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중1을 담당하고 있는 배수완입니다. 저는 1981년 8월 15일 광복절날 태어났고, 나이는 43세에 사랑하는 아내와 10살 딸과 9살 아들이 있습니다. 아내가 인도하여 중등부에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몇 달 전 이곳으로 들어오는 입구를 못 찾아서 지나가는 데 스텝 한 분이 따라오라고 해서 처음 들어온 기억이 있습니다. 오자마자 반갑게 맞아주시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 처음 이곳에서 예배를 보는데 가슴이 뭉클해지고, 눈물이 계속 났습니다. 나 자신이 중학생의 시간으로 돌아가서 끊어져 있는 시간을 지금에서야 연결하는 감정이었습니다.
사실은 중학생 때부터 제 자아가 아닌 타인이 바라보는 시선을 기준으로 살았던 것 같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한다기보다 보통의 사람들이 원하는, 혹은 사회가 요구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살았습니다.
예를 들어 공부를 잘하는 사람, 1등 하는 사람, 운동을 잘하는 사람, 착한 사람. 인정을 받는 사람. 신뢰를 받는 사람. 늦지 않는 사람.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 등입니다. 어떤 분야에 잘하게 되면 칭찬받고, 인정받고, 상장을 받고, 공부방 한 면에 다 상장으로 걸어놓고, 자랑하는 그런 중학생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거절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되었고, 힘들면 힘들다고 말 못 하고, 더 잘하려고 무리하다가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나중에는 참다참다 폭발(화)를 내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속으로는 말 안 해도 알겠지? 하면서 몰라주면 어떻게 모를 수가 있지? 합니다. 혼자 분노하는 사람입니다. (내 상태를 표현을 할 줄 아는 사람.)
집에서 교회까지 자동차로 거리 70km를 1시간 30분이 걸립니다. 막히거나 비가 오면 2시간 넘게 걸립니다. 세상적인 생각과 영적인 생각의 갈등으로 옵니다. 매주 교회체험으로 예배를 통해 반성하는 시간과 회상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사과의 말을 하고, 고맙다는 말을 할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러니 가족 간의 대화가 많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자연스레 화목하며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의 생각이지만 공룡이 현재 존재하진 않지만, 다들 화석을 보고 믿는 것처럼 하나님도 똑같이 성경이 화석처럼 하나님의 존재를 기록하고 있기에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간증의 자리에 서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