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학년 7반 홍주은입니다.
저는 목회자이신 아빠와 엄마 사이에서 모태신앙으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가난하게 생활했는데, 7살까지 아빠가 목회하시는 교회에서 바퀴벌레 같은 수많은 벌레와 함께 지내는 등 힘든 삶을 살았습니다. 7살 이후에는 처음 빌라에서 살게 되었는데, 여전히 더운 여름날엔 함께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에어컨을 틀고 잔 뒤 새벽에 일어나는 생활을 하는 등 힘든 것은 동일 했습니다.
1년 뒤, 제가 8살 때 엄마와 아빠의 잦은 다툼으로 아빠는 집을 나가셨고 4년 넘는 기간 동안 별거하셨습니다. 다행히도 엄마는 큰오빠, 작은오빠, 그리고 절 데리고 가정을 시키셨습니다. 하지만 월세로 전전했기에, 2년마다 이사를 해야 했고 저는 매번 친구들과 이별하고 전학을 다녔습니다.
우리들교회에 다니게 된 뒤, 어느 날부턴 아빠가 너무 보고 싶어 매일 밤 혼자 조용히 울며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초등부 수련회에서 아빠를 위해 기도했고 하나님께서는 제 응답을 들어주신 건지 아빠의 마음을 되돌려주셨고 초등학교 5학년부터 저희 가정은 다시 합쳐졌습니다. 그리고 아파트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가난 속에 있었지만, 삶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며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그러나 작년부터 엄마가 혼자 일하시며 월세를 감당하셨고, 최근에는 '지금 최악의 상황으로 가고 있다. 다시 빌라에 가서 살면 어떨 것 같냐.'라는 말씀을 하셨고 저는 다시 불안함에 휩싸였습니다. 또다시 빌라에서 살고 싶지 않았고 가난이 뭐길래 나를 이렇게 불안하고 힘들게 하는 건지 하며, 돈을 모아두지 않은 부모님과 학창 시절 막무가내로 사고 치던 오빠들까지 원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일로 교회에 잘 다니지 않으시는 아빠, 새언니와 결혼 준비로 바쁜 큰오빠, 편입 준비로 바빠 교회를 나오지 않는 작은오빠, 그리고 기도를 소홀히 하는 엄마 때문에 우리 집이 이렇게 됐다면서 모두를 원망했습니다.
게다가 주위에 교회를 안 다니는 친구들은 모두 잘살고 사고 싶은 것을 다 사는 것 같이 보여 너무 부럽고, 하나님을 안 믿는 사람들이 더 잘살고 있다는 것 같다는 마음에 하나님까지 원망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든 날, 마음이 너무 힘들어 2주 동안 하지 않았던 큐티 책을 폈고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27)라는 말씀을 보고 예수님께서 저에게 하시는 말씀 같았습니다. 가족들을 미워하는 것이 아닌 큐티를 소홀히 하는 제 모습을 회개해야 하고, 매일 두려움과 불안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드려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는 보혜사 성령님께서 제게 평안하게 해주실 것을 믿고 매일 큐티하고 기도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제가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