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 수련회에서 가장 인상깊고, 은혜받은 때는 좋은 이웃 의 출현이었습니다.
그들을 통해 배운 점은 바로 감사함 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저의 살 에 대한 열등감이 무지 큰 아이였습니다.
물론 지금도 아예 아니라고는 말 못하지만.
하지만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아주 두렵고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것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단 한번도 저에 이런 심정에 대해서 부모님이나 아주아주 가까운 친구 외에는
절대 입밖에 내지도 표현하지도 않았으니말이죠.
오히려 제가 그부분에대한 엄청난 열등감이 있다는 것을 감추기 위해
더욱 밝게 웃었고, 약간은 교만한 행동과 말도 했던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저는 피해의식이 너무 강하여서 행동하나하나에 주의를 기울였고,
또 비슷한애들끼리 다닌다고 남들이 비웃을까 걱정이 되엇는지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 친구들은 예쁘거나 주로 인기가 많은 친구를 가려사궜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결과 친구가 우상인 상태가 되어버려,
얼마전 친구사건을 통해서 내려놓게 되었지만요.
중3때 저는 유난히 주위에 예쁘고 인기많은 친구가 많았고,
또 그로인해 감당해야할 스트레스도 많았습니다.
한참 그 스트레스가 극도로 심해질때에는
부모님께 나는 저주받았다. 라고 말하기도 하고
그럴때마다 부모님께서는 이렇게 어디 아픈데 없이 잘자라는것이
얼마나 축복인줄 모르냐는 말씀을 하셧고,
그 말씀에 질세라 저는 차라리, 장애인이 나아. 장애인은 동정이라도 받을 수 있잖아.
적어도 한심하다는 소리는 듣지 않잖아. ,
그리고 장애인한테 비교받는것 자체가 비참한 일이야 라고 말하며
말로써 너무나도 부모님의 마음을,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해드렸습니다.
그 이후에 더 심해지지는 않았지만 저의 그런 생각이 몸에 습관으로
베이고, 사고에 박히다 보니, 행동 하나하나와 말 한마디한마디에,
존재감이 매우 낮은, 또 그것을 들키지 않기위해 애써감추었습니다.
심지어 학교에서 간 수련회에서 등산을하고 내려오는 길에 발목을삐어
내려가기 도저히 힘든 상황속에서도 선생님께 말만 하면 엎여내려갈수
있었지만, 엎여가는 저의 모습을 보고 저를 모르는 아이들이 저를 보고 비웃을까봐
친구와 함께 삐어서 퉁퉁부은 발목을 이끌고 산꼭대기에서 끝까지
오로지 오기 하나로 내려왔을정도 였으니까요.
더군다나 얼마전 제가 주님곁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셨던.
친구라는 우상을 내려놓는 사건 속에서도 한때나마 가장친했던 친구에게 싸우면서
문자를 여러장 보낸이유만으로 짧게끊어서 보내 니 돼지멱따는 소리가 들리잖아
라는 말을 들었으니, 저의 열등감과 피해의식은 커져만갔죠.
그런데, 이번 수련회에서 좋은 이웃 이라는 시각장애인 그룹을 만나게 되어
저의 그동안의 행동과 말이 얼마나 한심하고 바보스러웠는지를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공평하시다 라는 말씀에 저는 부끄러워서 도저히 고개를
들수가 없었고, 또 그분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마음이 온몸에
전해져 눈물을 흘리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사실 전, 다른 아이들처럼 가정에 불화가 잇는 것도 아니고, 부모님이 편찮으신
것도 아니였고, 교회를 못나가게 하는 사람이 주위에잇는것도 아니였습니다.
주위에 감사할 일이 너무나도 많은데, 저는 오로지 제가 부족한 점만을
생각하면서 불평,불만을 하기 일수 였고, 남이 주는 상처를,
계속 곱씹으며 그 상처에 또 상처를 내고 더욱 상처를 크게만드는 일을 해왔으니까요.
무엇보다도 저를 지으시고 계획하신 하나님께 너무나도 큰 죄를 지어서 말이죠.
그리고 하나님 못지 않게 저를 사랑하시는 부모님께도 폭언을 했으니..
회개의 눈물이 멈추지를 않았습니다.
감사할 일과 주신 것이 너무 많은데도 불구하고,
제게 부족한것,없는 것만 찾아내어 제 존재를 부정하고 저주했으니 말이죠.
아주 완벽하게 이문제를 내려놨다고는 차마 하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을 통해 정말 감사 할것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고,
조금이나마 이문제를 이렇게 많은 사람들앞에서 오픈할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저에게는 많은 짐을 덜어놓은 듯 합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요. 언제나 밝은 모습보여드리며
말씀안에서 매일매일 자라나도록 노력하는 주님의 자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