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79; 오늘은 기분 좋은 주일입니다.
말씀도 듣고 찬양도 하고 목장 나눔도 하고...
주일만큼 좋은 날이 또 어딨나싶습니다.
원래는 2부 어른 예배를 드릴 시간이었지만
자꾸만 마음 속에 켕기는 일이 있어서 목장 선생님을 붙잡고 따로 나눔을 했습니다.
한 시간이 훌쩍 흘러버렸습니다.
선생님께서 나눔을 하시던 도중에 이런 이야기를 하십니다.
"너는 너의 삶이 너무 없어. 인생의 주인공처럼 살아야지."
집에 오는 길에 생각해보니 맞습니다.
저는 이타주의 중독(?)입니다.
남들을 도와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서
정작 저 자신을 돌보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저 자신을 사랑하지도 못합니다.
제 머릿속에는 저에 대한 생각은 없고
늘 남들 생각 뿐이었습니다.
길을 가다가도 기도하던 친구가 생각나고
아는 집사님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러니 저 자신에 대해 묵상하고 저 자신을 생각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이타주의 중독에 빠져있다보니
제가 노력을 들인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늘 쉽사리 절망이 되고 회의가 듭니다.
네. 저 슬슬 제대로 맛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긍정적으로 살고, 노력하고 능동적으로 사는 것이
남들을 위해 기도하고 또 저의 모습을 보는 것이
슬슬 회의가 듭니다. 변하는 것이 없는 것 같아 짜증이 납니다.
아무리 해도 저는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이 무슨 소용이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솔로몬은 오늘 성전 건축 후에 더 부해집니다.
하나님의 꿈을 이뤄드린 솔로몬이 되었습니다.
솔로몬은 자기가 건축하고자 했던 것을 다 건축했습니다.
능력의 하나님을 믿으라고 하십니다.
믿으라고 하십니다. 나의 꿈들이 이뤄질 것이라고 하십니다.
'역시 난 안 돼'를 '할 수 있다'로 바꾸라고 하십니다.
솔로몬도 성전 건축까지 20년을 참았습니다.
지금 눈 앞에 것만 보고 좌절하고 있는 저입니다.
20년 후에 하나님께서 어마어마한 것을 부어주신다고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눈 앞의 상황만 보고 징징거리고 있습니다.
뛰어난 과학자도 되게 하시고 제 기도제목도 들어주신다고 하시는데
저는 자꾸만 여기서 끝났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원인은 거슬러 올라가니 결국에는 이타주의 중독이었습니다.
지나치게 남들을 생각하다보니 항상 남들 기준으로 행동했고,
그러다보니 저의 삶, 저의 기준, 저의 생각이 없었습니다.
당연히 나를 위해 무언가를 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엄청나게 부어주신다고 하십니다.
상상할 수 없는 육적인 복도 주신다고 하십니다.
오늘부터라도 저의 삶을 되찾아야겠습니다.
남들을 위해서만 살지 말고 제가 먼저 살아나야겠습니다.
적용
1. 이번 한 주, 중보기도보다는 저를 위한 기도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