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사 윤은재입니다.
저는 믿는 어머니와 유교 집안의 장손인 아버지 사이에서 모태신앙으로 태어났습니다. 늦둥이에 외동으로 태어났기에, 어렸을 적엔 이쁨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외동인 제게 기대가 크셨고 어머니가 정한 기준선에 미치지 못하면 매를 맞았습니다. 초등학교에 진학한 뒤, 매 시험 전 한 과목당 3권씩 풀었지만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지 않아 역효과로 우울증이 왔습니다. 그런 모습에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며 왕따가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아버지께서 췌장암에 걸리셨고 어머니께서는 같은 반 친구 어머니의 전도에 따라 우리들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셨습니다. 공동체에 속하시게 된 어머니는 양육을 받으시고 많이 달라지기 시작하셨으며, 저에 대한 기대를 놓으려고 노력하셨습니다. 게다가 절대 믿지 않으실 것 같던 아버지께서 하나님을 믿고 소천하시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나님의 역사하심의 사건을 여러 번 보았음에도 공동체에 묻지 않고 제 욕심으로 결정하여 큰 손해를 본 사건이 있었는데, 지식산업센터 6억짜리 매물을 가계약하고 난 얼마 뒤, 최대 6천만 원을 물어내야 하는 사건이 찾아왔습니다.
그제야 큐티 말씀이 들리기 시작했고 꾸짖음을 받을 것 같았던 공동체에서는 민수기 9장 15-16절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였듯이 엘더님, 목자 언니, 임대선 목사님, 그리고 김현우 목사님 같은 분들을 붙여주셔 저를 인도하시며 위로해 주셨습니다.
저는 제 욕심에서 나왔던 교만과 저에게 잘해주었던 사람에 대한 기대가 있었으며, 저를 대신하여 수고하시는 어머니께 고마움보다는 무시와 정죄를 하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의 최악을 생각하고 있는 저에게 저의 생각은 상대적인 것이며, 추후에 일어날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라는 것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눈물이 나오며 불안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엘더님께서는 고난이 닥치고 난 후, 예배의 자리를 여전한 방식을 지켜야 하신다고 하셨지만, 그 일이 끝나고 나니 또다시 큐티를 귀찮아하는 제 모습이 보이고, 양육 교사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하루에도 10번은 넘게 들고, 어머니에 대한 정죄가 올라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진로에 대해 어려움이 있는데, 대학교를 졸업한 뒤 알바만 하고 있는 제 모습을 취업한 친구들과 비교하며 힘들어합니다. 또한, 취직한 이후 잘리진 않을까., 그 이후 생활비는 어쩌나.하는 불안한 생각이 계속해서 드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큐티를 멀리하고 핸드폰만 들여다보며 회피하는 제가 될까 두렵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큐티하고 말씀 묵상할 수 있는 믿음의 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