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79; 더워서 쓰러질 것 같습니다...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라도 입에 물어야겠습니다.
하나님의 진노하심은 이보다 더 뜨거울까요?
어제, 잠과 맞바꾼 귀한 보석이 있습니다.
오늘은 큐티보다는 그 보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1. 세상에게 의지하면 반드시 망하는 것입니다.
요즘 제가 의지하는 대상은 친구인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1, 2학년 때 인간 관계가 잘 안되다가 최근에 친구들과 사이가 좋아졌는데
그것이 너무나도 좋아서 거기에 빠져 살고 있습니다.
소신있게 구원의 관점에서 말하지 못합니다.
'행여나 이 친구가 나를 싫어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친구들에게 끌려다닙니다.
할 말은 해야겠습니다.
구원의 관점으로 나아가야 할 한 친구가 있습니다.
7,8월달 청큐에도 적었던 내용인데 제가 고1때부터 봐왔던
따돌림을 당하는 한 친구가 있습니다.
어제 그 친구 방에 놀러갔다가 새벽 2시 50분까지 떠들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랬습니다.
자습 시간에 졸릴까봐 먹은 커피의 효과가 멈추지 않았고,
결국 저는 그 친구와 그 친구의 룸메이트와 함께 수다를 떨기 시작했습니다.
자기소개서 이야기, 이공계 이야기 등등을 하다가 진실게임을 하게 되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진실게임은 변질되어(?) 돌직구 날리기로 바뀌었습니다.
그 친구의 룸메이트는 친구의 단점을 꼬집어 이야기하면서 고치라고 권유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지금이다!
평소에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시간이 없었는데,
룸메이트를 통해서 이야기의 물꼬를 터주시는구나!'
그러면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뭐라고 했는지 잘 기억나진 않지만
3년 간의 따돌림을 통해 강력한 다이아몬드 멘탈을 가지게 된 (?) 그 친구,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것이 내키지 않는다'라고 말하게 된 그 친구,
그래서 예수님이 들어가기 너무나도 힘들어진 그 친구에게
"얘, 살다보면 반드시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이 찾아와.
난 그 때 오늘 내가 전한 예수님을 네가 믿었으면 좋겠어.
나는 너에게 요청하는게 아니라 너를 초청하는 거야."
라고 말하면서 저의 약재료들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 와서 우울했던 이야기, 부모님의 갈등, 틱...
그러자 그 친구도 눈이 동그래지면서
"야, 우리 부모님도 그러셨어!!!"라고 말했습니다.
"내 말을 공감해줄 수 있는 한 사람만 있었으면 좋겠어."
라는 그 친구의 말에 저는
"야! 나한테 얘기해! 내가 다 들어줄게!"
라고 응답했습니다.
"너가 지금 갖고 있는 상처와 아픔들을 해결하고 가야할 것 같아."라는 저의 말에
그 친구는 자기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그 뒤에 성령님께서 놀라운 사역의 역사(?)를 부어주셨는지,
평소에 자기 얘기를 좀체 하지 않던 그 친구가
1시간 반 동안 자기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상처와 아픔들을 폭풍처럼 쏟아내었고,
저는 저의 과거를 오픈하면서
우리들교회 식으로 처방(!!!!)까지 하는 놀라운 기적을 겪게 되었습니다.
새벽 2시 50분, 방으로 돌아오면서
흥분과 기쁨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감사 기도를 못 드린 것은 옥에 티였습니다. (ㅋㅋ;;)
몇 개월동안 기도해온 결과로
하나님께서 드디어 길을 열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친구가 지나가면서
"다음 주에 2차전 하자~"라고 말하는 또 한 번의 기적을 맛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정말로 예수님이 들어가시길 간절히 기도했던 친구였는데
드디어 복음의 씨앗이 들어갈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또 하나의 보석이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이 구원의 관점으로 친구를 사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이 친구를 많이 싫어하는 친구와 학교에서 야구를 합니다.
그런데 오늘, 이 친구(같이 떠든 친구)가 저보고 야구를 하자고 했습니다.
순간 고민이 되었지만, 저는 YES!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친구들을 주시고
인간관계를 회복시켜주신 이유는
바로 이런 친구들에게 관심을 가지라고 하신 것 같습니다.
엘리트 집단에 속해서 빛을 모르는 친구들
내면의 아픔이 너무나도 심한 잘난 친구들...
그런 사람들에게 저를 보내시는 것 같습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처럼
일어나서 빛을 발하겠습니다.
원래 2번도 있는데...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ㅋㅋ
적용
1. 내일, 그 친구에게 광복절 연휴를 잘 지내라고 문자를 보내겠습니다.
2. 그 친구의 변화에 대한 감사 기도를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