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태의 첫 편지입니다.
작성자명 [김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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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02.04
사랑하는 승현누나 및 우리 목장식구들 및 우리들 교회 청년부 형님 누님들께...
여러분! 모두들 안녕하시죠 ? 지금은 수련회 준비가 한창이겠네요.. 저는 이곳에서
지원사격으로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편지가 도착하면 수련회가 아마 끝나겠
지요?...ㅡ_ㅡ;; 아무튼 저는 이곳 논산훈련소 입소대대에서 3일째를 맞고 있는데
그런대로(?)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밥도 맛있게 잘 먹고 있구요, 조금! 춥지만 잠도
잘 자고 있습니다. 지금은 세면을 끝내고 니베아 크림을 바르고 내무실에 앉아 있
습니다...ㅋㅋ 다다음주에 있을 구정덕분에 특별히 이렇게 편지를 쓸기회가 생겼답
니다.~ 정말로 어찌나 감사했던지 ^.^ 편지 쓰는게 이렇게 행복하고 기쁜일인지 처
음 느껴 봅니다. 이곳에서 아직 3일 밖에 지내지 않았는데 벌써 배운것이 있어요....
감사 라는 것입니다. 밥 한끼, 사과 한조각을 먹어도 감사의 눈물이 흐릅니다.
하루 하루의 삶이 너무나 은혜롭습니다. 큐티도 못하고 있지만 큐티 못지 않는
은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내일이 주일인데 교회에서의 예배는 정말 얼마나
은혜가 될지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육적으로는 너무나 괴롭고 힘들지만 영적으로
는 은혜가 넘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군생활도 은혜속에 임하기를 기대합니다..
항상 기도해주시는 청년부 지체들이 있어서 제게는 너무나 큰 힘이 됩니다.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도 김양재목사님과 김은휴전도사님, 이창엽전도사님,
찬양팀과 헤만 찬양대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제게 있어서 가족만큼 소중한 우리 청
년부를 너무나 사랑합니다. 100일 후에 찾아 뵙겠습니다.~ ^^
ps) 지금 옆 내무실에서 싸움이 나서 한명이 실려 갑니다 ㅡ_ㅡ;;
옆에는 전우 한명이 애인한테 편지를 쓰네요.. #48577; ㅡ_ㅡ;
참~ 27일 논산행 길에 함께 해 주신 형 누나들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잊지 못할것입니다 ^.^
그리고 저는 29 연대로 모레 가게 됩니다. 29연대는 인분사건이 터졌던 곳 ;;..
다 주님의 뜻으로 알고 받아들이겠습니다. 서울 날씨는 어떤지요?..
여기선 오전엔 우박이 , 오후엔 눈이 내렸는데.. ㅋㅋ
아무튼 다음에 자세히 편지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2005/1/29 토요일
논산훈련소 입소대대에서 김기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