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넘 좋았고 은혜스러웠던 수련회^^ 히히 ㅋㅋㅋ
사실 떠나는 당일날에 수련회에 오기 싫은 마음이 0.00000001%정도 있었다.
물론 당연히 가야된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
우리들교회 수련회는 처음가는 거였고 아마 다른교회에서 갔던 수련회의 힘든 기억때문이었던것 같다. 작년에는 우리들교회에 온 후 만큼의 믿음도 부족했고 무엇보다 3~4시간씩 휙휙 돌려대는 기도시간이 힘겨웠다고 할까. 수련회 자체는 괜찮았지만.. 어쨌든 조금 힘든 기억이 떠오른다. 게다가 그 교회에서는 친한친구가 1명밖에 없었는데 그 친구와 조가 찢어져서(?) 서먹서먹한 사람들하고 조가되는 건 좀 힘들었다. 몇몇 사람을 제외하고 다른 사람들은 조활동을 하는 시간을 빼고는 다 자기 친구들하고만 놀아서 좀 씁쓸했었다. 기억이 흐릿하긴 한데 대충 그랬던 것만 떠오른다. 그래서 이번에 조 편성을할때 목장이 그대로 간다고해서 참 기뻤다. 무엇보다 나는 편하고 즐거운 우리 목장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막상 교회에 도착해서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니 다시 기대감이 되살아났다. 그렇게 수련회장에 잘 도착을 했는데 갑자기 전도사님이 나한테 간증을 하라고 하셔서 매우 당황했다^^; 나는 만약 내가 수련회에서 간증을 다시 하게 된다면 수련회 전에 미리 말씀하셨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저번 간증때도 그렇고 언제나 갑자기 시키는 우리들교회가 참 ....... 좋다 ㅋㅋㅋ 어쨌든 사람들도 몇백명인데다가 조명은 눈부시고 매우x100 많이 긴장한 상태에서 간증을 했다. 그래도 저번에 한번해서 그랬는지 눈물도 조금 덜 났다. 게다가 하도 많이 읽어본 글이라 읽으면서 왜 이렇게 긴거지.. 하고 생각도 했다ㅎ 그렇게 간증을 끝내고 목장 나눔도 하고 저녁식사도 한 후에 첫 집회를 했다. 개인적으로는 첫날 설교가 가장 좋았다. 하나님께 불평을 했던 하박국을 보면서 옛날에는 하나님한테 감히 불평을 하다니 그랬었는데 요즘에 우리들교회에 와서 조금씩 들은 말씀들과 그리고 수련회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서 확실히 알게 되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렇게 부르짖기를 바라신다는 것을 말이다. 믿음이 없다면 부르짖을 수도 없다는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내 믿음이 얼마나 작은지 실감했다. 언제나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나. 내가 이렇게하면 벌하시지 않으실까. 그러면서 벌벌떨고 내 믿음의 의한 자원적 실천이 아닌 억지로 순종했던 적도 종종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 날 말씀을 듣고 기도시간에 하나님께 열심히 떼를 썼다. 내 믿음을 제발 세워달라고. 연약한 나를 좀 굳건히 해달라고.. 그리고 아빠와 친구들의 구원을 속히 해달라고 그렇게 떼를 썼다. 그렇게 기도를 마치고나니까 마음이 시원했다. 어디다가 부르짖어야할지 알지못하고 마음속에 감춰놓고 혼자 끙끙대던 문제를 하나님께 말씀드렸더니 마음이 편했다. 참 좋았다. 마음이 편하다는게. 이제는 하나님은 우리를 벌하시기 위한 분이 아니시고 사랑의 하나님이라는 걸 조금은 알 수 있었다. 물론 맨날 떼만 쓰면 안돼겠지만 답답하고 속상할때는 역시 하나님께 가장 먼저 부르짖고 구하는것이 맞는 것 같다. 그리고 둘쨋날 말씀에서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고 했던 말씀도 좋았다. 신앙생활은 식물성이라는 때를 기다리기로 한 하박국. 나도 그런 모습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때에 내게 주실것을 믿으면서 그렇게 내가 있는 성루, 내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을 기다려야 한다고 느꼈다. 우리는 꼭 승리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앗수르를 그냥 두시지 않으실 것이고 우리는 꼭 승리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를 드리고 예배를 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있어야하는 자리를 깨닫고 기다리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같은날 저녁집회때의 말씀 중에서 유대인들은 결국 앗수르의 포로가 되었지만 그렇게 흩어짐으로 인해 주님의 복음이 곳곳에 전파 되었다는 말씀을 들었을때는 정말 경이로웠다. 하나님의 계획은 어디까지일까. 우리가 모르는 것들과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은 정말로 많을 것이다. 그러니 나약하고 어리석고 연약한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과 말씀을 믿고 그저 기다리는 것이 맞는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날 들었던 말씀인 부흥. 부흥의 참 의미는 나의 생각과 마음, 가치관을 고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기에 고난이 필요하다는 것도. 결국 하박국이 하나님께 시기를 맡기고 그 자리에서 주님을 찬양했던 것처럼 내 마음에도 부흥이 일어나서 주님께로 모든 마음과 생각이 가기를 바란다. 아직도 세상적인 것들이 있어서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우리들교회에 있으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면 하나님께서 언젠가 내 마음 속 부흥을 허락하실 것을 믿는다.
수련회 동안 좋았던 것들이 많았는데 그중에서 찬양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뛰면서 찬양을 하는 것이 정말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언제나 사람들 눈치를 보고 의식하면서 뛰고싶어도 참았던 것들이 많은데 이렇게 찬양을 통해서 스트레스도 확 날아가고 찬양가사들도 너무 은혜롭고 정말 좋았다. 어렸을때부터 수련회에 많이 다녀봤지만 이렇게 집회를 사모했던 적은 처음이다. 너무 좋다. 간증하면서 힘들었을 많은 친구들.. 그리고 잘해준 내 친구 슬기에게도 많이 고맙고. 울 선생님께도 참 감사하다. (자꾸 선생님이 본인이 수준이 낮아서 학생들 수준이 높다고 말씀하시는데 내가 보기에는 선생님 정말 멋져보인다...^^ ) 난 아직 나이도 어리고 들어야할 말씀도 많은데. 선생님 수련회 내내 자상하게 신경써주시고 감사했다. 그리고 찬양인도를 담당하시고 늘 웃고 계시면서 아이들을 사랑한다고 많이 느끼게 해주셨던 전도사님, 말씀 선포 를 단호하게 해주셔서 마음을 잡아주시고 소리 지르면서 즐겁게 해주셨던(?) 목사님께도, 멘토였던 은비언니, 수련회 보내주신 우리 부모님 신경써주시고 잘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리고 언제나 나와 함께 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덧. 자유시간 굿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