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학년 1반 조민제입니다.
저는 여유로운 가정에서 2남 중에 막내로 태어나 큰 어려움 없이 자랐습니다. 하지만 스키장 리프트에서 떼쓰고 울며 떨어질 뻔한다든지, BB 탄 총으로 TV를 깨부수는 등 말썽을 많이 피우는 아이였습니다.
그런 성격의 저는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에 친구들과 자주 다퉜고 선생님께도 많은 지적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눈치도 없었기에, 친구들에게 종종 따돌림도 당하곤 했습니다. 그래도 초등학교 고학년 때에는 성격이 조금씩 고쳐졌고 친구들과 다투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며, 5학년을 무난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 6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성격이 많이 내성적으로 변했고, 조금씩만 하던 게임, 컴퓨터, 스마트폰 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온라인 수업은 재생만 해놓고 게임을 하느라 학교 과제를 다 못해가던 때가 다반사였습니다.
중학교 1학년 시절, 당시 중3이었던 형은 사춘기 반항이 심했던 때였는데, 형은 게임 문제로 부모님이랑도 많이 부딪치며 가출까지 시도했었습니다. 그런 형의 영향을 받아, 저의 생활패턴은 더욱더 폐인처럼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밤새 게임하느라 새벽 4시에 자는 것이 일상이었고, 학교에서는 수행평가 관리를 하지 않아 성적이 많이 하락했습니다.
한번은, 밤 11시에 수행평가 준비한다 했지만, 새벽 1시쯤에 게임에만 빠져있는 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새벽 4시에 잠을 자게 되니 학교생활은 엉망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중학교 2학년 때는 전면 등교가 실시되어 밖에 좀 나가게 되었는데, 이미 내성적인 성격이 된 저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학교에 친구가 한 명도 없다 보니, 등교 이후, 한 마디도 안 하고 집에 돌아오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어렸을 적엔 많이 싸우더라도 친한 친구 한두 명은 있었는데, 친구가 한 명도 없는 제 모습에 스트레스가 계속해서 쌓였고, 그 스트레스를 분노로 표출하게 되었습니다. 조금만 화가 나면 그 화를 참지 못해, 휴대폰이나 여러 물건들을 다 부수고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저를 싫어한다고 믿었습니다.
올해 6월, 부모님께서는 저에게 이렇게 집에서 게임만 하지 말고 같이 교회에 가볼 것을 권유하셨습니다. 저는 강렬히 반대했지만, 엄마는 포기하지 않으셨고 결국 저는 우리들교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교회가 당연히 재미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교회 사람들은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친절했고, 교회 친구들과 놀다 보니 교회 생활이 생각보다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제 성격이 다시 활발해지며, 생활패턴 또한 조금씩 돌아왔고 모든 사람들이 저를 싫어한다는 편협한 사고방식 역시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친구도 잘 사귀며 잘 살고 있습니다. 저를 폐인 같은 생활에서 벗어나게 해주시고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건강한 믿음 생활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