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소명3라는 영화는 비전과 사명도 없던 나의 삶과 나의 죽어있던 믿음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했다. 이 영화는 자신의 머리도, 꼬리도 아닌 몸통을 주님께 드리고자 북한보다 4배 더 못 사는 히말라야라는 곳에서 의료선교를 하시는 강원희 선교사님의 이야기였다. 자신의 아픔은 모른채 하루에 백명 이상의 환자를 따뜻한 마음과 웃음으로 진료하시는 모습을 보며 감탄했다. 나이 80세를 바라보시는데 한명이라도 더 돌보길 원하는 마음으로 진료하시는 모습이 대단했다. 강 선교사님은 장래가 유망한 의학도셨고, 한국에서 일하셨다면 엄청난 명예와 부를 누리셨을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내려놓으시고 하나님의 사명대로 일하시고자 의료선교활동을 하신다. 만약 그런 삶을 살았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말씀하신다.
이 땅에서 아무리 부와 명예를 누린다 해도 죽으면 끝이다. 나는 그런 세상적인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왔던 것 같다.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하고, 외모를 중시하며 꾸미기에 바빴다. 그래서 외모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기도 했고 우리끼리의 구별된 말로 그들을 차별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이 의미 없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꾸미는 것은 대학생이 되어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은 학생의 본분인 공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쓰임 받을 때에 걸림돌이 없도록 공부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내 영화를 위한 공부가 아닌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한 공부를 할 것이다. 아직까지 분명한 비전을 찾지 못했는데 주님께서 나를 향한 비전과 사명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며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