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면 추석입니다.
이번 추석에는 시골에 안 내려가고 집에 있기로 했습니다.
입시라는 것이 참 힘듭니다.
작년에도 겪어봤지만 올해가 확실히 더 힘든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찬송 중에 '똑바로 보고 싶어요'라는 찬송이 있습니다.
참 들으면서 많이 울었던 찬송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정말 똑바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똑바로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씀이 완전 죄 스폐셜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의 특징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3절)
(1) 어리석은 자
(2)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
(3) 속은 자
(4) 여러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노릇 한 자
(5) 악독과 투기를 일삼은 자
(6) 가증스러운 자
(7) 미워한 자
지금 제 모습을 돌아보면 이 일곱 가지가 모두 다 해당되는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특별히 (1)과 (4), (7)에 집중해보기로 했습니다.
(1) 어리석은 자
지혜의 근본은 여호와을 경외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보면 저는 너무나도 어리석은 자입니다.
특히 입시 문제가 그렇습니다.
입시가 끝날 때까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마음 편히 공부만 열심히 해야하는데,
자꾸만 인터넷으로 입시 경쟁률을 보고,
될까 안 될까 혼자서 끙끙댑니다.
그러다보니 자꾸만 제 힘으로 공부를 하려고 하고,
쉬이 지칠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최근에 자꾸만 놀게 됩니다.
이제는 입시를 하나님께 맡겨드려야겠습니다.
(4) 여러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노릇 한 자
모든 남자들의 끊이지 않는 숙제(?), 음란입니다.
부끄럽게도 요즘 음란에 쩔어 살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경건한 척 하면서
뒤에서는 볼 거 다 보고 있습니다. (^^;)
정말로 왜 이리 끊어지지 않는지...
답답하고 화가 납니다.
(7) 미워한 자
저는 성격이 워낙 착해서 (?)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저의 자존심을 건드리거나 저에게 상처를 준 사람이 있으면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서 파멸시키겠다는 (!) 생각을 갖고 그 사람을 저주합니다.
정말 평소에는 미워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친구들이 심하게 장난을 쳐도 그냥 하하 웃어 넘깁니다.
그런데 정말로 제가 생각하기에 말이 안 되는 사건이 있거나 상처를 받으면
혹은 저의 쫀심을 짓밟으면
갑자기 사람이 확 돌변합니다.
일단은 저주 기도(?)를 퍼붓습니다.
'내가 하나님하고 얼마나 친한 사람인데, 넌 이제 끝났어!'라고 생각하며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저와 얼마나 친했건 친하지 않았건 간에
그 사람이 완전 밑바닥까지 내려가서 끝장이 나버리는 상상을 합니다.
정말 별별 상상을 다 합니다.
그 후에는 그 사람이 생각나면
정말 속으로 쌍욕을 퍼부으면서
그 사람보다 잘난 저의 모습을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그 사람을 속으로 멸시하고 조롱합니다.
'너는 나보다 이것도 못하는 지질이면서, 감히 나를 건드려?'
이런 식으로 자기 위안을 삼습니다.
그런데 오늘, 하나님이 이것을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맞다면 맞는 것이고, 아니라면 아니라는 전도사님의 수련회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아니라면 아닌 줄을 알고 순종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한 번에는 안 되겠지만
이제는 미워하는 자가 되지 않도록 적용하겠습니다.
저의 이런 모습들이 있습니다.
이젠 정말 똑바로 보고
똑바로 걷고 싶습니다.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서고
어둠 가운데 있더라도 하나님의 빛을 보고 싶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노력해가겠습니다.
적용
1. 미워하는 사람에게 속으로 쌍욕을 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