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련회는 정말 우연치 않게 가게 되었어요.
원래 박아경 선생님을 따라 수요예배나 청년부 예배에 참석한 적은 있었지만,
저희 집이 조금 멀고 하다보니 중고등부 예배는 드리지 않으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아경 선생님이 중고등부 교사를 맡게 되시고 수련회를 가는데 저도 갔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고민.. 고민.. 하다가... 그 전날까지도...
안 갈거예요.. 이랬던 저였는데...
아경 선생님의 그 말 한마디에 제가 마음이 바뀌었던 것 같아요.
짐이라도 싸 봐~
저는 되게 부담이 되고 힘들고 그럴 것 같아서 아예 수련회 참석을 포기하려고 했는데,
쌤은 짐이라두 싸 보라구.. 격려 아닌 격려를 해 주셨어요.
정말 감사해요. 아경쌤..ㅋㅋ
그렇게 전날 연락을 해서 집에 가서 부랴부랴 짐을 챙기고,
엄마는 고3이 무슨 수련회니?? 이러시는데,,
너는 휴가 때도 공부한다고 안 가더니 무슨 수련회를 가??ㅋㅋ
이러시더라고요.
저는 그냥 주님만 믿고..
엄마한테 혼나는 것도 감수하고 왔습니다..
수련회 와서 너무나 좋은 경험 많이 했고,
너무나 큰 사랑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정말 중요한 건..
세상엔 정말 나 혼자가 아니라는 것...
날 위해 기도해 줄 수 있고 날 걱정해 주고 위로해주고 싶어하고 내 아픈 마음을 고쳐주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있다는 것..
그걸 깨달을 수 있어서 하나님께 또한 감사해요.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라고 생각해요.
내가 주님을 떠났던 것도, 고통 가운데 힘들어 했던 것도,
주님은 나를 믿고 항상 지켜보고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라셨던 것 같아요.
저희 학교는 어제 개학을 해서 이제 학교 생활에 충실해야 할 것 같아요.
못했던 공부도 더 열심히 하고, 친구들에게도 더 잘 해 주어야죠....ㅎㅎㅎ
이렇게 우리들교회 지체들을 만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서로 끊임 없는 교제가 있었으면 좋겠고,
천국 가서도 모두 다 봤음 좋겠어요.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