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79; 하나님을 무엇에 비유할 수 있을까요?
갑자기 든 생각입니다.
저는 하나님을 드라마 작가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엄청나게 극적인 상황을 만드시고,
그 가운데서 엄청나게 극적인 방법으로 우리를 구원해가시는 모습이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쓰는 작가와 닮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저에게도 드라마 같은 삶이 일어났습니다.
며칠 전, 사람에게 크게 상처를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상대방은 아무렇지 않게 말했겠지만 저에게는 아픔이 되었습니다.
괜찮은 척 했지만 저는 너무나도 힘이 들었고,
어느새 제 마음 속에는 다시 우울함이 싹트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꾸만 분노가 올라왔습니다.
분노를 주체할 수 없어 그 사람에 대해 저주하는 기도까지 했습니다.
다가오던 복까지 달아나라고, 정말 온갖 마음과 정성(?)을 다해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갚아주세요!!!!'라고 끊임없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속으로는 계속 욕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 엉뚱하게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 왜 제 기도는 안 들어주시나요?'
너무나도 멀쩡하게 살고 있는 상대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갚아달라는 제 기도를 듣지 않고 계신 것만 같았습니다.
우울했습니다.
자꾸만 그 사건이 묵상이 되었고, 감정이 다운된 상태에서 일어설 줄을 몰랐습니다.
그러다 오늘 집에 오는 길에 큐티 책을 펼쳤습니다.
'나는 지금 몰려오고 있는 적들 (우울함)을 묵상하고 있는가, 하나님께 부르짖는가?'
큐티를 하면서 적은 내용이었습니다.
순간, 머릿속에 무언가 팍 스치고 지나가면서
엄청난 영감을 받은 작가처럼 미친듯이 큐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자꾸만 실패를 경험하게 하시고, 이렇게 아픈 사건을 주시는지
깊게 묵상해봤습니다.
저를 크게 쓰시려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많은 청소년들은 공부가 안 되어서 걱정이고, 지금 당장 못 놀아서, 못 가져서 걱정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것 가지고는 고민을 해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수준높은 감정을 가지고 훈련시켜가신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러자 왜 저를 크게 쓰시려고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왜? 저는 너무나도 연악한데 말입니다.
왜? 저는 쉽게 지치고 나약하고 나태한데 말입니다.
그런데... 나 같은 거라고 크게 쓰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나 같은 것이기에 하나님의 마음에 가장 잘 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바아사 같이 감정들이 휘몰아쳤습니다.
그 때 아사는 전쟁을 하나님께 맡기고 평안하며 부르짖어야 했습니다.
저도 복수와 전쟁은 하나님께 맡겨드려야겠습니다.
우울하다고 컴퓨터를 의존하지 말고, 우울 속에 빠져 살지도 말고,
헛된 희망에도 의존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주님을 의지해야겠습니다.
건강하게 예수님을 묵상해야겠습니다.
자존감을 가져야겠습니다.
우울함의 고난을 가지면서 말씀을 깨닫고,
주일 설교를 들으면 저절로 눈물이 나는 복을 받은 청소년이 많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이 콕 찍으신 자입니다.
지금까지 왜 이리 실패를 많이 경험하게 하셨냐고 원망을 했지만
이제는 실패에 감사해야겠습니다.
죽는 날까지 힘들게 살다가, 아무도 알아주지 않다가 가더라도
저의 본향인 천국의 기쁨에 비하면
이 땅의 기쁨이 무엇이겠습니까?
지금 힘들게 가는 것이 진짜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들처럼 누릴 것 다 누리고 다 기쁘게 살지 못하더라도
'주님이 기억하시면 족하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본향의 기쁨을 망각하지 말고 끝까지 구원을 이뤄야겠습니다.
오늘 이것들을 묵상하고 집에 오는 길에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전쟁과 복수는 주님께 맡겨드리고 이제 주님께 부르짖습니다.
주님, 제발 응답해주세요. 저를 살리시고 고쳐주세요.'
그러자 놀라운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우울함에 죽을 것만 같았던 마음이 갑자기 평안해지면서
샘솟는 기쁨이 찾아왔습니다...
집으로 올라오는 언덕 길에 하늘을 바라봤습니다.
하늘 너머 천국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듯 했습니다.
'혁중아, 내가 너를 너무나도 사랑한단다...
네가 상처받은 사건, 내가 반드시 너에게 갚아줄 것이란다...
그러니 너는 그 때까지 잠잠히 기다리거라...'
오늘 또 하나님의 가슴을 찢을 뻔 했는데,
이토록 살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정말 왜 이렇게 말씀이 잘 깨달아지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죽어야 마땅한 죄인인 저를 왜 이렇게 살려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너무나도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너무 감동이 됩니다.
드라마 작가이신 하나님께서... 오늘도 저에게 한 편의 드라마를 써주셨습니다...
이제는 이 마음을 잊지 말고, 오늘의 반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적용
1. 우울함이 완전히 사라지도록, 당분간 신나는 CCM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2. 상처받았던 사건이 떠오를 때마다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