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가면 많은 애들이 대놓고 나를 무시하는 걸 겪어야 한다. 죽을만큼 가기 싫었다.
내게 관심있어하는 남자애들이 날 찌질하게 볼 것 같고, 괴로움이 계속 갈 것 같았다.
말씀으로 해석이 되어도, 사람들 많은 곳만 가면 불안하고 잔인한 생각들이 났다.
하나님은 계속해서 말씀을 공급해주셨는데 어제 성탄 예배 때도 내 환경과 말씀이 딱 맞았다.
평안이 없는 건 표적을 믿지 않아서라고 하시는데..내가 정말 그랬다.
지금 내 환경이 주의 영광이 비추는 것이라는 걸 알고 나서도 무서웠다. 하나님께서 구원해주신다는 표적으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어 있는 아기를 태어나게 하신 것 처럼 내게 찌질한 환경을 주셨다.
자꾸 외면하고 싶었다. 인정받지 못하는게 하나님의 사랑이란 건 알지만 비천한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을 믿기에는 내 믿음수준은 낮았다.
사람들 말소리가 다 내얘기처럼 들려 너무 힘들었다. 사람들 눈을 못마주치고 죄지은 것 처럼 수그리고 다녔다.
세상에서 죽어가는 날 살리시려고 하나님이 사건 주셨는데 나는 자꾸 내 사건을 세상의 가치관으로 판단했다.
외모로 나 자신을 판단했다. 나는 찌질하고, 사람들도 찌질해 보이는 나를 무시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어제 기도를 하고 나니 기적같이 하나님이 학교 갈 마음을 주셨다.
그래서 오늘은 학교 갈 적용을 하려고 했는데, 몸이 힘들어 결국 안갔다.
기운이 없어 학교에 가면 계속 졸리고, 피곤한 모습으로 있으니 자신없어 보인다. 이제 내 얘기 하는 애들한테
맞설 용기는 생겼는데 못 먹고 힘이 없으니 말할 기운도 없고...
학교 갈까 말까 고민하면서 또 괴로워했다. 환경 피하는 거고, 합리화 하는 거고..하나님이 벌주실까?
근데 하나님이 벌주신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기복이였다. '내가 잘하면 상받고, 아니면 벌받는다'가 아니라
하나님은 연약한 나를 아시기에 내가 어떤 선택을 하든 이해해주셨다. 내가 속이 좁은 사람이라 크신 하나님도 속좁은 분이라 생각했다.
내일은 정말 학교에 가야겠다.
오늘 말씀처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나를 무시하는 애들, 수군대는 애들 모두 하나님 계획으로 시작하셨으니, 하나님이 끝내신다는 말씀을 믿는다.
크리스 마스 앞두고 사건때문에 많이 힘들었고, 사람들 더 두려워하게 되었다.
근데 말씀으로 계속 해석받고 조금 변한 나를 보니 하나님이 나를 많이 사랑하시는 것 같다.
최고의 크리스 마스 선물을 받았다. 무시받는 환경으로, 내게 예수님을 표적으로 사랑을 보여주신 것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