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희진이예요.
모두 보고싶어요.
뉴욕에 온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요.
지금 우리 수련회 영상을 봤는데, 제가 그 안에 있다는 것은 정말이지 큰 영광이 아닐 수 없어요. 하나님은 저에게 그렇게 큰 선믈을 주시려고 저를 한국에 두셨는데, 저는 불평을 하고 있었으니..
비행기 안에서 계속 생각했어요. 한분한분 적어놓고. 떠올려 보았는데 계속 웃음이 나는거예요. 영화도 보지 않고 혼자 그렇게 좋아했으니,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상하다해도 바로 재산목록을 읊는 여호수아의 심정이 아닐까 싶은데요..여하간 앞으로 영화보러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
와서 6개월동안 쌓인 먼지 닦느라, 한국에서부터 오신 아버지께 계속 혼나느라, 연습하고 CCC모임 따라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는데요.. 너무 감사하고 행복해요. (아버지께 혼나는것은 아버지가 완벽주의이시고 제가 허술하기 때문이랍니다. 조목조목 안 혼나는 것이 없어요.

)
사람은 참 익숙한 것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첨엔 내가 돌아왔다는것이 믿어지지 않고, 그래, 난 조금후에 어디로 갈지 몰라 했는데, 모든것이 익숙하고 사람들이 반겨주니까 마치 여기 계속 있었고 계속 있을 사람처럼 행동하는 저를 봅니다. 환경과 사람위주가 아닌 주님 뜻을 따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겠는데요..
또 우리들교회와 소중한 지체 한분한분을 잊어서도 안되겠지요. 사울과 같은 제사를 지내던, 타고난 바리새인 성향의 저를 우리들교회로 인도해 주심은 주님의 무궁하신 지혜로 인함이었습니다.(시 147:5) 자부심이 하늘을 찌르던 저에게 내리신 처방은 목사님의 실질적인 큐티적용을 통해 저의 악함을 보게 하시는 것 이었습니다. 저는 어디에가도 쓰임받을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예수님 뒤에 숨고 싶은 마음뿐이예요.
하지만 부족한 저를 통해 그분의 역사하심을 선포하게 하시고, 새가족 목자를 통해 날마다 저의 죄를 고백케 하심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생각하기도 싫던 저의 수치와 아픔을 나눔으로 인해 제가 얼마나 많이 치유되었는지 몰라요! 그분이 저의 상처를 고치시고 여러분이 저의 상처를 싸매주셨어요.(시 147:3)
3월3일이 시험이예요. 줄리아드 대학원과정 반주과로 시험을 보게 됩니다. 시험중에도 여전한 방식으로! 그분을 찬양하기 바랄 뿐입니다. 모두 기도해주세요.
떠나온 새가족들이 눈에 아른거리는데요,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속에 행복하리라 믿습니다!!
그럼 우리들교회 청년부 여러분,
날마다 시편을 통해 그분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시길 바래요.
뉴욕에서, 희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