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79; 오늘 또 대학 입시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나는 떨어지고, 하나는 예비 번호를 받았습니다.
오늘 또 중요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나눔을 쓰면서 천천히 밝히겠습니다.
오늘 모세가 죽습니다.
인도하심을 받았던 모세의 모습을 묵상해봅니다.
1. 모세의 삶
출생부터 기구한 자, 살인자, 말도 잘 못하는 사람...
그런 모세가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힘들고 지쳤던만큼 위대하게 쓰입니다.
저는 학교에서 총무부장을 맡고 있는데
최근의 학생회장이랑 진행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담임 선생님께서 부르시더니
그 이야기를 하시면서 엄청 혼을 내셨습니다.
지금 입시가 중요한 시기인데 그런 것 신경 쓸 겨를이 있냐고...
옆에 계시던 3학년 부장 선생님께서도 한 소리를 하셨습니다.
생각해보니 맞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마음 한 구석이 참 쓰라렸습니다.
매를 맞으면 쓰라린 것 같이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모세가 아픈만큼 성숙했듯이
저도 아픈만큼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에 틀린 것이 하나도 없었지만
쓴 소리를 들었다는 것 자체에 마음이 쓰디 썼던 것 같습니다.
2. 너희는 가만히 있어
인도함 받는 것의 모델을 보여준 모세입니다.
한 치 앞을 모르는 광야에서 인도함을 받았습니다.
지금 광야에 있는 것 같습니다.
수능을 준비하며 너무 힘이 들고
오늘 대학 결과를 보면서
제가 상상했던 것과는 판도가 다르게 돌아가서 너무 힘이 듭니다.
'다 붙어놓고 골라가야지' 이런 생각이 있었는데
편하지도 않고, 여유도 없는 상태에서 수능을 준비하게 되니
정말 힘이 듭니다.
그러나 이런 광야 같은 상황 속에서
수능이 어떻게 될 지도 모르는 상황 가운데에서
불 기둥과 구름 기둥이 있다고 하십니다.
수능 때까지, 입시가 끝날 때까지 한 걸음 한 걸음 인도함을 받으라고 하십니다.
어디로 가야하는지 여쭙고 하나씩 인도함을 받으라고 하십니다.
오늘 떨어진 대학의 학과는 너무나도 멋진 곳이었습니다.
7년 만에 박사까지 마쳐주고, 장학금도 빵빵하게 쏘는 곳이었습니다.
1차는 붙여주시는데 2차에서 떨구셨기에 상심이 조금 있었는데
'네 눈으로 보게하였거니와 너는 그리로 건너가지 못하리라' (4절)을 보고
하나님께서 눈으로만 보게 하시고 허락하신 땅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만 보고 가라고 하십니다.
주위는 보지 말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예비해주신 길만 믿고 따르라고 하십니다.
지금 저에게 예비해주신 길은 수능을 치르는 길입니다.
그 길을 잘 따라가라고 하십니다.
양이 생각 없이 목자의 명령을 따르듯이
그냥 따르라고 하십니다.
꼼수를 부리지 않고 그냥 따를 때
평안과 안식도 같이 찾아온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을 따르겠습니다.
주위를 보고, 친구들을 보고, 다른 것에서 안식을 찾지 않고
말씀 속에서 안식을 찾고 계속해서 인도받겠습니다.
적용
1. 공부를 하기 전에 기도를 하고 시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