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교 가기가 죽을만큼 두렵다. 많은 애들이 나를 욕한다고 생각했는데 다 아니라고 하고 내가 잘못 안 부분들 있는 것을 알고 나니 내가 틀린건가 생각하며 너무 괴로웠다. 부모님도 오시고, 교장선생님한테도 얘기가 들어갔는데 진짜 내가 잘못안거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근데 그동안 애들이 욕한 걸 생각하면 개연성이 있고 나에 대해 심한 욕을 한 것도 맞는 것 같다.
내 실수 때문에 무시 당할까 봐 두려웠다. 하지만 결과가 어떻든 이번에 주신 사건은 내게 꼭 필요했기 때문에 주셨다는 말씀을 알았다.
아무 관계 없는 애가 친구랑 내 바로 옆에서 나에 대해 말하는데, 쟤 친구 없잖아 라며 대놓고 무시했다.
친구들이랑 여기저기 놀러다니며 노는 것이 내게는 다른 애들보다 힘든 일이다.
수요예배, 병원가는 날은 애들이 놀기로 하고 다른 날은 친구들이 야자, 학원을 가니 못놀고
맞는 애들끼리 놀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애들이랑 어울리는게 어색하다. 다른 사람도 나를 친구 없는 애로 본다는 걸 알고나니
밖으로 나가는게 더 두려워지고 학교가는 것도 피하고 싶었다.
오늘 아침에도 외출하자는 엄마 말씀에 망설여졌다. 평소 친구들과도 잘 놀고 다니면 가족과 외출하는 게 괜찮을 텐데, 나는 친구들이랑 거의 놀아본 적이 없어 가족과 외출하는 걸 또래 애들이 보면 '친구 없어 가족이랑 논다'고 볼 것 같아 외출하는게 싫었다. 근데 엄마가 들으시다 엄청 외로워 괴로워 하는 내 모습, 환경을 말씀으로 해석해 주시고 나서 평안해져 나가기로 했다.
하나님이 지금 내 상태로는 사람에게 집착할 걸 아시기에 막으셨다고 한다.
ADD 질병으로, 환경으로 완벽하게 막으셨다.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도 없고, 막상 놀아도 불편한 내 모습을
알기에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외로움이 더했다. 근데 택한 백성 훈련시키시는 동안 오로지 하나님만 볼 수 있게
인도하신다는 말씀을 보고 나니 외로운 환경에 감사할 수 있었다.
오늘 말씀처럼 사소한 것이라도 하나님을 선택하는 적용으로 나눔을 올리려고 홈페이지에 들어오는데, 팝업창에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는 결단이 필요합니다'라는 말을 보고 지금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걸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