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월 첫째날 아침부터 훈계를 들어서 우울합니다...
아직 저에게는 훈계가 아니라 잔소리로 들린다는 얘기겠죠..
사건이 일어난 건 이렇습니다.
아침에 아이스 커피가 먹고 싶어서 엄마도 드시고 싶대서
물 끓이고 미리 커피 가루를 컵에 부어놨습니다.
도중에 동생이 와서 설탕을 먹어보겠다고 하는 겁니다.
저는 안된다고 말렸구요. 동생이 끝까지 흑설탕 먹어본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제가 갈색은 커피라고 우기고 동생은 자기가 흑설탕이라고 안했다고 우기다가
안방에서 큐티하고 계시던 엄마가 보고선 저하고 동생을 불렀습니다.
그러고선 너는 뭘 잘못했고, 분해서(?) 우는 동생에게도 훈계를 하셨습니다.
순간, 내 마음엔 욱! 올라왔습니다.
아니, 형제나 자매나 오누이가 싸우는 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장난으로 그런건데
잔소리 를 늘어놓으신단 말입니까!!!
그래서 하루이틀 싸우는 것도 아니고 장난으로 그런거라고 하고 나가려고 했더니
거기서 또 안놔주고서는 붙들고 부모의 의무 어찌구 저지꾸, 넌 엄마를 무시한다 어찌구 저찌구, 넌 너무 교만하다는 거 알아몰라 어찌구 저찌구... 엄마의 제가 젤 싫어하는 습관중의 하나가 나온겁니다.
그래서 한 10-15분동안 잔소리 듣다가 짜증 무지 난 상태로 방에서 일기에
엄마를 실컷! 썼습니다.
그리고 큐티책을 폈더니.. 제목: 교만은 패망의 선봉..(!!!!!!!!!!!!!!!!!!!!!)
하하하.... 훈계를 잘 듣는 자식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