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등학교 2학년 윤단비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엄마의 강요로 교회를 다녔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회에 애정이 생기지 않았고 가는 것조차 귀찮았습니다. 어떤 날은 교회에 가기 싫다고 엄마에게 반항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저에게 교회가 싫지만은 않다고 처음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처음으로 연애를 시작했을 때였습니다. 그 친구는 먼저 교회에 다닌다고 말을 해 주었고 나중에 제가 교회 다닌다는 걸 알게된 후부터 자기 전에 전화를 할 때 전화를 끊기 전 매일 통화로 기도를 해 주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찬양 유튜버 영상도 매일 보내주었습니다. 그게 싫지만은 않아서 매일 자기 전에 그 친구와 기도를 하고 전화를 끊으면 보내준 찬양을 들으며 잠이 들었습니다. 그 덕분에 교회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처음이 있으면 끝이 있듯, 그 친구와 졸업을 할 때쯤 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각자 다른 고등학교에 가게 되었고 그 친구를 잊기 위해 새로운 친구와 사귀었습니다. 새로운 남자친구는 술과 담배 그리고 자해를 했습니다. 저는 하지 말라고 말렸고 그 친구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저를 속이며 몰래 했습니다. 그 친구가 저를 속이고 술 담배 하는 걸 들킬 때마다 점점 지쳤고 그 과정에서 그 친구와 4번의 헤어짐과 3번의 재결합을 했지만 결국은 헤어졌습니다.
그 후로 엄마와 같이 있으며 이야기하는 시간이 늘었고 엄마와의 관계도 전보다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연애할 때 제대로 하지 못하고 집중도 잘 안되었던 공부를 다시 시작해서 지금은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걱정이 있다면 제가 끈기와 참을성이 조금 약해서 공부를 열심히 하려는 마음가짐이 무너질까 걱정됩니다. 지난주 설교에 그저 병만 낫기를 바란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고 하셨는데, 말씀을 들으며 예수님을 더욱 알아가길 소망합니다.
제가 이 마음가짐 그대로 공부도 열심히 하고 개학하면 학교생활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재미있는 설교를 해주시는 최도원 전도사님, 제 고민과 이야기를 잘 들어주셨던 한혜린 선생님, 오지혜 선생님 그리고 제가 남자 중독을 끊고 공부를 다시 할 수 있게 해주시고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