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79; 날씨가 갑자기 확 추워졌습니다.
가을을 건너 뛰고 겨울이 오려나 봅니다.#65279;
추수의 계절이 그래도 조금이라도 있어야 기쁨이 있는데 말입니다.
이제는 열심히 노력하고 뿌린만큼 거두는 시기입니다.
잘 거둬야겠습니다.
오늘은 이스라엘의 신앙 고백과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저의 애굽 사건은 무엇인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는 무엇인지 묵상해봅니다.
1. 애굽에서 끌어내신 일
참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최근 2년 중에서의 일을 생각해봅니다.
가장 오래된 것은 2012년 계시록 설교 중
'로마는 망한다! 세상은 망한다!'라는 이야기와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기에 망하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듣고
삶이 해석되었던 것입니다.
당시 모든 것을 이기려고 했던 저의 악을 보게 되었습니다.
가장 비참했다 살아난 일은 2012년 12월, 대학에 떨어지던 날입니다.
집에 와서 엉엉 울던 저를 엄마께서
'하나님은 100% 옳으시단다.'라며 위로해주셨습니다.
그 때 그 한마디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설교도 있습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는 주일 설교가 아직도 어렷품이 기억납니다.
'알파와 오메가'가 하나님께서 시작하셨으므로 하나님께서 끝내셔야한다는 뜻임을 듣고
감동해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날짜가 기억나는 것도 있습니다.
2012년 12월 31일, 송구영신예배 때 입니다.
언제나 찬양으로 끝내고 감사하라는 말씀에
2년 동안 하나님을 원망해왔던 것등를 단번에 처단하셨습니다.
목사님 설교에 등장하게 하신 적도,
3부 예배 때 적용하게 하신 적도 있습니다.
우울함이 끊어진 것도 있습니다.
옛날 큐티에도 적었지만
올해 7월 초 어느 날, 엄마의 '너 십대 답게 좀 살아!'라는 말이
마치 하나님께서 저에게 직통으로 이야기하는 것처럼 들렸습니다.
그 후로 우울함이 끊어져버리는 이적 중의 이적을 경험했습니다.
인간 관계 문제도 있었습니다.
친구들과의 3년 간의 인간 관계 실패를 겪으면서
하나님께 부르짖었는데,
제가 '친구들이 나빠요!'가 아닌
'하나님, 제가 정말 못된 놈이에요!'라고 기도하니
바로 인간 관계를 회복시켜주셨습니다.
제 생일 날, 제 방에 모인 열댓명의 친구들로부터 생일 빵을 맞으면서
'아, 내가 친구들에게는 이미 그들의 일원과도 같았구나!'라는 것을 깨달았고,
신기하게도 생일 빵을 맞으면서 감동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뒤로 친구들에게 인정 받기 보다는
그냥 저의 위치와 이미지를 받아들이기로 하자 관계가 너무나도 좋아졌습니다.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적어내려 가다보니
제가 정말 은혜로 섰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만했던 마음을 회개했습니다.
저도 은혜로 선 사람인데
자꾸만 남을 판단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 의지하니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셨습니다.
인간 관계도 회복시켜 주시고, 우울도 끊어주시고, 감사도 주시고...
많이 감사합니다.
2.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말씀을 억지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온 마음과 온 뜻을 다하여 지키라고 하십니다.
잘 들으라고 하십니다.
들어야 할 말씀이 뭔지 생각해봅니다.
오늘 이런 기도가 나왔습니다.
주님을 보게 해달라고...
나의 능력, 나의 영광, 나의 생각, 나의 마음, 나의 뜻이 아닌
주님을 보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복음을 거부한 왕따 당하는 친구가 미웠던 것도,
친구들과의 관계가 잘 안 되었던 것도
모두 저를 보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친구가 너무 미웠던 나머지,
룸메이트와 잘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어느새 제 마음 속에
'그래, 넌 걔랑 친하니까 천주교 믿어라. 그리고 평생 예수님은 모른 채 살아라.'
라는 악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아까는 속으로 전쟁을 벌였습니다.
'하나님께서도 걔를 지옥 보내고 싶으시겠니?'
'나도 할만큼 했어!'
'이 문제는 절대로 고집을 안 꺾으실 거야.'
'나보고 더 어쩌라고? 걔는 완전히 룸메한테 넘어갔어. 그리고 모든 말을 안 듣잖아.
걔는 저렇게 되는게, 저주를 받는게 당연해.'
결론은 이미 나있습니다.
당연히 말씀대로 해야하지만...
자꾸만 그 친구가 미운 것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억지로 말씀 순종을 하려니까 당연히 미운 것 같습니다.
온 마음과 온 뜻을 다하여... 그 친구를 사랑할 수 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3. 애굽에서 견뎌야 한다.
숱한 멸시와 수모를 받고
그것을 말씀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합니다.
친구들 사이의 사소한 멸시도 못 견뎠던 저였기에
애굽에서의 중노동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아직도 누가 저를 무시하거나 지적하는 것을 잘 못 견딥니다.
그래서 주일 날 목장 선생님의 말씀에 화가 났나 봅니다.
아직도 화가 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목사님 설교처럼 완벽주의자인 저이기에
조금만 틈을 누가 지적해도 그동안 제가 해왔던 모든 일들까지도 무너뜨립니다.
그러기에 선생님의 말씀에 화가 났나봅니다.
오늘 좀 길어졌습니다. (ㅋㅋ)
애굽에서 끌어내신 그 사랑을 잊지 않고
은혜로 살겠습니다!
적용
1. 요즘 기도를 소홀히 하는데, 꼭 기도 시간을 갖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