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79; 즐거운 주일입니다.
오랜만에 김형민 목사님도 뵙고, 설교도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목장 나눔도 너무 즐겁게 끝냈습니다.
겸비하라는 호통소리에, 아비야의 감동적인 모습에
큰 구원을 방해하고 있는 내 악한 모습때문에 눈물이 철철 흘렀습니다.
특히 2부 예배 기도 시간에
'큰 구원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라고 기도를 시작하는데 눈물이 폭풍처럼 쏟아졌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주일입니다.
오늘 아사가 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잘 믿고 나간 아사에게도 구스 사람 세라가 쳐들어오는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적들을 물리쳐주십니다.
아사는 정말 '쩌는 자존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아사의 말은 '우리나라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다!'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엄청난 믿음의 고백입니다.
제가 하나님의 나라라고 하십니다.
세상 가치관들이 이기지 못하게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말씀으로 꽉 붙들려 있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지난 큐티나눔에도 밝혔듯이 저는 이타주의 중독입니다.
늘 남들을 기준으로 생각하고, 남들의 시선으로 저를 바라봅니다.
그러기에 제 감정대로 행해본 일이 많지 않습니다.
이기심이라는 것은 상상조차 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아, 나는 조금 이기적일 필요가 있겠구나!'
하기 싫은 것을 하는 것이 적용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이기적이게 되는 것이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성품 때문에 그렇습니다.
성품적으로 착하기에 늘 남들에게 맞춰주려고만 하고
정작 제가 해야할 말을 하지 못합니다.
중요한 상황이 오면 늘 제 탓만 합니다.
그러나 오늘 아사의 모습처럼 저에게는 쩌는 자존감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쩌는 자존감의 출발이 '이기심'을 갖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기심은 '나를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저는 지나치게 저를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적용(?)으로 얼마 전부터 중보기도보다는 저를 위한 기도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마음이 편해졌고,
마음이 편해지니 주위 사람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하고 싶어서 좀이 쑤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조금만 더 참으라고 하고 계십니다.
이제는 조금 이기적으로 살아봐야겠습니다.
내 욕심도 부리고, 내 회복을 먼저 생각해보고, 주위 사람들에게 화도 내봐야겠습니다.
짜증도 내보고, 누군가를 미워하기도 해봐야겠습니다.
너무나도 모범생으로만 살았기에 당연히 해봐야하는 것들을 못해봤기 때문입니다.
뒷담화도 안 하고, 짜증나는 사람들은 그냥 다 참았습니다.
이제는 제 속에 숨겨진 또라이 기질(?)을 펼쳐봐야겠습니다. (^^;)
큰 구원을 가로막는 것이 피곤하게 하는 것과 죄책감, 율법주의라고 하셨는데
저는 엄청난 율법주의에 찌들어있었기에 하나님의 큰 구원이 도저히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건강한 이기심을 갖고서 이 모든 것들을 집어던지고 큰 구원을 얻어야겠습니다.
적용
1. 짜증나고 화가 나는 사람들이 있으면 하나님께 속 시원하게 털어놓겠습니다.
(욕도 해보고, 저 사람이 너무 짜증나요! 라며 왈가왈부...)
2. 공부와 대학에 욕심을 내보겠습니다.
3. 싫은 사람, 짜증나는 사람, 증오하는 사람에 대해 혼자서라도 욕을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