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이 낳은 자 에서 가장 큰 자는 아니지만 여러가지로 오늘 말씀해주신 옥에 같힌 세례요한
같은 손 지혜나 입니다.
저는 이번에 다니던 한동대학교를 이러저러한 상황에서 다니지 않게 되고 (자세한건 다음에
오픈할 기회가 되면 하게 되겠죠) 여러가지로 같이 살 고 있는 어머니께 죄송하게 되어, 그리고
아버지는 아직 필리핀에서 사역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너무도 당연히 제가 벌어서 개인적으로
쓸 돈 과 또 생활비도 보태드려야 하는데 지금 한 달 동안 7번은 넘게 면접을 보고 또한 저의
최선을 다 했지만, 또 저를 당장이라도 고용할 것 처럼 했던 곳들도 있었지만 참 신기하게(?)
되지 않는 것을 보았을때 내가 하나님을 우선순위로 놓지 않고 돈을 우선 순위로 놓았다는 것을
말씀을 통해서 깨달았을 때에도 계속 일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거의 한 달 동안 면접가는 것, 교회 외에는 나가지를 못하고 돈 천원도 없어서 계속 집에
같혀 있으면서 계속 심하게 바닥으로 내려가는 자존감을 보면서 매일 큐티하면서도 더더욱
한숨이 늘어가고 나의 죄를 보면서도 진정한 회개는 하지도 못 하고-
엄청 잘 놀고 노는 것을 무지하게 좋아하고 사람들도 굉장히 좋아하지만 서울에서 계속 살 던
것이 아니니까 (교회 때문에 왔다갔다 하긴 했지만) 주위에 무리 라고는 단지 교회 밖에 없는데
아무 부서에도 섬기지 않아 왔으니 교회온지는 벌써 일년이 넘어가는데 터놓고 이야기 하고 연락
해서 지속적으로 따로 만나는 사람은 세명도 채 안되고... 가장 친한 친구 두 명은 너무 바빠서
연락도 제대로 못하고 살고.
학교에서는 다 싫어서 전부 F 를 받은 학기에는 혼자 있기로 아주 굳은 결심을 하고 심히(?)
독하게 학기 내내 계속 혼자 있었던 것과는 이번에 외로움은 차원이 틀린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괴로운 것은 옥에 같힌 세례요한에 시기질투를 하고 있는 제 모습입니다.
저는 사실 우리들교회를 와서 오래전부터 왜 다 고쳐주는데 나는 고쳐주지 않는가?? 를
속으로 계속 부르짖고 있었습니다.
모두 절대적인 고난으로 하나님이 부르셔서 우리들교회로 부르심이 있는 것도 알고 많은
분들에 오픈과 적용과 아픔을 나누시는 것들을 들었고 특히 교회에서 각 부서에서 열심히
섬기시는 분들, 기쁨으로 열정적으로 섬기시는 지체들을 볼때마다 튀어나오는 질문입니다
나도 여러가지로 스스로 같혀있고 아파서 까무라칠것 같거든요? 왜 나는 고쳐주시지 않는 거죠?
왜 나는 내 감옥에서 꺼내주시지 않으시는 건데요?
저는 최근에 옥에 같혀 있으면서 여러가지 시기, 질투, 비교 를 끊임없이 하고 있었습니다.
이 간증을 쓰고 있는 지금도 그렇고요
여러사람들을 부목자, 찬양팀, 여러가지로 환한 미소로 섬기는 은경자매님 - 떠나야 할 것에서
떠나면서 아름답게 말씀적용하는 모습과 많은 교회에 지체들과 좋은 교제를 두루 나누고
올려주신 오픈에 30개가 넘는 답글이 달리는 것을 보면서 질투하였습니다.
