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학년2반을 교사 김성조입니다.
저는 몇주전에 미국의 라스베거스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라스베거스는 공항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도박을 할 수있습니다. 시내 모든 호텔에는 온갖 도박 기계들이 있습니다. 빠징코, 카드도박, 룰렛, 주사위등 오만가지 기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도박을 위해 만들어진 도시입니다. 저는 업무적인 목적으로 몇년째 라스베거스에 가고 있지만 도박 기계를 만지지도 않고 돌아 왔습니다.
제가 거룩해서 그런것은 아니고 오히려 저는 원래 도박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대학때는 시험만 끝나면 친구들과 포커도박을했고 고등학교때는 기숙사에서 금요일 저녁마다 고스톱으로 밤새워쳤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한번도 돈을 따본적이 없습니다. 너무 좋아하는데 너무나 도박에 재능이 없습니다. 도박을 하면 지갑의 돈은 더이상 저의 돈이 아닙니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도박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어렸을때 딱지치기 구슬치기 조차도 따본적이 없었으니 그때부터 이미 저는 도박에 재능이 없었습 니다. 아마 중등부에도 게임을 잘하고 싶은데 너무 못해서 좌절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을텐데 저는 구술치기 딱지치기하면서 그런 좌절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우리들교회 오면서 제가 도박을 못하는것이 하나님께서 저를 지켜주시기 위해 배푸신 큰 은혜 중에 하나라는 것이 깨달아졌습니다. 제가 만일 도박에 조금이라도 재능이 있었다면 지금쯤 저는 도박빚에 어떻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은 도박만 막아주신것이 아닙니다. 저는 술먹고 음란하게 노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쓰레기 죄인인데 정작 술은 한두잔에 취해버리고 음치에 몸치에 노래도 못하고 운동도 못하고 유머도 없게 하심으로 하나님은 간신히 저를 음란의 죄로부터 막아주시고 계셨습니다. 저는 어려서 부터 키작고 달리기도 못해 운동회에서 6년간 항상 4등하여 상품을 한번도 타보지 못했고 마당 놀이를 하면 저는 남는자리에 들어가야하는 찌질이였습니다. 자존심은 엄청 강한데 운동도 못해, 공부도 못해, 놀이도 못해 정말 하나님 어찌하오리까였습니다.
심지어 대학때는 어린 마음에 학생 시위에 가담했다가 구속되어 6개월을 감빵에 살기도 했습니다. 인생이 다 무너진것 같았고 아무 재능도 없는 정말 온갖 안되는 이로 둘러싸여 내주여 어찌하리까를 외치는. 열등감 청년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말씀의 두려워말라 하신것처럼 하나님은 저의 삶을 지켜주셨고 믿는집안의 아내를 만나게 해주시고 우리들교회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못하는것이 많아서 교만이 잠재워지고 돈없고, 공부포기하고, 몸이 약한 사람들을 이해할 수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저의 연약함과 부족함으로 중등부를 잘 섬길 수있게 기도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