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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교회 뿌려 주신 들음의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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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
[장진엽]
조회
330
댓글
0
날짜
2006.04.17
안녕하세요!!
언제나 ..
만세 삼창(교만,자만,울기만 ㅠㅠ)하는 장진엽 입니다.
제 머리속에 잊혀지지 않는 작은 사건이 있어서 이렇게 올립니다.
주일에 예배를 마치고, 2주차 접어들은 학교 후배와 식사를 하고, 지하철로 향하는 길에.. 길을 잃은 할머니를 만났는데..... 집도 기억이 안나시고, 할머니께서는 사시는 동네 XX 리 만 찾으시면서 힘들어 하셨고 입술은 터있었고, 오랬동안 걸으셨는지.. 발이 아프다고 힘겨워 하셔서.. 인도에 있는 화단에 일단 앉혀드리고 ..
경찰을 부르고, 기다리는 중에 이야기를 했습니다..
집에서 무작정 나오고 싶어서 나왔는데 길을 잃었다고..
하십니다...
기다리는 동안 말을 걸었습니다..
자녀분과 할아버지 안계시냐고 질문을 던지자..
눈에 눈물이 고이며..말을 어렵게 하셨습니다..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
19살때 20때 초반인 남편분을 만나 살다가.. 직업이 통신대(전력 공사를 말하는듯..)인데.. 강릉에 한 높은 지역에서 전기 작업을 하다가... 마을에 우물물 (물 탱크 )에 빠져서...늦게 발견 되서...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하고..
돌아 가셨고, 자녀들에게는 충격으로 가난으로 공부를 못시켜.. 어느 정도 크더니 모두 다 떠나가 버리고 혼자 사시다가.. 어느날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쳤다고 하시며..
그 이후로 생각이 가끔 안나신다고 하시면서...
집은 모른다고 하시며, 왼손에... 손으로 수놓은 식탁보 크기의 천을 꽉 쥐시며.. 남편분이 사주셨던 선물이라며 왜들고 있는지 자신도 모른다며,눈물을 흘리셨습니다...
혼자 사시는게 얼마나 힘드셨으면 집을 기억하시기
싫으셨을까? 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경찰이 와서 보내드렸는데.. 가시면서 고맙다고.. 하시면서 웃으셨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말했지만, 돈달라는 수작이라면서..말을 짤라서 이야기를 더 하지 못하였습니다.
아직도 할머니의 눈물과 웃음이 제 머리속에 가득합니다...
오늘 말씀중에...
마28:18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들음의 권세
이 귀절을 묵상하면서...예수님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예수님 께서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귀기울이 십니다..
여러 남편과 동침을 했던...사마리아 여인도 ..
문둥병자도...중풍병자도.. 눈먼자도.. 세리 마태도...
혈루증 여인도... 몸을 파는 막달라 마리아도...
잘나가는 부자 청년도.. 백부장도..
제자들의 무지함의 질문들도 또한.. 들으시고, 이해 하도록 말씀하십니다.
훌륭한 리더는 훌륭한 제자는...
귀를 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날마다 부딛히지만, 가족 간의 대화가 없던 ..
나의 예전 모습들..
어머니의 작은것 하나에 관심과 귀기울이지 않는 모습들... 어머니께서 그 동안 나를 한 없이 높은 벽처럼 느꼈을 꺼란 생각에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내가 목장 식구들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하여..
너무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18:19~20 19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 지어다 내가 세상 끝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제자 삼아야할 길 잃은 어린양들이 외치고 있습니다..
오늘 만난 할머니를 통해서..
작은 목소리에 귀기울였을 뿐인데.. 예수님을 보게 한..
최춘선 할아버지도 생각이 나면서...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어린양들이.. 울부짖으나...
벽이 사방으로 있어서 자신 한테만 메아리쳐서 소외 되어있는 그들이 어린양이고... 제자 삼아야 함을 배웁니다.
또한,우리들 교회에서 섬기는 탈북자 공동체와 선교회와 모든 족속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귀를 기울이시는 선교사님과 그 땅을 위해서도 관심을 갖고 기도 해야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하면..
영혼을 살리는 우리들 공동체에 ..
세상 끝까지 함께 하실것을 믿습니다..^^
목록
한솔
2006-05-09 00: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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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그저 구걸 정도로만 여겼던 죄인, 여기 있습니다... 정말 은혜로운 나눔이었어요... 자신을 돌아보게 해주어서 고마워요^^
강은영
2006-04-19 15: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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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음의 권세를 받았음에도 쓰지 못하고 있는 나를 봅니다. 그들의 상황가운데 나는 내가 얼마나 힘든지만을 외치고 있었네요.. ㅠㅠ....
짱갱
2006-04-18 13: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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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집에 있으면서 엄마 아빠에게 눈과 마음을 확 닫아버리고 싶은 내 마음을 보며.. 회개하고 갑니당.......... 저를 어째야 할까요 아바지 ㅠㅜ....
현석
2006-04-18 11: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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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진엽형..너무은혜받았어.!!! 그 할머니..얼마나 인생이 고될까..
아경
2006-04-18 09: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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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음의 권세... 오빠의 글을 보면서 다시 한번 우리가 정말 너무나 큰 은혜 가운데 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회복지에서는 경청 이 가장 중요하고도 어렵다고 해요.. 예수님의 제자인 우리는 들음의 권세 가 있기에 그 어떤 사람보다도 사랑의 마음으로 이웃의 마음을 가만히 들어줄 수 있는 축복을 받은거 같아요. 오빠~ 이렇게 생각하고 깨달을 수 있는 시간 주어서 넘 감사^^*
펀태
2006-04-18 01: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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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 시절에 민영익이 조미수호통상조약으로 인해 미국에 사절단으로 갔을 때, 미국인 관리가 이런말을 했다더군요.. 조선같이, 세계에 알려지지도 않았고, 신앙의 문제로 서양신부를 포함해 만여명이나 죽이고, 위생시설이나 위생개념이 미비하고, 정치상황도 불안한 곳에 반갑다고 들어갈 서양인은 아무도 없을겁니다, 단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똘똘뭉친 선교사들을 제외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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