켜주시길
2. 신결혼 준비 잘 할 수 있도록
ㅁ 윤정누나
1. 아버지 허리 디스크 치유와 구원
2. 대인관계의 두려움 극복할 수 있게 내 의견이나 감정을 지혜롭게 잘 이야기 할 수 있도록
3. 일적인 부분 하나님이 인도해 주시도록
ㅁ 성혁이형
1. 어머님 치유의 모든 일에 라파의 하나님이 친히 임재해 주시길
2. 인테리어업체 문제 하나님 은혜로 해결될 수 있도록
ㅁ 흥식
1. 나 자신을 사랑하고 구원의 문제에 애통해하기를
2. 직장 업무와 동료 관계에 지혜와 담대함 주시길
3. 회사 프로젝트 오픈 순적히 진행되기를
4. 배우자 분별해서 만나도록
ㅁ 현정누나
1. 연말까지 무탈하게 보낼 수 있도록
2. 팀장 바뀌도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