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79; 학교입니다.
시험 기간이라서 일찍 끝났습니다.
최근에 저의 고질적인 문제가 터지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생활하는 것이 힘들고,
과학고등학교의 분위기를 견디는 것이 다시 힘들어집니다.#65279;
친구들과 소통이 되질 않고,
혼자 외로이 신앙의 싸움을 싸우는 것이 힘듭니다.
자꾸만 도망치고 싶습니다.
1,2,3학년 내내 저를 괴롭히는 문제입니다.
남을 배려하지도 못하고
인정해주지도 못하고
그저 자기들의 이기심과 본성에 따라 사는 이 곳 친구들의 모습이 너무 괴롭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런 저에게 정답을 던져주는 것 같습니다.
최근 친구들이 '개독교'라며 저를 놀리는 경우가 부쩍 잦아집니다.
속이 상하고, 듣기 싫은 말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세상이 얼마나 악하고 얼마나 더러운지
계속 보여주고 계십니다.
안 믿는 사람들의 추악한 모습들을
하나씩 보여주고 계십니다.
힘이 듭니다.
고등학교 때 아이들이 이 정도면
커서는 얼마나 더 끔찍한 사람들을 만날지...
너무나도 마음에 짐이 됩니다.
오늘,
끝까지 여호와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면
땅을 취하게 해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기억하라고 하십니다.
요즘에는 기도가 절로 나옵니다.
제발 견디게 해달라고...
제발 도망치지 않게 해달라고...
끊임없이 기도를 합니다.
믿지 않는 친구들과의 마찰이
제가 이상한 것인지...
아니면 당연한 것인지...
참 분별가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내가 낙오자인가?'하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이런 공허하고 곤고한 마음을
말씀이 아닌 자꾸만 다른 것으로 달래고 있습니다.
게임으로, 음란으로 달랩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
'너희에게 명하는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들으면 복이 될 것이요'
라고 하십니다.
말씀을 듣고,
말씀대로 계속 행하라고 하십니다.
힘들어도 견디라고 하십니다.
지난 주일,
환경에 쉽게 흔들리는 저이기에
죽는 날까지 하나님을 떠나지 않게 해달라고.
그렇게 기도를 했었습니다.
그 기도에 응답해주셔서
힘든 상황 가운데서도 말씀으로 위로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자꾸만 어두운 생각들이 올라옵니다.
말씀을 볼 때는 마음이 편안하지만
조금만 딴청을 피워도
금세 사탄이 악한 생각들을 집어넣습니다...
아직도 힘이 듭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살 수 있도록
그래서 끝끝내 모든 땅을 취하는 자가 되도록
마음의 든 병과 힘든 생각들을 내어드려야겠습니다...
힘을 내겠습니다.
힘들어도 잘 견디겠습니다.
이곳이 저의 순교지라는 생각을 갖겠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서 아무도 몰라주셨습니다.
이 땅에서 믿지 않는 자들과 부딪히며 사셨습니다.
저도 그 마음 따라서 그 모습 따라서 살겠습니다.
끝까지 견뎌야하는 이유는
결국 최후에는 승리하게 해주신다는
그 말씀 때문인 것 같습니다.
끝까지 견디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