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입니다.
오늘 목사님 신간 '보석' 사인회에 가기로 했습니다.
신납니다.
무려 목사님이 사인하신 책을 소장하게 되다니...
신나는 마음을 안고 큐티책을 펴봅니다.
큐티책을 편 순간 부터 큐티를 마칠 때까지 마음이 뭉클합니다.
오늘은 한 구절 한 구절이 다 주옥같습니다.
아비야 왕의 출전문, 전쟁 속에서 승리한 이야기...
한 구절 한 구절을 똑바로 읽어내려갔습니다.
그러다가 14절을 읽는데
마음 한 구석에서 뭉클함이 펑 터졌습니다.
'유다 사람이 뒤를 돌아보고 자기 앞 뒤의 적병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부르짖고'
18절을 읽는데도 그랬습니다.
'유다 자손이 이겼으니 이는 그들이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음이라'
전율이 흐릅니다.
12절을 읽는데 감격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여호와와 싸우지 말라'
저도 저의 삶 속에서 끊임없는 복병이 있습니다.
제 마음 속에서 저를 괴롭히는 복병이 있습니다.
여호와께 부르짖어야한다고 하십니다.
아무리 끊고 싶어도 끊어지지 않는 우울함과 낮은 자존감, 자기 사랑이 안 되는 것이
끊임없이 저를 괴롭힙니다. 끊임없는 내 속의 악한 복병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 여호와를 이길 때 이기게 해주신다고 합니다.
우울해질 때, 자기 사랑이 안 될 때 제 안의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남들의 소리를 듣고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말씀을 들어야겠습니다.
오늘 저의 또 다른 찌질이같은 모습은 12절을 가지고 묵상했습니다.
저는 끊임없이 저랑 싸웁니다.
무슨 소리인가 하니, 제 속에는 항상 두 가지 생각들이 있습니다.
한 생각은 말씀대로 생각하려고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다른 생각은 우울하고 자존감이 낮고 저를 끊임없이 정죄하고
비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가끔 '나 이중인격인 거 아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두 생각이 너무나도 상반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이 둘이서 끊임없이 싸웁니다.
한 때는 우울한 생각이 승리해서 제 마음이 나름 평화로울(?)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회복을 향해 달려가다보니 이 두 생각이 끊임없이 싸웁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어떤 힘든 일이 생기면 한 쪽은 끊임없이 말씀을 들이댑니다.
다른 쪽은 끊임없이 '너는 안 될 거야.' 이렇습니다.
그러다보니 제 속으로 대화를 합니다.
'야, 너 또 안 될 거야. 니가 될 일이 있겠어?'
'아니야, 반드시 회복시켜주신댔잖아! 이젠 할 수 있어.'
'너한테는 해당이 안 되는 이야기야.'
'성경 ~~에 보면 이런 얘기도 있잖아?'
이런 식입니다.
진짜 저 이중인격인가 봅니다. (ㅋㅋㅋㅋ)
그러다가 한 쪽으로 기울어지면 걷잡을 수 없이 그 쪽으로 기울어집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오늘 이것이 하나님과 싸우는 일이라고 하십니다.
사실 제가 이 문제를 갖게된 것은 몇년 전 부터였습니다.
중 3때 제자훈련을 받으면서 '아름다운 화해'라는 담임 목사님 설교를 들었는데,
그 때 야곱과 에서의 화해가 마치 제 속의 두 모습의 화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 이후로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러나 오늘 하나님께서 또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저 자신과 싸우는 것이 하나님과 싸우는 것이라고...
이제는 나 자신과의 싸움을 멈추고 여로보암과 싸우라고...
사람이 좋을 때도 있고 나쁜 때도 있는데
저는 끊임없이 좋은 것만을 생각하다보니 제 속에서 파를 나누어서
저와 끊임없이 싸웠습니다.
'나는 늘 괜찮은 사람이어야 해.'라는 생각을 가졌기에
조금이라도 나쁜 생각이 들면 가차없이 그것을 짓밟았기에
오늘날 저와 싸우는 제가 있습니다.
할렐루야!!!!!!!!
제가 도대체 무엇이라고 이렇게 말씀을 깨닫게 해주시는 걸까요...
저는 죄 진 일밖에 없는데 도대체 왜이리 날마다 살려주시는지
그 은혜에 감격이 됩니다.
눈물이 찔끔찔끔 나옵니다.
때로는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 두기도 해야겠습니다.
이제는 제 내면과의 전쟁을 그만 두고
눈을 돌려 세상과 싸워야겠습니다.
하나님만 의지하며 세상과 싸워야겠습니다.
우울함과 싸우고 낮은 자존감과 싸우고 자기 사랑이 안 되는 것과 싸워야겠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믿지 못하게 하는 것들과 싸워야겠습니다.
그럴 때 승리하게 하신다고 하셨으니 그 말씀을 믿어야겠습니다.
기쁜 아침입니다.
감사한 아침입니다! :)
적용
1. 오늘 목사님 신간 '보석'을 읽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