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79; 드디어(?) 터질 일이 터졌습니다.
최근 영적 상태가 메롱하더니 어제 큐티를 빼먹었습니다.
요즘 많이 지칩니다.
더워서도 지치고, 공부하느라고도 지칩니다.
이러다 요담처럼 되는 건 아닐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오늘은 요시야 왕이 등장합니다.
요시야 왕의 모습을 닮아야 하는데... 영적으로 영 망가진게 아니라서 많이 괴롭습니다.
1, 비로소
요시야는 8년 동안 하나님을 찾지 않다가
8년에 비로소 하나님을 찾습니다.
그 후로 4년이 더 지나서야 유다와 예루살렘을 정결케 합니다.
악한 요담 왕을 보며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을 가져야만 했던 요시야입니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기에 '비로소'라는 말을 쓰지 않았을까 합니다.
주위의 요담 왕들이 누군지 묵상해봤습니다.
날마다 나오는 피가 철철 흐르는 간증을 해주는 분들인 것 같습니다.
간증을 듣고도 돌이키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묵상해봅니다.
저번에 S대 이야기를 들은 이후로 수능 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자꾸만 원하는 등급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모의고사를 2번 정도 풀었을 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3번, 4번, 5번이 되어가니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새 저의 공부 목적은 등급을 맞추는 데에 있었고,
등급이 계속 나오질 않자 크게 분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오늘, 정말 강박적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쉬는시간, 점심시간에도 공부를 했고
문제가 잘 안 풀리면 머리를 쥐어 뜯고
속으로 욕을 하면서 분노한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했습니다.
1분 1초도 아깝다는 심정으로 모의고사를 계속해서 풀고
기숙사에 와서는 산 송장처럼 쓰러져서 잤습니다.
왜 공부하는지도 잊은 채로
스트레스를 온 몸으로 받아가면서 공부했습니다.
그랬기에 그 스트레스를 분출할 데가 없어서
음란과 정죄, 분노로 나타냈습니다.
솔직히 아직도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이제야 등급이 나오긴 하지만
담임선생님께서 9월 3일 모의고사까지는 기다려보자고 하셔서
그 때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립니다.
하나님께서 대학을 보내주셔야 한다는 마음을 갖기 보다는
제 힘으로 자꾸만 가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S대에 가서도 인생을 잘못 산 분들의 간증도 너무 많은데,
저는 자꾸만 대학이 목표가 되어서 저 자신을 혹사시키고 있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정죄와 분노함을 가지고 저 자신을 계속 채찍질 해가면서 공부하는 것이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갖지 않고 공부하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마음이 듭니다.
2. 6년 간의 싸움
우상이 무엇인지 알아도
성전을 정결하게 하는 데는 6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공부 우상과 인정 우상...
힘들어도 잘 견디고 끝까지 싸워야겠습니다.
적용
1. 대학 진학이 하나님께 달려있음을 인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