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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6년 11월 1일
제목: 고전3:1-9
본문: 육신에 속한 자
설교: 이태준 목사님
고린도는 무역과 상업으로 부가 몰려든 번영의 도시인 동시에 타락의 도시였습니다. 이곳에 바울의 전도로 교회가 세워졌지만, 복음으로 시작한 고린도 교회에는 분열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을 신령한 자들이 아니라 “육신에 속한 자(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라고 합니다. 나는 육에 속한 자(불신자), 육신에 속한 자(믿는 것 같은데 삶은 육에 속한 자와 유사한 영적 어린아이), 신령한 자(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려고 노력하는 사람) 중 어디에 속하나요? 내 신앙의 위치를 점검하고, 신령하게 살지 않는 우리 모습을 회개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육신에 속한 자는 단단한 음식을 싫어합니다.(2-3절)
바울은 파벌로 나뉜 고린도 교인들을 향해 신령한 자가 아니라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그들을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먹이지 않았다고 하는데, 원어로 보면 밥은 질긴 고기입니다. 영적 어린아이는 듣기 좋은 말씀에만 밑줄을 긋고, 어렵고 싫은 말씀은 듣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명기에 저주의 말씀이 더 많았듯이, 질긴 고기를 먹을 줄 알아야 성숙한 그리스도인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 입과 마음에 단단한 말씀을 가까이 두셨습니다. 간증 속 주식, 이혼, 음란, 도박의 이야기가 모두 나를 향한 말씀입니다. 다른 사람의 잎사귀가 나를 살리는 약재료이고, 약재료는 원래 쓰고 먹기 싫은 것입니다. 저는 목장 가정들의 부부싸움을 보며 그 모든 모습이 자기 죄였음을 깨달았다고 고백합니다. 먹을 말씀이 없어서가 아니라 먹지 않아서 우리가 어린아이에 머무는 것입니다.
Q. 나는 육에 속한 사람인가요, 육신에 속한 사람인가요, 아니면 신령한 자인가요?
Q. 나는 목장에서 듣기 싫은 소리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고 있나요?
Q. 내 주변에서 이뤄지는 사건들이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임을 믿으시나요?
2. 시기와 분쟁이 늘 있습니다.(3-4절)
고린도 교회는 바울파, 아볼로파로 나뉘었고, 음란과 소송, 이혼과 재정, 은사 문제까지 다툼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고린도 교회만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문제 입니다. 여기서 ‘시기’로 번역된 헬라어 ‘젤로스‘의 원래 뜻은 ’열심‘입니다. 믿음의 반대는 자기 열심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열심은 결코 자랑거리가 될 수 없습니다. 열심의 목적이 바로 서지 않으면 그 끝은 시기와 파벌입니다. 저는 교회 일에 성실하면 자녀가 저절로 이해하고 존경할 거라 믿고 날마다 새벽에 나가 새벽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그 열심은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었고, 결국 동료 사역자들을 하나하나 판단하고 정죄하게 되었습니다. 가정에서 가장 연약한 자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을 섬기기는 커녕 힘들어하는 딸과 매일 전쟁을 치렀습니다. 열심으로 사는 것이 거룩이 아니라, 하나님의 열심으로 사는 것이 거룩이요 성숙입니다.
Q. 지난 한 주간 누구와 다투며 살고 있었나요?
Q. 다툼에서 이겼을 때 어떤 유익이 있나요?
Q. 내가 가장 열심을 내는 것은 무엇입니까?
Q. 그 열심을 통해 가정, 직장, 목장, 교회가 살아나고 있나요? 아니면 누군가를 판단하며 정죄하고 있나요?
3. 자기가 자라게 한 줄 착각합니다.(5-6절)
바울과 아볼로는 서로 싸우지 않았습니다. 고린도 교인들이 그들의 이름을 내세워 서로 옳다고 싸운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과 아볼로를 ’디아코노스‘, 곧 식탁에서 시중드는 종이라고 합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뿐입니다. 저는 딸의 문제를 내가 노력하고 참으면 1-2년 안에 고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계획대로 되지 않자 딸을 미워했습니다. 그러나 아픈 딸 때문이 아니라 딸을 기다리지 못하는 저 때문에 온 가족이 힘들었습니다. 그 딸은 하나님이 자라게 하신다는 것을 가르쳐 준 보석이 되었고, 지금은 딸과의 관계가 평생 가장 좋습니다. 바울은 모든 성도를 ’신실한 자들‘이라 부릅니다. 아직 육신에 속한 우리도 하나님이 신실한 자로 자라게 하십니다. 그러니 교회와 예배, 목장과 큐티에 피투성이째로 붙어 가야 합니다.
Q. 나와 배우자, 자녀, 목장 가족들을 자라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으시나요?
Q. 나의 ‘열심’ 때문에, 혹은 내가 가족들을 기다려주지 못해 내 삶이 지옥 같았던 경험은 없으신가요?
Q. 내가 지금 겪는 고난이 내 삶의 보석임을 믿으시나요?
Q. 교회와 목장에 다시 한번 붙어 가시기로 결단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이 자라게 하십니다!”
<기도 제목>
A -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엄마가 뿌린 복음의 씨앗들이 열매 맺기를 (아빠, 오빠 가정 예수님 믿기를)
- 엄마가 서남병원 호스피스에 입원하셨는데 이곳에서 통증 없이 필요한 돌봄과 사랑 받고 편안히 계시기를
- 엄마를 천국에 보내드리게 되어도 혼란스럽지 않기를, 저와 엄마, 우리 가족 모두가 천국 소망 끝까지 붙들기를
- 신결혼하도록 남자친구가 용기 낼 수 있도록
- 엄마 병원에 모셨으니 이제 주일에 교회 갈 수 있는 환경으로 이끌어주시길
B - 육신에 속한 사람임을 인정하며 매순간 하나님께 도움구하도록
- 일대일 양육을 잘 마치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반자가 예배를 사모하고 말씀대로 삶을 누리도록 역사해주소서.
- 다음주에 결혼하는 남동생 가정에 복음이 전해지길
- 가족구원
- 입시 준비하는 모든 과정을 주께 맡기며 하루하루 내 할일에 충실하도록
- 필라테스수업이 폐강되어도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 다음달, 군부대 사역에서 연극을 하게 되었는데 모든 과정에 지혜주시고 동역자들을 붙여주시길
- 주님의 때에 목장식구들 모두 신교제, 신결혼 하길
- 대한민국 지켜주시고 살려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