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있어서 친구는 우상과 같은 존재였다. 예배를 드리는 것보다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했고, 엄마아빠에게 말하지 못하는 고민들을 친구들에게는 속시원하게 털어놓곤 했었다.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이라는 것이 이해가 안갔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나의 진정한 진짜 친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내 주변에는 꽤 많은 친구들이 있다. 물론 어느정도 거리를 두는 친구도 있고, 나에 대해서 정말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친구도 있다. 하지만 정말 예수님만큼 나에 대해 알고 있고, 나와 친해지고 싶어하는 친구는 있을까...?
이 책에 나와있는 진짜 친구의 조건을 하나씩 따져보니 내 주변에는 정말 진정한 친구다. 라고 할만한 친구가 없었다. 나는 내 친구가 기쁘건 슬프건 모든 상황을 함께 나눠줄수도 내 친구를 위해 목숨을 내어줄 수도 없다. 물론 그건 내 친구도 나에대해 마찬가지 일 것이다.
그분은 배신을 모르시는 분입니다. 라는 구절은 정말 내 가슴에 딱 와닿았다. 나는 너무 사람을 믿다가 배신(?)을 제대로 당한 경험이 있다. 그런 일이 있었지만 나는 여전히 친구를 내 우상으로 삼곤 했었다. 앞으로는 아무리 친한 친구라고 해도 내 마음을 다 주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 만 믿기로 다짐했다.
나는 친구를 사귈 때 뭐 특별히 조건을 따져가면서 사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 마음 한 구석에서 친구를 가려 사귀었던 것 같다. 조금 왕따를 당하거나 아주 범생이인 친구 사귀는 건 꺼려했고, 적당히 놀고 적당히 공부하고 나와 성격 잘 맞는 그런 친구만 마음속으로 골라냈었다. 내가 굉장히 이기적으로 행동했었다는 것을 알았다. 반에서 왕따당하는 친구가 있어도 도와주기는 커녕 오히려 나도 함께 외면했으니 말이다. 예수님과는 아무런 조건 없이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다고 하니 나도 예수님과 하루빨리 가까워지도록 노력하고, 다른 친구들도 전도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짧은 책이었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것 같다. 그리고 나의 다짐들을 앞으로는 조금씩 실천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