저와 똑같은 날짜와 시기에 우리들교회를 오게 된 귀한 동갑친구 아경이 - 거의 오자마자
금요기도회때 지체들 앞에서 자신의 고난을 간증하게 되었고 그간 교회를 결정하는 일과 여러
다른 절대적인 고난에서도 우리들교회에서 잘 양육받고 작년수련회에서 부목자로 섬기고
주님께서 불러주신 그 길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대학원을 다니면서 아프간-우즈벡
단기선교에도 부르셔서 그곳에서 많은 은혜를 받고 더욱 섬기고 헌신하는 모습- 비교의식이
충만하고 나밖에 모르는 저도 항상 먼저 섬겨주고 위해주고 아껴주는 아경이도 금요기도회 간증
때부터 계속 비교하고 나는 뭐지? 라는 생각에 잡혀서 투기하고 있었습니다
외롭고 쓸쓸해서 어떻게 좀 싸이월드 로 라도 다가가고 싶은 마음에 일촌되어 있는 지체들
홈피방명록에 가보면 서로서로 친하고 평상시에도 서로 연락하는, 특히 청년부와 교회를 많이
섬기시는 분들 가운데 친밀한 글들 남기시고 하는 것 보면서 오히려 뒤로 물러나게 되고
자기들끼리 많이 친하니까 내가 낄자리도 없고 끼기도 싫다 라는 자기연민에나 빠져서
허우적대고- 괜히 미워하는 마음까지 생기는 저입니다.
특히 인기 많은 지체들을 보면서 옛 쓴뿌리 까지 살아나 견디지를 못합니다
자신을 스스로 옥에 가두는 이러한 모습들, 주님께서 허락하셔서 같혀있는 부분들, 저의 이
추한 죄악들은 모두 저에게서 기쁨을 빼앗아 갔습니다. 본인이 기쁘지 않으니 잃어버린
이스라엘에 어린양이라면서 저에게 맡겨주신, 유일하게 (한국에서 필리핀 가기 전에) 어렸을
때 부터 계속 알던 친구에게도 기쁜소식을 제대로 못 전하고 꾸준히 교회로 인도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실패하고 있습니다
항상 이렇지는 않았던것 같은데.. 이번 겨울 수련회 때만 해도 주님이 찬양으로 주시는 기쁨이
충만해서 심장이 터질것 같을 때까지 마구 뛰면서 찬양하고 모든것이 마냥 감사하기만 했는데-
옥에 같히자 제 진짜 모습, 진짜 믿음의 분량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일로 또 한번 상처가 터져버린 것 같습니다
이번주에 있었던 금요일 예배를 가기 바로 전에 어머니는 먼저 출발하시고 혼자 집에서 슬슬
나가봐야 하는 시간에 갑자기 전화가 오더니 제가 프리랜서로 등록되어 있는 모 번역회사에서
내일 점심때까지 해달라면서 번역일을 주는 것입니다. 그토록 할일 없어서 아무 일 없을때는
일거리 주지도 않더니만-
저는 그 다음날은 액션가면 이라는 싸이월드 연극동호회/클럽 에서 무료노래 레슨이 있다는
공지를 보고 정말 오랜만에 제가 좋아하는 노래도 하고, 발성법 도 더 배우고, 연극에 관심있는
그런 사람들도 만날 생각에 들떠서 있었는데 말이죠
어쨋든간에 금요일 예배를 드리고 마치고 집에 오니 집이 방배동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11시가
넘어있었습니다
노래 레슨은 1시에 시작한다는데, 이 번역은 카타로그 를 번역하는 것이라서 한글이 배배꼬이고
부풀려진 과장 광고성 글이라 영어로 번역하는데 참 머리아프고 시간도 오래걸리지만 늦게
자더라도 해버려야 할 것 같아서 어머니 에게 갑자기 이 일이 들어왔다고 내일 무료레슨 때문에
해버려야 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전 이미 일이 겹친대해 대한 불만과 짜증이 속에 가득차 있어서
그냥 잘 덤덤하게 양해를 구하고 먼저 주무시라고 하면 될 것을 볼멘소리로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어머니도 얘 가 일이 더 중요한데 라는 생각으로 그럼 그거 안가면 안되니?
라고 말씀하시자 저는 한 달 동안 쌓여있던, 아무와고도 재미있게 어울려서 놀거나 교제하지
못하고 지낸 그런 응어리가 건드려져서 감정적으로 반박하며 아니 내가 내일 무슨 돈을 쓰러
간다는 것도 아니고... 로 시작하자 어머니께서도 뭘 더 놀겠다는 거냐...니가 한달동안 공부를
했냐 그렇다고 일을 했냐? 라고 하시자 내가 일을 하기 싫어서 안했어요? 라고 하자 눈물이
세게 틀어놓은 수돗물 처럼 갑자기 막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는 더이상 말씀을 안하셨지만 저는 멍하니 모니터만 쳐다보면서 앉아있었는데...
