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1 강하은입니다. 저는 중국에서 태어났고 어머니는 탈북자, 아버지는 중국분입니다. 제가 아주 어릴 때 어머니께서는 중국신분이 없으셔서 강제 북송되실 수 있기 때문에 한국으로 넘어오셨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중국에서 할머니와 할아버지랑 함께 지냈고 엄마의 사랑을 알지 못하는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저는 엄마가 왜 저를 버리고 갔는지 궁금했는데 3년전쯤 갑자기 엄마에게 연락이 왔고 엄마는 제게 미안하다고 하시며 같이 한국에서 살고 싶다 하셨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한국에서 이미 재혼을 하셨고 아이도 2명 있으셨는데 엄마와 결혼하신 분은 저의 존재를 모르셨습니다. 엄마는 저를 잊고 새로운 삶을 살려고 하셨지만 엄마 마음속에 저를 계속 보고싶어 하는 마음과, 같이 살고싶은 마음이 있어 저에게 연락을 하셨지만 저의 존재를 남편이 알게 되면 이혼을 하게될까봐 걱정도 하셨습니다.
그 당시 저는 14살이였고 중국에서 아버지와 새 엄마와 같이 살았는데 저는 너무 외로웠고 엄마 사랑을 느끼고 싶어서 엄마와 같이 살고싶다고 했습니다. 엄마는 저의 존재를 남편에게 알렸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엄마의 남편분이 엄마를 심하게 때렸고 결국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으로 와 엄마랑 살게 되었지만 엄마의 사랑도 느끼고 행복할 줄 알았던 생각과는 달리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엄마와 저는 언어도 달라 소통도 어려웠고, 엄마는 화를 많이 내셨는데 저는 사춘기여서 엄마를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았고 다툼도 많았습니다. 엄마를 다시 만나게 되면 사랑만 받고싶은 마음이었는데 엄마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고 저도 엄마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엄마가 저를 때리셔서 얼굴에 멍이 들고 피가 많이 났고 저도 엄마에게 욕을 하며 중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엄마와 같이 살고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엄마는 저와 함께 살려고 이혼까지 하셨는데 저와 엄마의 관계를 보고 엄마는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셨고 싸움은 커져 결국 엄마의 폭력 때문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엄마는 그 일로 저를 미워하며 다시 중국으로 보내려고 하셨고 음식만 주고 저를 가두니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친구가 저의 상황을 여명학교 교장선생님께 알려 교장선생님께서 저희 어머니께 연락했고 저를 학교 기숙사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교장선생님께서 입양하시겠다고 하셨고 그 후에 저는 어머니께 미안하다고 연락을 드렸는데 엄마께서는 영원히 다시 보지 말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여명학교 교장선생님의 딸로 입양되고 학교 기숙사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때 한국말도 잘 못하고 기숙사 친구들의 눈치를 보고 살았는데 모든 것이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그런 저에게 여명학교 선생님께서 하나님을 믿는 언니들을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그 언니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저를 얼마나 귀하게 생각하고 계신지 깨닫게 되었고 저는 그때부터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신앙이 생겼고 우리들교회에 나오게 되었지만 저는 여전히 힘들었습니다. 자존감도 없고 가벼운 장난도 잘 받지 못했는데 우리들 교회 수련회에 가서 하나님의 상속자라는 말씀에 위로를 받았습니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것이니라 의 로마서 말씀이 들리기 시작했고 수련회에서 기도할때, 하나님께서 저를 사용하시기 위해 고난을 허락하셨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그 후, 여명학교 친구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고난의 슬픔에서 건져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학교친구들 사이에 저에 대한 헛소문들이 퍼져 친구들과 오해가 생기도 했고 이것이 반복되다보니 너무나도 속상했고 친구들에게 다가가는것도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그때 감사하게도 하나님이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한 말씀을 듣게 하셨습니다.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 사도행전 14장의 말씀을 묵상할때 수련회에서 예수님과 함께 고난받고 고통받자라고 결심했던 것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다시금 속상하고 지칠때마다 이 말씀을 의지하며 똑같은 상황이 와도 먼저 다가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오해를 풀며 노력하고 사랑하고 싶은 맘이 생겼습니다. 제가 예수님을 만나고 친구들을 사랑하도록 도와주신 우리들교회 너무 감사드리고, 매주 말씀 전해주시는 전도사님 감사합니다. 연약한 제가 여명학교 친구들을 사랑하게 해주신 그 첫 마음을 잃지 않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