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태의 군중일기 중에서...
작성자명 [김지선]
조회 397
댓글 0
날짜 2005.03.04
화생방 훈련이라는 지옥훈련을 마치고...
그저께 매우 힘들었던 주간 행군을 마치고 어제는 화생방 훈련을 했다.
화생방은 정말 지옥이 따로 없을 정도의 고통스러운 훈련이었다 ㅠ,.ㅠ
누군가 화생방 훈련 30초 할래? 행군 8시간 할래?? 하고 묻는다면..
백번 행군을 할거다...가스실에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그냥 잠깐만 참으면 되겠지,, 생각했다. 방독면 빨리 쓰는 착용하는 평가에서도 1등을 해서 A급 빤스도
받고 분위기가 아주 좋았단 말이다.ㅋㅋ 그러나....... 화생방은 그렇게 만만치
않았다.ㅡㅜ 그러나 오늘이 특별한 이유는 오늘의 큐티 말씀때문이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다 여호화를 찬양할지어다
엄마가 매주 보내주시는 한장한장의 큐티 쪽지를 읽으면서 이렇게 적용을 했다.
호흡이 끊어질 듯한 상황이 와도 주님을 찬양하겠습니다.!!! 바로 훈련하러
가기직전의 적용이었다. 가스실 들어가기 직전까지 계속 속으로 찬양을 했다.
호흡있는 모든 만물 다 나와서 주 찬양하라~♪ 하면서 말이다......ㅋ
드디어 가스실 입구문이 열리고 우리조는 뛰어서 그 안으로 들어갔다.
다 들어온 뒤 , 방독면을 벗자 우리들은 상상조차할 수 없었던 새로운 세계에
접어들게 되었다... 하지만 난 참고 있던 호흡을 내쉬고 조그맣게 찬양을 불렀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 옆의 전우들은 몸을 비비 꼬고 막 그랬던 것 같다..
그렇게 고통스런 호흡가운데 찬양을 하고 밖에 나와서 나는 신나게 구토를 했다.
정말 원없이 했다.....ㅠㅠ 헛 구역질이 날때 너무도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난
맘속으로 외쳤다. 하나님 ! 저 적용했습니다~!!! 라고......
그런데 오바이트 하느라 전우조에 늦게 합류한 나에게 소대장은 다시 들어가라고
했다.ㅠㅠ 이것이 주님께 찬양한 결과였다. 그러나 감사했다..
가스를 들이마쉴 호흡이 있음에 감사 찬양하면서.....난 약하게 다시 가스실 체험을 했다.^^;;;
눈물, 콧물, 침으로 범벅이 된 얼굴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도 마음만은
참 깨끗하고 평안했다.
화생방은 최고의 육적고통속에 최고의 영적 기쁨을 안겨준 잊지못할 훈련이었다.^0^
2005/2/26
#김지선의 P.S
기태의 편지에 달아주신 리플을 출력해서 보내주었더니 많은 힘이 되었답니다!
매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라고 하네요..
그리고 태영오빠 지영언니 완죤~@ 축하한다고 ^^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