저도 평생에 참 많이 조용히 울어봤지만 그때처럼 눈물이 빠르고 심하게 쏟아진것은 또
처음인것 같습니다
도저히 아무것도 못하겠어서 힘들게 세수하고 자리에 누워서 아무소리 없이 조용히 새어버린
수도꼭지 처럼 눈물을 흘리면서 잤는데 새벽쯤에 갑자기 무서운 이미지에 눌려서 크게
소리지르고 깨버렸습니다. 이런적도 한번도 없었는데...
교회 다녀오느라고 좋아하는 노래 포기하고 일하게 되었고 그래도 수요예배 가야 한다는
생각에 학원일도 꼭 파트타임으로만 알아보고 그래도 알아주는 사람 한 사람없고 어머니
조차도 넌 한달동안 뭘 했냐 라고 하시니- 이래저래 아프기만 합니다
메시야관 이 잘못되면 모든것이 잘못된다고 말씀해 주셧는데 저번달 큐티에서 저는 소경된
제가 돈을 꼭 잡으며 날 구해줘 라고 하고 돈이 안잡히면 날 좋아해주는것 같은 남자들을
잡으며 나 좀 구해줘 라고 애원하고 - 여기저기 구걸하면서, 매달리면서 날 좀 제발 구원해줘
라고 소리소리지르는- 하지만 예수님께는 구해달라고 하지 않았던 제 나날들을 보았지만 여전히
지금도 여러 잘못된 메시야를 섬기고 있는 제 모습을 또 보았습니다
제가 운동을 안하면 찌는 체질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눌린것도 힘들어서 헬스에 갈 돈도 없어서
운동을 하지 못하자 통통해 졌지만 그 통통하다는 것 자체를 완전히 거부하고- 통통해졌다고
생각하면 너무나 괴로우니까-날씬하고 잘빠진 서울 여자들을 볼때마다 안목의 정욕 메시야 를
찬양하며 양껏 부러워하고 감탄하고 그렇게 될 마음에 여유나 돈도 없는 자신에 괴로워하고-
한번도 제대로 오래 누굴 사귀어 본 적이 없는 저이기 때문에 많은 커플들을 볼때마다
예전부터, 그리고 큐티하고 있는 오늘날까지 남자친구 메시야 는 언제오시나이까? 라고 오실
그 이(?)를 고대하고 기다리고 아파하고 어서 와서 나를 구원해 주소서!! 라고 맘속으로 외치며
머리카락 쥐어 뜯는 자신도 보입니다
이것말고도 참 많이 사소한일에 수백번은 죽고 ... 믿음에 지체들을 시기질투하며 실족하고...
오늘 말씀해주신 것 처럼 내가 옥에 있으니 정말 모든 사람이 진심으로 미워 보입니다
팔복이 있는 사람이 실족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교만과 피해의식과 자학으로 가득한 저는
삶에서 잘못된 메시야들이 하는 말만 열심히 적용해대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두어 놓으신것은 제가 수준이 높아서가 아니라 저의 거짓들 과 죄 때문에, 그리고 저를
그냥 돈벌게 나두시면 전 제대로 파멸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사랑에 하나님이시니 이렇게 가두어
주셨는데 이젠 도저히 버틸 수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시기질투하고 투기한 모든 우리들 교회 청년부 지체들 - 이 글에 언급이
되었던 되지 않았던간에 - 제 질투와 미움을 주님에 사랑으로 용서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십이 분지 일 은 꼭 저처럼 분히여기고, 자격지심으로 뭉쳐있고, 팔아넘기려고 대기하는 유다가
있다는 것, 목사님께서 미리 말씀해 주셨으니 그렇게 놀라시지는 않으셨겠지만 그런 유다도
친구여 라고 불러주신 예수님에 마음으로 민망히 여겨주셨으면 합니다
이런 자의 글도 읽어 주신 모든 지체분들 감사드리며 이만 글을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