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모기와 싸우느라 잠을 제대로 못 잤습니다.
그 작은 것이 얼마나 사람을 성가시게 만드는지...
작은 것들이 참 내실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솔로몬이 성전을 짓습니다.
아담한 성전입니다.
길이 27m, 너비 9m의 성전입니다.
제가 상상한 성전과는 좀 크기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내부를 다 금으로 둘렀습니다.
겉으로 보이기에는 좀 작아보여도 속을 금으로 다 덮으면 된다고 하십니다.
오늘은 1절에 집중해보려 합니다. 다윗이 무려 두 번이나 나옵니다.
왜 또 하필이면 다윗이 성전 지을 땅을 샀던 옛 이야기가 나오는 걸까요?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너는 성전을 짓지 말라!'라고 하셨습니다. (역대상 17장)
그러면서 다윗에게 '나는 모든 곳에 있다'라고 또 다독거려주셨습니다.
그 다윗이 샀던 땅, 제 값을 치루고 샀던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이 나옵니다.
말씀에 순종하고 미리 대비해둔 것이 성전 짓는 기초가 된 것입니다.
내가 성전을 짓지 못하더라도 계속 기도하고 말씀보고 예비하고 가면
훗날 나의 자녀들이, 혹은 다른 지체들이 성전을 지을 때 당당히 내 이름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다윗의 순종의 열매는 결국 성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영광스러운 자리에 다윗의 이름도 올라갑니다.
지금 제가 순종해야할 말씀은 무엇인지,
보이는 것이 없어도 예비해야할 것은 무엇인지,
나에게 허락하신, 허락하시지 않은 성전 건축은 무엇인지...
하나하나 곱씹어봤습니다.
보이는 것이 없어도 예비해야할 길이 있습니다.
저번에도 이야기했던, 중학교 때의 친구입니다.
너무나도 가정 환경이 어렵고 고난이 많은 친구인데
중학교 때 전도를 해서 우리 교회에 몇 번 나왔고 수련회까지 왔었는데
이제는 연락이 끊겼습니다.
제가 전했던 말씀이 한 구절이라도 기억나서
다시 교회에 나올 수 있게
예수님 만나서 살 수 있게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제가 죽은 후에라도 그 친구가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중학교 때 눈물로 기도했던 것을 반드시 듣고 돌이키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또 다른 예비해야할 길이 있습니다.
배우자를 위한 기도입니다.
수요 예배 때 남편은 사랑하기 위해서 실력을 기르고 넓은 가슴을 가져야한다고 하셨는데,
저는 아직 그 모습에 한참 멉니다.
끊임없이 사랑을 받기만을 갈구하고 남을 사랑할 줄을 모릅니다.
제 안에 예수님의 사랑이 없는데 어떻게 나중에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겠습니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지금부터 준비하고 기도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예비해야할 길입니다.
지체들과 가족들을 위한 기도입니다.
가족들 얘기는 많이 썼으니 생략하고,
지체들을 위한 기도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전도한 친구, 그리고 제가 그동안 쭉 기도해오던 많은 지체들과 선생님들, 사역자님들 위해
계속 기도해야겠습니다.
설사 아무도 몰라도, '주님이 기억하시면 족하리'라는 심정을 갖고 기도해야겠습니다.
순종해야하는 말씀은 공부와 적용입니다.
시험이 끝나고 헤이해졌는데 다시 공부에 손을 잡아야겠습니다.
적용도 계속 이어가야겠습니다.
주일입니다.
오늘 예배에 갈 수 있어서 너무나도 기쁩니다.
예배에서 또 말씀해주실 하나님을 기대해봅니다.
적용
1. 집에 왔을 때 일찍 자지 않도록 커피를 한 잔 마시고 공부하겠습니다.
2. 하루에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