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복 아세요?
작성자명 [정동준]
조회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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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4.12.17
우리 목사님의 복있는 사람은,은 아니고^^;
godpeople.com들어가서 팔복 치시면 최춘선 할아버지 삶 다큐가 있습니다.
제가 요 일주일 지방으로 연수 갔다 오늘 집에 와서 어떻게 알게된 건데
보면서 정말 많이 울었답니다......
연수 첫주였던 지난 주 하나님께서 친히 제게 술을 마시지 않기를 원하셔서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둘째주인 요번주 지방 합숙을 들어갔는데
합숙 내내 계속되는 술자리와
계속되는 권유와 강요 속에서(어제 저녁엔 실장님부터 팀장, 과장 등 선배사원들이 대거 와서 포장마차를 열어 계속 술을 돌리고..)
일일이 거절을 하고 이유를 대고 각종 조언과 협박?을 묵묵히 듣고
단지 그 이유 하나로 무슨 죄인인 양, 종처럼 일주일을 보내고나니
집에 오는 길에 조금 진이 빠져 있었는데...
그러면서 마음 한편으론 계속 그냥 술 좀 마시면 이런 걱정 안해도 되고 얼마나 편하고 좋을까
이런 마음이 떠나질 않았었는데
영상 보면서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면서
너무 정상적으로, 다 갖추고 살려고 하는구나.
이 직장, 이 몸, 나의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신건데
거기서 내가 술 마실 거 다 마셔가면서 타협할 거 다 타협해 가면서
그래서 성공하고 누리고 편하게 산다면
그것이 주의 것을 도적질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하나님이께서 그리스도인의 길이란
많은 사람들이 가지 않는 좁은 길이라고 하셨고
세상 사람들을 낯설게 하는 길이라고 하셨는데도
그 의미를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어떻게든 남들하고 달라보이지 않을려고
어떻게든 그냥 그 속에 섞여서 나이스하고 편하게 살려고
그러는지...
마지막에 할아버지께서
신문에 나온 SK생명 광고에서 생명 을 들이대셨는데..
난 수많은 생명보험사들 광고를 보면서
왜 그 생각 한번 못했을까.
예수님도 그렇게 사셨고
세례요한도 그렇게 사셨고
사도바울도 그렇게 사셨고
다니엘도 그렇게 사셨고
이사야도 에스겔도 예레미야도 그렇게 사셨는데
난 왜 맨날 성경책 들여다 보면서
꼭 나완 상관없는 삶처럼 그렇게 봤을까...
왜 그게 나도 가야하는 길이란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왜 내겐 그런 마음도 용기도 없을까...
너무 부끄럽고
너무 죄송해서
그냥 보는 내내 계속 울었습니다...
다큐 영상 무료 제공 31일까지니까 들어가서 꼭 보세요. VOD1,2 해서 삼십분 좀 더 되는 듯.
저는..
정말 지금은 너무도 미약하지만
좁은 길을 가고 싶습니다.
부끄럽고 아무것도 아니지만 술을 시작으로 좁은 길 가기를 선택했으니
앞으로 계속 계속
이끄시고 보여주시는 좁은 길, 낯선 길을 선택하면서 가고 싶어요.
예수님 뵈었을때
부끄럽지 않도록
그렇게 살고싶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