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어찌하여 화를 자취하느냐
열왕기하14:1-11
오늘 본문에 자취는 스스로 자에 취할 취해서 자취입니다. 사소해 보이던 문제가 결국 큰 화로 이어지고 마는데 어찌하여 화를 자취하느냐라는 말을 직접 듣고도 멈추지를 못합니다. 오늘은 화를 자취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1. 회개 없는 정직 때문입니다. (14:1-4)
제사장 여호야다는 요아스 왕을 두 아내에게 장가들게 했는데, 그중 한 명이 예루살렘 사람 여호앗단으로 여호와의 기쁨이라는 뜻의 아마샤의 어머니입니다. 믿음이 있는 집안 출신으로 아마샤를 믿음으로 키웠을 것이고 아마샤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는 왕으로 자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직히 행하였으나 산당 제사를 드린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산당은 가나안 토속 신앙의 유산으로 산 위에 세워두고 우상에게 복을 빌리던 장소인데 유다 왕들에게는 이 산당이 이런 평범 속에 저질러지는 악이었습니다. 이렇게 죄와 타협하는 게 화를 자취하는 시작입니다.
그런데 열왕기서 저자는 아무리 정직을 행하여도 다윗과는 같지 않다는 기준을 화를 자초하는 것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정직하고 다윗은 어떤 차이가 있었습니까? 다윗은 여러 죄에도 불구하고 왜 여로보암의 죄의 길로 가지 않았습니까? 다윗에게는 회개가 있습니다. 당장 지금 아무 일 없는 것 같아도 결국 회개 없는 정직은 화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적용]나는 정직합니까?정직하다면 남을 힘들게 하는 정직입니까, 남을 살리는 정직입니까?
2. 복수심보다 말씀을 따라야 됩니다. (14:5-7)
아마샤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나라가 그의 손에 굳게 섰다고 합니다. 요아스는 여호야다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교훈을 받았는데 죽자마자 완전히 반역자처럼 그의 아들 스가랴를 죽이고 결국 자기 신복에게 살해됐습니다.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는 아버지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자랐습니다. 우리의 생각으로는 아마샤가 당연히 여호야다를 따라야 하는데 아버지 편입니다. 그런데 아마샤가 힘이 생기자마자 아버지 요아스를 죽인 신복들을 죽여 원수를 갚았습니다. 힘이 있었기 때문에 복수심을 참는 게 너무 힘들었지만 이를 악물고 신명기 말씀을 기억해서 적용했습니다. 이게 여호와 앞에 정직한 것입니다. 물론 이건 반역자들을 왕으로서 처벌한 것일 수 있고 완전히 정직한 정의 구현입니다. 정직하다고 외치면서 모조리 원수 갚는 것에 골몰하는 게 정직의 한계입니다.
에돔은 다윗 이후에 유다의 속국이었는데 8장에서 유다 왕 여호람 때 유다를 배반하고 독립했습니다. 그 이후 유다 왕 누구도 에돔에게 손을 못 댔고 아마샤가 처음으로 에돔을 공격했습니다. 역대하 25장에 아주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에돔에 대한 아마샤의 승리는 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보상이었습니다. 계산으로는 안 되는 결정을 하나님의 사람이 전하는 말씀대로 순종했더니 하나님께서 주신 승리를 얻었습니다.복수하려는 마음으로는 결코 승리를 얻을 수 없습니다.
[적용] '반드시 갚아 주겠다'며 이를 갈고 있는 일이 무엇입니까? 감정이나 계산보다 말씀대로 해서 수지 맞은 경험이 있습니까? 이번 주 꾹 참고 인내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3. '네가 감히!'하는 교만을 그쳐야 합니다. (14:8-11)
에돔 정벌에 성공한 아마샤는 북이스라엘 왕 요아스에게 대면하자고 합니다. 역대하 기록에서 이유를 짐작하면 하나님의 사람의 말을 듣고 북이스라엘로 10만 명을 돌려보내는 계약 파기를 했는데, 역대하 25장에 보면 용병들이 벧호론 등 국경에 있는 성읍들을 약탈하고 사람도 삼천 명이나 죽였습니다. 아마샤는 이 일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요아스에게 대면하자고 합니다. 이 도전장을 받은 요아스는 나무의 우화를 들어 대결을 거절합니다.
이 대답을 들은 아마샤는 듣지 않고 군대를 이끌고 국경요새인 벧세메스로 출정합니다. 에돔과의 전쟁에서 이겼다고 잠시 뒤에 망할 화를 전혀 알지 못하여 화를 자취합니다. 역대하 25장 20절에 말씀이 분명하게 설명하는데 아마샤가 요아스의 말을 듣지 않은 일이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정복한 에돔 신들에게 구했다고 합니까? 역대하 25장 14절을 보면 산당이 너무 익숙하기 때문에 악이라고 생각조차 안 하게 된 것입니다. 그 결과 아마샤와 유다 백성 전체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자기 생각 속에 갇혀서 함부로 말하고 함부로 행동합니다. 이런 태도가 바로 교만입니다.
[적용] 옳고 그름을 따지며 누군가를 괴롭히고 있습니까? 그런 괴롭힘을 당하고 있습니까?'네가 감히' 라는 말을 내가 합니까, 내가 듣습니까?
목장에서 지체들의 좋은 말, 힘든 말 듣는 게 교만한 우리 귀를 열리게 하는 최고의 비결입니다. 이렇게 듣는 귀가 열려 들어야 할 말을 잘 듣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는 사람이 됩니다.말씀이 들리는 것은 내 죄가 보이고 회개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화를 자취하는 어리석음도 그칩니다.
기도제목
예선
1.목장에서 나눔 한 것들 기억 하여 억지로 참는 인내가 아니라 존재의 감사 할 수 있도록
2.사람에 대한 인정과 기대가 아니라 주님의 자존감으로 깊은 은혜 누릴 수 있도록
은우
1.화를 자취하는 복수할 생각을 용서로 바꾸고, 영광은 주님께만 드리는 한 주 보내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