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79; 어제 수요예배에서 꺼이꺼이 울고
하나님께 열심히 개긴 후에
오늘 아침을 맞았습니다.
당연히 영적 상태가 안 좋았습니다. (ㅜㅜ)
어떻게 정신을 차리고 씻고 나서
집 밖으로 나왔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큐티를 했습니다.
큐티를 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서는 하나님과 계속 싸우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나는 왜 순종만 해야 되요?'
그런데... 말씀을 보다보니 갑자기 기가 막힌 것이 깨달아졌습니다.
말씀과 주위 사람들이 내가 듣기 싫은 소리를 하고 나쁜 일만 예언해도
오늘 아합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사람들의 소리를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왜 나쁜 일들을 예언받고 듣기 싫은 소리를 듣게 되는지 생각해봤습니다.
아, 바로 제가 아합이라서 그랬습니다.
왜 자꾸 찔림을 당하고 아픔을 겪는지,
그 이유가 바로 말씀대로 살고 있지 않아서 그렇다는 것이 깨달아졌습니다.
저는 완벽주의로 꽉 차있는 사람입니다.
조금의 실수도 용납하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늘 죄를 지은 사람들을 보면 '나는 안 저러겠지?'라는 교만으로 똘똘 뭉쳐
차별하고 정죄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나는 말씀도 잘 듣고 큐티도 잘 하니까 좀 더 착한 죄인이겠지?'라는 영적 교만함이
어느새 제 안에 가득히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통해서
저는 제가 어쩔 수없는 죄인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질서에 순종하지 않았고,
제가 원하는 방식대로 무언가를 하려고 했습니다.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었습니다...
학교를 가는데 멘붕이 왔습니다.
내가 아합이라니...
기도가 절로 나왔습니다.
'하나님, 제가 아합입니다. 이 죽어지고 썩어질 것밖에 없는 제가 어떻게 하면 구원을 얻고,
어떻게 하면 다윗처럼 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아합의 모습에서 벗어날 수 있겠습니까?'
대답은 명쾌했습니다.
미가야의 말을 들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시드기야는 초긍정 복음으로 나아옵니다.
오늘 하루 질 수도 있는데, 저는 늘 '나는 최고로 잘 보내야돼'라는 강박관념과 완벽주의로
저 자신에게 끊임없이 '너는 무너지면 안 돼!!'라고 세뇌시켰고,
무너져있는 사람들을 보면 체휼하질 못했습니다.
정작 저 자신이 가장 많이 무너져있는데도
겉으로는 안 그런척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늘 가족들에게 들켰고, 목장에서 들켰습니다.
이제는 예수님의 긍정을 부르짖으라고 하십니다.
질지라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이고, 내 죄를 보게 하시는 일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 저에게 찾아온 미가야의 말씀을 잘 듣겠습니다.
무슨 수치와 찔림이 찾아와도 그냥 잘 듣겠습니다.
잘 듣고 적용하겠습니다.
아합같은 저를 다윗처럼 만들어주시겠다고 약속해주신 하나님, 사랑합니다.
적용
1. 중보기도 하기를 쉬지 않겠습니다.
2. 어제 적용하기로 한 것을 꼭 지키겠습니다.
P.S
또 분이 납니다... 말씀대로 적용하려고 했는데 또 이런 일이 생기네요...
욕하지 않고, 정죄하지 않고, 그냥 잘 나아가게 기도해주세요...
마음이 또 요동합니다. 말씀대로 진짜 승리를 거두려고 해도 그렇지 못한 일이 자꾸 생기네요.
정말 정나미가 뚝 떨어집니다.
분노함으로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이걸 참아내고 아합처럼 되지 않도록, 깨어있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