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79;#65279; 즐거운 방학 첫째 날.
방과후 학교를 들으러 학교에 갔습니다.
입시가 부쩍 가까워졌다는 부담감이 듭니다.
오늘 솔로몬의 지혜를 받아서
모든 대학 입학 시험들을 다 풀어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 자주 하시는 말씀 중에
십자가를 져야 분별이 되고 지혜가 생긴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십자가를 져야만 솔로몬 같은 지혜가 생길까요? 앞 길이 멀어 보입니다.
스바 여왕이 옵니다.
어려운 질문을 던지며 나를 옥죄는 환경과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스바 여왕이 향품과 많은 금과 보석을 싣고 왔습니다.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환경은 사실 가장 많은 금과 보석을 가지고 있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지혜로 환경에서 슬기롭게 견뎌내면
모든 것을 십자가의 지혜로 분별하면
안 믿던 사람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수많은 금과 보석을 준다고 합니다.
제가 져야할 십자가가 무엇인지 생각해봤습니다.
저 자신입니다.
끊임없이 변하지 않는 저를 보며 애통하고,
나의 모습을 하나하나 분별하라고 하십니다.
남들을 신경쓰기 보다는 나 자신에 대해 묵상해보라고 하십니다.
저는 스스로를 억누릅니다.
기쁜 감정도, 화도, 슬픔도, 그저 억누릅니다.
어제 목장 선생님께서 저에게 하신 말씀이 있었습니다.
너는 너를 지금 초 고압축 시키고 있다고,
그러다보면 너 자신이 찢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보니 그렇습니다.
늘 무언가 좋은 일이 생기면
훗날을 걱정하면서 그 마음들을 억눌렀습니다.
화가 나도 그동안 쌓아왔던 '착한 사람'의 이미지를 버리지 못해 억눌렀습니다.
슬픔도 억눌렀습니다.
그러다보니 감정이 점점 무뎌지고 마음이 무감각해졌습니다.
오늘 솔로몬은 모든 것들을 누립니다.
그냥 복을 누립니다.
훗날 자기가 어떻게 될 지 생각하지 않고 그냥 누립니다.
지나치게 앞을 내다보려고 하는 저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상반되어 보입니다.
생각해보니 목사님과 전도사님 설교를 제가 오역한 것이 많았습니다.
정말로 꿈이 없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하는 친구들에게 전달하신 메세지를
저는 다 제 얘기라고 생각하며 저를 더욱 더 모범생으로 만들고
더 작은 틀 안에 가둬갔습니다.
이젠 그냥 저 자신을 잘 누려야겠습니다.
애써 억누르지 말고 마음이 가는 대로 행동도 해봐야겠습니다.
너무 미래의 일에 대해 걱정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사실 제가 크게 걱정하는 것은
이렇게 잘 살다가 솔로몬처럼 한 방에 훅 가는게 아닐지입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통과시켜주셨기에,
그리고 그 유명한 다윗조차도 죄를 진 것을 보면서
마음이 또 편해집니다.
죄를 지으면 하나님께서 또 치시고 보여주시겠지요.
오늘부터 공부에 다시 정진하고
그냥 저 자신에 대해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저 자신이 하라는 대로 행동해봐야겠습니다.
남들이 하라고 하는 대로가 아닌 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해봐야겠습니다.
적용
1. 저 자신의 회복을 위한 기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